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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과 함께 있었던 나날(2)

글/ 다롄 대법제자

[밍후이왕](전편에 이어 계속)

2. 진저우(錦州)행

4월 4일, 우리는 진저우에서 학습반이 열려서사부님을 차량으로 모셨다. 마침 비가 내리는 청명절 무렵이었는데 차가 출발하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부님, 비가 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사부님께서는 “비가 오면 안 좋은가요?”라고 말씀하셨다. “안 좋습니다. 걷기가 안 좋습니다.” 그러자 사부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청명이니깐 비가 올 때지요. 그럼 우리 뒤에서 비가 오게 합시다.” 사부님의 이 말씀을 듣고 나는 열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한층 더 흐려지더니 마치 검은 막 하나가 하늘땅을 전부 덮어버리는 것 같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을 마치고 손을 회전하기 시작하셨는데, 나는 파룬을 돌리신다는 걸 알았다. 나는 사부님과 운전기사 중간에 있는 바람막이 유리를 통해 캄캄한 앞쪽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몇 초 후 검은 막이 갈라지고 커다란 먹구름이 순식간에 흩어지면서 연하게 변하며 신속하게 사라졌는데 맑은 하늘이 드러났다. 비도 당연히 그쳤는데 그 광경은 마치 영화 같았다. 머리를 돌려 차 뒤를 보니 여전히 어두컴컴한 천지였다. 나와 운전기사는 매우 놀랐다. 만약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말했다면 아마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운전기사의 천목은 나보다 많이 좋았다. 그는 고속도로 양쪽에 키 작은 사람들이 자주 나타난다며 사부님께 그들이 누구냐고 여쭈었다. 사부님께서는 그것은 여러 곳에 있는 ‘토지신’인데 그들은 가장 말단의 신이고 수량이 가장 많다고 하셨다. 큰 산에는 큰 토지신이 있고 작은 산에는 또 작은 토지신이 있는데 누구의 땅에 도착하면 그곳의 그가 나오고 각자 한 구간씩 관리한다고 하셨다. 사부님께서 어디에 가시면 그곳의 토지신이 영접하러 나오는 것이었다. 사부님께서는 또 다롄의 용 두 마리가 줄곧 따라다니며 호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10시경 우리는 판진(盤錦)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도로변에 있는 작은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문에 들어서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가 온다고 말씀드리자 사부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창가에 가서 파룬을 돌리기 시작하셨다. 나는 경험을 했기에 바로 문 옆에 서서 시계를 쳐다보았는데 10초도 안 되어 비가 또 멈췄다.

차가 진저우에 도착하자 기공협회를 찾아야 해서 운전기사가 어떻게 가느냐고 여쭈었다. 사부님께서 진저우에 처음 왔다고 말씀하시자 기사는 차에서 내려 길을 물어보러 갔다. 나는 사부님께서 하늘높이 손으로 한 줄 한줄 지도를 그리시는 걸 보았다. 사부님께서는 “앞으로 가다가 다시 우회전해서 150미터 가면 곧 도착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운전기사도 돌아와서 앞으로 가면 곧 도착한다고 했는데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회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교차로에 도착하자 사부님께서 우회전하라고 하셔서 운전기사는 약 150미터를 더 가서 차를 세웠다. 우리 둘은 차에서 내려 찾았는데 길옆에 기공협회가 없어 건물 뒤에 가보니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기다리고 있을 노수련생에게 전화하고 싶어서 몇 번이나 여쭈었지만, 사부님께서 대꾸하지 않으셔서 다시 감히 묻지 않았다. 차가 앞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사부님!”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큰길 맞은편에서 노수련생이 뛰어오는 걸 보았다. 그는 차창 건너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저는 차가 출발하다 10시경 다시 멈추는 걸 계속 지켜봤어요.” 내가 “우리가(차를 세우고) 아침을 먹었어요”라고 하자 노수련생은 이어서 말했다. “맞아요. 또 출발했지요. 우리는 수강증을 마침 만들고 있었는데 사부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그만 하라고 말했어요. 큰문을 나서자 차가 오는 걸 봤어요.” 이 말을 듣고 나는 당시 매우 놀랐다. “어쩐지 사부님께서 말씀을 안 하신다 했더니 여러분이 이렇게 먼저 연락하셨네요.” 사부님께서도 웃으셨다.

낮에는 강의가 없어서 우리는 차를 몰고 시내구경을 갔다. 비자(筆架)산은 진저우시의 유명 관광지다. 공원입구에 우물 하나가 있는데 사부님과 노수련생은 한참동안 그곳에 서서 보았다. 나도 따라가서 보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부님께서는 노수련생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이 그에게 가르쳐줘요. 무엇이 보이면 바로 알려줘요. 이 콰하이로(跨海路)는 사실 누워있는 용 한 마리인데 그 우물이 바로 용의 눈입니다.” 사부님의 분부대로 노수련생은 곧 나에게 열심히 알려주기 시작했다. 사부님께서 이미 앞으로 가시자 노수련생은 나에게 말했다. “빨리 보세요. 작은 용이 핑크 옷을 입고 지금 사부님의 옷을 당기면서 사부님께 장난치려고 해요.” 나는 가서 보았는데 사부님께서 혼자 걸어가시는 것만 보였다.

노수련생은 또 나에게 바다 양끝을 보라고 했다. 수많은 큰 신(神)들이 모두 양옆에 공손히 서 있지만, 앞에 녹색의 큰 파룬이 막고 있어 그들이 접근하지 못한다고 했다. 내가 가서 보니 다만 바다표면이 평온해서 거울 같았고 일망무제한 바닷물이 끝없이 펼쳐졌다. 나는 노수련생이 이렇게 열심히 나에게 알려주는 데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 내가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수련생은 또 가르쳐 주려고 해서 나는 바로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은 말하지 마세요. 내가 아무것도 보지 못하니 당신은 아주 피곤할거에요. 나도 매우 초조하구요.” 나는 무심코 맞은편 비자산을 향해 갔는데 산이 두꺼운 광환에 휩싸여 발광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사부님을 따라잡았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이 길은 원래 바다를 건너는 길이었지만 현재 중간이 갈라져서 나룻배로만 건너갈 수 있습니다. 모두 인위적으로 파괴한 것이지요.”

먼저 나룻배에 타려고 배에 올랐는데 바다가 갑자기 평온하지 않고 심지어 물결이 거세어졌다. 운전기사는 말했다. “사부님께서 중간에 서세요. 저는 수영할 줄 알아요.” 나는 그가 말한 뜻을 알았다. 배가 몹시 흔들거리기 때문에 그가 바깥쪽에 서서 사부님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뜻이었다. 사부님께서는 배에서 매우 기뻐하셨다. 수시로 물을 항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셨는데 노수련생이 보고는 “이렇게 많이 나왔네”라고 말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어 사부님을 쳐다보자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말한 것은 바다 속의 수많은 생물이 나를 보러 왔는데, 모두 기뻐서 춤을 추기 때문에 물결이 거세다는 것입니다.” 운전기사도 조금 본 것 같은데 나만 아무 쓸모없는 것 같았다.

운전기사는 우리의 배가 물에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배에 탄 후 바닷물이 갑자기 반으로 갈라져 마치 높은 벽 두 개가 곧게 서있는 것 같고, 물은 위쪽 양쪽에서 솟구쳐 오르고 우리 배는 밑바닥 평탄한 큰길에서 전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믿지 않을까봐 거듭 맹세하며 정말이라고 말했다. 진인(眞人)을 수호하면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데 사부님 앞에서 누구도 감히 허튼소리를 하지 못한다. 운전기사의 말을 나는 정말로 믿었다.

절의 대당(大堂)에 들어서니 안에는 신상(神像)이 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노수련생은 사부님께 “마치 벽을 미는 것처럼 그들을 모두 밖으로 밀어냈습니다.”라고 말했는데 나는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다. 사부님께서는 내가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고 말씀하셨다. “당신은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죠? 그녀는 나의 법신이 절 안의 잡동사니들을 전부 청리해 나갔다는 말입니다. 나는 어느 곳이든 갈 때마다 미리 아주 많은 법신을 먼저 도착하게 해서 말끔히 청리한 후에야 가는데 현재 가는 곳마다 매우 난잡합니다.”

노수련생은 말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그들의 어떤 것은 원래 있었던 게 아니라 새로 만든 것인데 원래의 것은 문화대혁명 때 부서졌답니다.” 이번에는 나는 이해했다. 바로 절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찾아 물어보니 과연 그녀의 말처럼 그중 일부 불상은 이후에 새로 만든 것이었다.

비자산 산 정상에 절이 있는데 절 안에는 해룡왕이 조각되어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여기에서 아주 오래 머물러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이 해룡왕 조각은 정말로 진짜와 똑같은데 조각가는 틀림없이 해저생활 경험을 했습니다. 그 모양, 옷과 장신구는 모두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러한 조각상은 현재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데 극히 드물고 아주 진귀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사람의 사상으로 신(神)을 생각합니다. 신상에 붉은 망토를 입히는데 사실 그는 자신의 옷을 좋아합니다. 사람의 시커먼 그 물건은 모두 재물을 추구하고 돈을 추구하는 마음인데 신은 보기만 해도 매우 더러워 합니다.”

이튿날 학습반이 열렸을 때 나와 노수련생은 가장 뒷줄에 앉았다. 갑자기 술 취한 중년남자가 회의장에 뛰어들면서 고함을 쳤다. 사부님께서는 무대에서 손을 휘저으며 “그를 내 보내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 한 경찰복을 입은 키 큰 수련생이 그를 회의장에서 내쫓았다. 저녁에 거처로 돌아오셔서 사부님께서는 “한 미친 도사가 들어와 내가 설법하는 것을 파괴하는데 죄가 너무 커서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노수련생은 “사부님께서 손을 휘저을 때 천둥이 그를 수십 번이나 때렸어요.”라고 말했다.

다롄에서 아직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할 게 있어서 이틀 후 우리는 돌아가야 했다. 사부님과 헤어지려고 하니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차로 바래주실 때 또 많이 당부하셨는데, 법학습과 연공을 잘해 반드시 수련원만하라고 말씀하셨다.

(계속)

문장발표: 2015년 11월 3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온고명금>사부님의 은혜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11/3/3184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