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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이야기

글/ 베이징 대법제자 혜련(慧蓮)

[밍후이왕] 법을 얻은 초기 어느 해 그믐날 전야, 온 가족은 함께 제야 음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후 장화를 벗고 문밖 신발장 위에 두었다. 그런데 초하루 아침 일찍 문을 열고 보니 다른 신발은 다 있지만, 장화가 사라졌다. 당시 장화를 가져간 사람은 꼭몹시 어렵거나 번거로움에 부딪혀 연말을 넘기기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그믐날 저녁에 와서 신발을 훔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 풍속에 어르신들이 말하기를 그믐날에 오로지 밖으로 신발을 던져야[扔鞋] 한다고 했다. 그 뜻은 ‘사악한 것을 집어 던지다[扔邪]’는 것인데[역주: 신발의 신(鞋)과 사기의 사(邪)의 중국어 발음이 같기 때문] 누가 그 말을 알고도 신발을 훔쳐가겠는가? 나는 전혀 원망하지 않았고 가련한 생각만 들었고 혼잣말로 “아, 만약 당신을 만났더라면 도와줬을 텐데”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이 새해 인사를 하러 나가야 했기에 더는 생각하지 않고 홑겹 신을 신고 문을 나섰다. 장화가 한 켤레밖에 없었고 또 새로 산 것이라 줄곧 아끼고 신지 않았는데 설날이 돼서야 금방 헌 신발을 던져버리고 그 장화로 바꿔 신었다. 남편(파룬궁을 수련하지 않음)은 내가 마음 아파할까 봐 끊임없이 다시 사주겠다고 위로했다. 그는 그 장화가 내가 한 달 치가 넘는 봉급으로내 스스로사준 가장 비싼 신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내 퇴직금은 62위안밖에 안됐다. 나는 그에게 “없어졌으면 없어졌죠. 누가 신어도 다 같아요. 수련인이니 잃어버린 이상 제 것이 아니죠. 다시 살 생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가워 해마다 동상에 걸렸는데 어떤 처방, 민간요법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그 장화를 잃어버린 후 그해 손발은 얼지 않았다. 당시 기온이 비록 영하 10여 도였지만 발바닥은 언제나 따뜻했다. 그해부터 지금까지 20여 년간 나는 줄곧 실크 양말에 홑겹 신을 신었고 겨울에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똑같이 신었지만 발은 차가운 줄 몰라 솜 신발을 신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이 작은 일로부터 하나의 이치, 수련의 길에서 부딪힌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막론하고 모두 일념의 차이에 있다는 법리를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는, 좋고 나쁨은 사람의 일념(一念)에서 나오며, 이 일념의 차이가 부동(不同)한 후과(後果)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한다.” [1] 하셨다.

정법수련을 깊이 함에 따라 법 인식도 갈수록 성숙해졌다. 정법시기 모든 수련인에 대한 요구의 표준도 높고 더욱 엄숙하다. 어떻게 법을 실증하고 최후의 길을 잘 걸으며 일념의 차이로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먼저 우리는 근본적으로 사유를 개변해야 하고 정념으로, 반리(反理)로, 대법의 표준으로 모든 일을 인식하고 대하고 일사일념 중 수시로 사람의 관념을 제거하고 청리해야 한다. 걸어지나오면 갈수록 “일념의 차이” [1]란 법리에 대해 더욱 깊고 넓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저작: ‘전법륜’

문장발표: 2015년 5월 7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심성제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5/7/3087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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