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대륙 대법제자 톈와
[밍후이왕] 현지 어느 교류에서 한 수련생이 중국대륙의 자료점(資料點: 자료 만드는 곳)에서 마땅히 장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나는 그때 아주 놀라워하며 자꾸 “이 장부를 어떻게 기입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내가 왜, 장부를 만드는 문제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냐 하면, 내가 이 문제에서 큰 손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우리 온 가족 4명이 박해를 받았는데 원인은 바로 이 장부 때문이었다. 그때 우리는 자료점을 만들면서 현지의 많은 수련생이 자발적으로 돈을 냈다. 어머니(수련생)는 경리직에 있었으므로 돈 관리에 아주 익숙했다. 돈이 출납 되는 세부적인 내역을 아주 분명하게 하려고 컴퓨터나 기타 관련 기기와 물품을 구입한 모든 영수증과 함께 수련생들이 기탁한 자금내역을 상세하게 기입한 장부(출납부)를 만들었다. 그때 생각은 ‘수련생들에게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지역 수련생의 전화통화가 빌미가 되어 우리까지 불법적으로 수색을 당하게 되었다. 사악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먼저 그 영수증과 장부가 들어있는 서랍을 열었다. 이 때문에 우리 일가족 4명이 불법적으로 재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의 많은 수련생이 연루되어 납치되고 감금되었으며 그중 한 수련생은 감옥에서 고문박해로 사망했다. 우리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수련생들이 “자료점에 돈을 기탁할 때 절대로 장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를 하면서 또 “누가 돈을 기탁했는지를 누구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 그때 당했던 박해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
나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법회 설법’을 4, 5번이나 배웠으며, 이번에 또 2회 읽으면서 점차 머릿속의 사유가 또렷해졌으며, 수련생과 교류한 후 공동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 지역에서만 자료점의 장부를 만들려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이런 정황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하여 오늘 이 글을 써서 수련생들과 토론하고 연구하여 인식을 같이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재무제도를 완벽하게 하려면 엄격한 관리제도가 있어야 한다. 경리가 있어야 하고 출납이 있어야 한다. 한 푼의 자금을 써도 경리 혹은 상사가 결재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다. 목적은 단 하나로서 감독 작용을 하는 것이다. 서로 감독함으로써 자금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대법제자들은 현지에서 운영하는 항목에 처음에는 모두 대법제자가 돈을 기탁해서 운영하다가, 그 항목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어 일부 이윤이 생기면 대법제자의 복지비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장부를 분명하게 해야 하지만, 중국대륙 자료점은 가정에서 비노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돈, 장부, 구매 등 출납을 모두 당신 한 사람이 해야 한다. 그러므로 중국대륙 대법제자의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점을 최우선시하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대륙에서는 돈을 얼마 썼으며 이윤이 얼마나 남는가 하는 문제와는 관련이 되지 않는다. 어떤 수련생은 금전 출납부는 만들되 장부에 상세한 출납내용을 기입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무슨 작용을 일으키는가? 기록한 장부가 일단 사악의 손에 들어가기만 하면 사악에게 빈틈을 주게 되는 것이다. 자료의 자금 내원은 줄곧 사악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개인적으로 본인의 돈과 자료점의 돈을 구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아무리 급하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자료점의 돈을 돌려써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당신의 수중에 있는 자료점의 돈은 없는 걸로 쳐야 한다.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 수는 있어도 자료점의 돈을 빌리는 식으로 유용해서는 안 된다. 회사 출납원이 아무리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회사공금을 돌려쓰는 즉 유용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일단 사용하게 되면 얼마의 돈을 며칠간 사용하든지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그건 모두 위법행위가 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건의를 제기하고 싶다. 어떤 수련생들은 장기간 접촉하다 보니 속인의 관혼상제에 서로 왕래하고 부조금을 낸다. 그럼 많은 수련생이 명단에 수련생의 이름을 적는다. 우리 지역에 부조금 명단을 사악에게 빼앗겨 그것으로 수련생을 납치한 사건이 있었다. 잇따른 박해는 없었지만, 이 역시 잠복해 있는 위험의 요소다. 수련생들이 서로 왕래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지적으로 수련생의 이름을 적지 않거나 가명을 적어 본인 스스로 누구인지만 알면 된다. 가급적 수련생의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마지막 길을 잘 걸어 사악에게 빈틈을 탈 만한 아무런 구실도 주지 말아야 한다. 이상은 개인의 깨달음이니 적당하지 않은 점은 수련생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기 바란다.
문장발표: 2015년 1월 12일
문장분류: 명혜주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1/12/3030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