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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찾은 한차례 체험

글 / 대륙 대법제자

[정견망] 며칠 전, ‘수련생들이 만나면 속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한 교류문장’을 쓰려고했는데, 한 단락 쓰고 나서 어딘가가 적합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쓴 글을 살펴보니 거의 모든 단어나 문장마다 ‘다른 사람의 이것은 맞지 않고, 저것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식의 표현뿐이었다. 한 구절도 스스로 안으로 찾거나 자신을 반성한 부분이 없었다. 마치 자신은 열외자인 것 같았다. 이것이 어떻게 대법제자가 갖추고 있어야 할 마땅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잠시 글쓰기를 멈추었다. 조용히 자신을 찾아봐야 했기 때문이다.

마음이 좀 조용해지자 머릿속에 ‘바람이 불자 깃발이 움직인다.’라고 한 불교 이야기가 떠올랐다. 육조 혜능이 깊은 산 속에 은거한 지 15년 후 출산(出山)하여 광저우 파싱사(廣州法性寺)로 갔을 때다. 마침 인종법사(印宗法師)가 열반경(涅槃經)을 말하고 있었다. 이날 바람이 몹시 불었는데 사원 앞 깃대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수하 두 승려가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하나는 바람이 움직인다 하고, 하나는 깃발이 움직인다 했다. 혜능이 그들에게 말했다.”바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어진 자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대략적인 의미는, 사람의 일체 번뇌는 외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에서 온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지만, 마음이 흔들리면 지척에 있어도 똑똑히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의 속인의 마음이 이끌린 것이다

수련생들이 함께 있을 때 속인의 얘기를 몇 마디 하는 것은 크게 나무랄 것이 없지만, 많이 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속인의 얘기를 하기 좋아하는 수련생은 한 노년 수련생이었는데, 그는 인생의 특별한 경험을 늘 마음에 두고 수시로 수련생들과 한 번씩 되풀이한다. 부모와 자녀 남편과 친척 그리고 이웃의 길고 짧음과 옳고 그름을 얘기하는 바람에 수십 분의 시간이 조용히 지나갔다. 법공부를 해야 하지만 안 하고, 연공해야 하지만 못했다. 그렇다고 지적하기도 뭣하고 또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 무기력하기도 해서 내심 원망과 질책하는 마음과 비난하는 속인의 마음이 일어났다.

“보아도 보지 못한 듯이 하니 미혹되지 않는 도다. 들어도 듣지 못한 듯이 하니 그 마음 혼란하지 않도다…(홍음-도(道) 중에서) 마음이 움직이자 ‘바람’과 ‘깃발’이 모두 움직였다.자신의 씬씽(心性)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재빨리 안으로 찾으니, 자신에게 아주 강한 남에게 미움을 사지 않으려는 마음과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 수련생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마음 등등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동시에 자신도 마음이 맞는 속인을 만나면 속세의 일을 말하기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속인의 얘기를 하는 등등을 발견하였다. 사존님께서는 법에서 우리에게 경고하셨다. “부딪히는 모든 일에서 당신이 자신을 수련하는 사람으로 여겨, 자신의 어디에 잘못이 있고 어디가 틀렸는지를 찾을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북미 제1기 법회 설법) 자신의 문제를 찾아 즉시 폭로하고 제거하자! 나의 마음은 홀연히 명랑해졌다. 수련생을 질책하고 원망하는 부정적인 물질이 순식간에 해체되어 완전히 없어졌다.

사부님께서 설법하신 것처럼 “우리 수련생은 수련 중에서 그 어떤 번거로움에 부딪히든지 당신이 자기 몸을 점검하고 자신의 원인을 점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문제든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문제에 부딪히면 꼭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나는 방금 말했다. 남이 당신에 대하여 어떻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 여기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말한다면 전체 천체는 모두 매우 순응적인데, 당신 여기가 맞지 않는다면, 곧 당신 여기에 맺힌 문제가 있어 당신이 남과 맞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원인을 찾을 때 문제는 전환되어 그것이 곧 맞게 되고, 진정되며 여러 사람도 당신과 다시 조화롭게 된다.” (북미 제1기 법회 설법 ) 예상치 못하고 또 아주 신기한 것은 내가 그 노년 수련생을 찾아 이 문제를 소통하려고생각하자 이튿날 그녀는 정말로 왔다. 이번에는 평소와 같지 않았다. 일을 다 보고 나서 곧돌아가려고 했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스스로 말했다. “나는 얼른 가봐야겠어요, 속인과 관련된 쓸모없는 일을 얘기하면 안 되지요. 당신들의 일을 지체하게 해서는 안 되지요.”

나는 그 노년 수련생의 거동에 놀랍고 의아해서 한동안 말을 잊었다. 정말로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녀는 마치 내 생각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무엇 때문에 갑자기 변했지?’ 사실여기에 무슨 의아해 할 게 있단 말인가, 이는 사부님께서 나에게 관을 넘으라고 안배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로 하여금 한차례 안으로 찾게 해주신 고험이었던 것이다! 자비로우신 사존께서는 이런 가상을 통하여 나로 하여금 되도록 빨리 대법에 부합되지 않는 속인의마음과 행위를 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안으로 찾는 것은 수련인의 법보(法寶)로,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돌이켜 말한다면 우리 수련생들이 함께 있을 때 속인의 얘기를 하는 현상은 확실히 주의해야 한다. 매 수련생의 시간은 모두 긴박하다. 설사 밖에서 직장을 다니지 않는 수련생도 마찬가지다. 가사를 해야 하고 또 대법에서 요구한 일을 해야 한다. 설사 매일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않는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어디에 어떤 시간이 있어서 한담하고 있단 말인가, 정법이 지금 여기까지 왔으므로 우리는 모두 시간을 다그쳐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럼 우리는 진정으로 정진해야 한다. 속인의 얘기, 우리는 하지 말자!

문장발표: 2014년 11월 06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 수련체험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2014/11/06/1375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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