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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생은 나에게 수구하라고 일깨워 주었다

글/ 허베이 대법제지

[밍후이왕] 법공부를 끝내고 한 수련생과 함께 귀가하던 중 그는 나에게 수구(修口)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원래 이 면에 아주 주의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왜 주의하지 않느냐고 하면서 몇 가지 예를 들었다. 그 수련생이 일깨워줘서야 나는 최근에 정말 수구를 아주 소홀히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수구에 주의하지 않아 법을 실증하는 일과 수련생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달고 다녔다.

안으로 자신을 찾아보니 환경이 느슨해졌다고 소홀히 여겼는데 이것은 틀린 인식이다. 사악은 어쨌든 아직까지 존재하고 우리 수련인은 사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사악에게 박해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주의해야 하고, 수구해야 할 곳은 여전히 수구해야 한다. 수련생에게서 소심하다, 지나치다, 너무 무서워 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소심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수구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개의치 않는다면 이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것이다. 소심함을 닦아 버리고 두려움을 닦아 버리는 것은 수련인의 ‘수구’와 모순되지 않는다.

만난 수련생 가운데서 일부분은 휴대폰 안전에 별로 주의하지 않았는데 법을 실증하는 일을 말할 때 휴대폰 가까이에서 말한다. 수련생 집에 갈 때마다 나는 우선 수련생들의 휴대폰을 다른 방에 갖다 놓고 그 다음에야 대법을 실증하는 일을 말하거나 법공부를 한다. 수련생은 뒤에서 다른 사람에게 “OO(나)는 어쩔 수가 없어.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오기만 하면 우선 휴대폰을 찾아”라고 말했다. 어떤 수련생은 내가 매번 휴대폰을 걷어가는 것을 보고 깔보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이 모든 것을 사람 마음으로 가늠하게 됐다. 사람 마음을 지키고 수련생들에게서 말을 듣는 게 싫어 언제나 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게다가 아주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법공부를 하지 않아 법공부가 적었기에 법으로 자신을 가늠하거나 요구하지 못했다.

나는 장기간 아주 폐쇄된 상태에 처해 있었고 자신을 착실히 닦지 못했다. 지금은 이 상태를 돌파하고 법에서 진정으로 승화돼 올라오고 싶어 수련생과의 만남도 전보다 좀 많아졌다. 나는 수련생들이 수련 중에서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것을 보았는데 이는 나의 어색함과 큰 대조를 이뤘다. 나는 마땅히 법에 부합되지 않는 그런 어색함을 닦아 버리고 법에서 바로 잡아야 했지만 실질적으로 닦아 버려야 할 것들은 오히려 버리지 못했다. 형식에서 자신을 느슨하게 하고 소홀히 했으며 개의치 않아 했다. 어쩌면 수련생들에게도 이러한 것이 있겠지만 이는 그들이 닦아 버려야 할 것인데 나는 오히려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배웠다.

수구하지 않는 배후에는 환희심과 과시심이 있다.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무슨 일을 자신은 알고 다른 사람은 모르며, 나는 누구와 함께 있는데 어떤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과시의 배후에는 사람의 계급관념까지 있는데 나는 어디에 갔으므로 나도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속에는 환희심이 있고 자아에 대한 집착도 있는데 나는 얼마나 대단하다는 등이다. 나는 사부님께서 자비로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렸는데 사부님께서는 즉시 나의 집착을 인식하게 해주셨다. 또한 수련생의 일깨워 줌에 감사드리는데 요즘 자신이 법에서 빗나간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문장발표: 2014년 5월 15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5/15/2910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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