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 대법제자
최근 나는 사소한 일에서 행동이 아주 엉망이었다. 작은 잘못이 큰 잘못보다 찾기 어려운지는 몰라도 늘 일이 지난 후에야 잘못 했음을 깨닫고 매우 후회하였다.
나는 몇 천원 되는 돈은 버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돈 5원은 더 받아냈다. 한 고객이 가격을 물었을 때, 그것은 내가 가지고 온 물건이고 가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서 의심 없이 20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확인해 본 결과, 15원이었다.(나는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아마 이전 사장이 가져온 물건일 수도 있었다.) 그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20원을 받았다. 그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돈을 더 받은 적은 없었다. 고객이 가고 나서야 나는 잘못을 깨닫고 후회하였다. 어찌 다른 사람의 돈을 더 받을 수 있는가? 고객은 이미 가버렸기에 받은 돈을 돌려줄 수 없었다. 땅에 놓인 돈 한 뭉치는 가서 줍지 않았지만 오히려 작은 데서 부당한 이득을 차지하고 말았다.
어느 날 한 사람이 폐지를 수거하러 왔다. 그는 자신이 무게를 가늠할 수 있다고 했고 폐지가 한 근에 30전이라면서 나에게 돈 10원을 주었다. 남편은 이렇게 많은 것이 어찌 10원 밖에 하지 않느냐고 하였다. 10원이면 30몇 근인데 내가 보기에 이것은 30몇 근이 되지 않았다. 나는 팔겠다고 한 다음 조용히 남편에게 이것이 어떻게 30몇 근이 되겠냐고 물었다. 그 사람이 가 버린 후 나는 또 후회하였다. 비록 이 가격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준 것이지만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남을 생각하라고 알려주셨다. 나는 물건이 그만한 가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돈을 더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못했고, 수련자의 ‘眞’도 해내지 못했다. 사람이 돈을 벌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나중에 그를 보게 되면 설령 내가 손해를 보더라고 5원을 돌려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그를 보았을 때 남편이 그에게 폐지를 가져가라고 하자 그는 다른 물건을 가지러 가야 한다면서 가서 다시 오지 않았다. 나는 그가 지난번의 손해 때문에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그가 매번 우리 집 문 앞을 지날 때 늘 요리조리 피해 다녀서 지금껏 그를 보지 못했다.
며칠 전 옷가게에 갔다. 전시된 옷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다른 옷이 있느냐고 물었다. 종업원은 다른 옷이 한 벌 있다고 하면서 나보고 가서 입어보라고 하였다. 입어 보는 중에 손톱이 실밥에 걸려 옷이 구겨지는 바람에 나는 다른 옷을 사가지고 왔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잘못을 깨달았다. 좋은 것만 사고 나쁜 것을 남겨놓다니. 이것은 약은 것이 아닌가? 내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
그 날 퇴근 후 한 수련생의 집에 갔다. 수련생은 직접 만든 냉국수로 저녁을 먹고 있었고 특별히 나를 위해 한 그릇 남겨놓았다. 식사 후 나는 사발을 씻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사발을 남겨놓아다. 집에 온 후 나는 또 후회하였다. 어찌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알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나를 배려해주는 그 수련생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진심으로 수련생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에는 내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한 일을 말하고자 한다. 한 고객이 다섯 식구를 데리고 와서는 우리 가게에서 크게 행패를 부렸다. 우리 가게의 제품을 한두 달밖에 안 되는 아이가 먹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막 집에 도착했는데 그 사람은 나에게 가게로 돌아와 해명을 달라고 전화를 했다. 약 30분 정도 걸려는데 그는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며 불만을 터뜨렸고, 분명 내가 자신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하면서 나의 잘못을 길게 늘어놓았다. 나는 화를 내지 않고 아이의 증상은 우리 제품 때문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기어코 우리 제품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병원으로 가자고 했다. 내가 몇 십 원을 내어 함께 차를 타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는 우리 제품과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 사람은 어린애가 원래부터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제품을 먹고 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우리 제품을 먹고 이렇게 되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일부 증상은 태어나자마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나타난다고 하면서 피부과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아무 일이 없자 나는 마음을 놓았다.
병원 문을 나서자 그들은 떠나지 않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저녁 9시도 넘었고 나도 밥을 먹지 않았기에 부근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였지만 그들은 먹지 않겠다고 했다. 저녁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한참을 기다려도 말도 하지 않고 가지도 않았다. 내가 밥을 먹자고 해서 쑥스러워하는 줄 알고 그래도 저녁을 먹자고 하자 남자는 자기들은 밥을 먹지 않고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제서야 나보고 택시비를 달라는 뜻임을 알게 되었다. 누구의 책임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는 그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고소를 해도 되었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고 몇 십 원을 주며 택시를 타고 집에 가라고 하였다.
집에 가려면 50분 이상을 걸어야 하기에 나는 삼륜차를 탔다. 그런데 삼륜차는 걷는 것보다 얼마 빠르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오늘 이렇게 많은 일들이 생겨도 화를 내지 않았는데 왜 지금 앉은 삼륜차마저 이렇게 느리단 말인가. 정말 나를 꼭 화나게 하려는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삼륜차 주인은 미안해하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수리했기에 속도가 이렇게 늦는지 물었다. 주인이 차를 수리한 후 내가 첫 번째 고객이었으므로 그도 차가 빨리 달리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원인을 알려주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늦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마침 진상을 알릴 시간이 있지 않겠는가? 화가 난 마음을 자비로 바꾸어 그에게 진상을 알려주었는데 그는 흔쾌히 진상을 접수하였고 소선대에서 탈퇴하였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누군가 그의 차에 타겠다고 하자 그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곧 데리러 오겠다고 말했다. 나는 차를 세우게 한 다음 돈을 주면서 걸어가겠으니 다른 사람을 태우라고 했다. 그는 진심으로 내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나도 마음속으로 정말 기뻤다. 심태를 개변하고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자 다른 사람도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다시 나의 고객을 말해보자. 그들은 피부과에 다녀온 후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나의 제품과 관계가 없다고 하면서도 한바탕 구실을 대어 어떻게든 돈을 뜯어내려고 늘 가게에 와서 소란을 피웠다. 나는 그에게 돈을 얼마나 썼는지 물었다. 그는 700여원을 썼다고 하였다. 나는 알았다고 하면서 800원을 줄 테니 병원 영수증을 달라고 했다. 그는 영수증이 없다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찾을 수 있으면 나한테 가져오라고 말했다. 내가 영수증을 요구한 것은 그가 계속하여 갈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400원을 가져간 다음 영수증을 갖고 와서 나머지 400원을 가져가겠다고 했지만 제 발이 저렸는지 다시 오지 못했다. 후에 친구가 그에게 제품 하나를 소개해 주면서 자기 아이가 먹고 괜찮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제품이 바로 우리 집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도리에 어긋난 줄 알고는 감히 사러 오지 못하면서 내가 그한테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지 못하고 그의 어머니에게 사오라고 했다. 가게 종업원이 나한테 팔겠는지 물으려고 전화를 걸었을 때 공교롭게도 내 휴대폰은 자동으로 4,50분 동안 꺼져 있었다. 종업원은 내 휴대폰이 꺼져있어서 그의 어머니한테 팔았다. 통화가 되었더라면 나는 아마 절대 팔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준 돈을 다시 그들에게서 벌었는데 정말 사부님이 하신 말씀과 같았다.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1]
“큰 뜻을 품고서도 작은 일에 소홀하지 않는다(懷大志而拘小節)”[2] 흔히 수련생들은 차에 치여도 생사를 내려놓을 수 있지만 수련생이 자기의 두유를 먹었다고 아까워하거나 혹은 수련생이 자기 집 마우스를 가져간 다음 돈을 주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수련생이여, “집착을 남김없이 수련하면 고진감래라 진짜 복이로다”[3] 우리는 정말 어떠한 사소한 일에 아직도 빈틈이 있는지 잘 찾아볼 필요가 있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 “전법륜”
[2]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 “정진요지 – 성자(聖者)”
[3]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 “홍음 – 미혹 속의 수련”
문장발표 : 2013년 7월 27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이성인식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7/27/2772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