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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욕을 경계하다(4)

[밍후이왕] 전편에 이어

유혹을 멀리 하고 거부하자

우리는 유혹을 멀리해야 한다. 일정한 입정력(定力)이 있어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아래 이야기 중의 교훈을 통해 이 점을 살펴보겠다. 어떤 상황에서는 유혹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에 평소 수련자인 우리는 유혹을 거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니는 게 매우 중요한다.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그 안에는 무엇이나 다 있고, 텔레비전을 틀어도 무엇이나 다 있다. 한 여름에 길에 나가면 온 거리에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가득 차 있고, 주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서도 좋지 못한 것을 들을 수 있다. 어떻게 하는가? 우리는 유혹을 거부하는 것을 배우고 끊임없이 자신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하는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 중의 이야기다.

절강(浙江)의 한 승려가 정진하여 수행하겠다는 뜻을 세워 어려움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드시 수련성취하겠다고 맹세했다. 승려는 한 번도 편하게 누워서 자본 적이 없는데,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수행하던 곳에서 앉아서 잠깐 자고, 깨어나면 다시 시간을 다그쳐 고통을 견디며 수련했다.

어느 날 밤 빼어난 미녀 한 명이 승려 옆에 와서 앉았다. 승려는 이것은 마(魔)라는 것을 알고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어 여인의 추파를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았다. 여인은 각종 요염한 수단으로 승려를 유혹했다. 그러나 승려의 마음이 확고하여 그녀는 선좌에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 그 후에도 그녀는 매일 밤 승려를 찾아 왔다. 그러나 여인이 무슨 수단을 써도 승려는 염두를 움직이지 않았다.

미녀는 승려를 유혹할 재주가 다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승려에게 말했다. “법사님의 입정력이 이렇게 높으니 저는 망상을 끊어야겠습니다. 법사님은 도리천(忉利天)의 천인 경지에 있어 저를 가까이 하면 수도에 실패한다는 것을 알고 저를 범과 이리로 본다는 것을 압니다. 만약 당신이 비비상천(非非想天)의 경지에 도달했다면 부드러운 몸을 안아도 당신은 얼음을 안은 듯 감각이 없을 것이고, 요염한 자태를 보아도 흙먼지를 본 듯 하며 미색에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사선천(四禪天) 경지에 도달하였다면 꽃과 달처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도 감각이 없어 이미 색의 형상을 이탈하게 됩니다. 또 보살천(菩薩天)에 도달하면 꽃도 꽃이 아니고 달도 달이 아니며 물도 물이 아니므로 무색의 상태라 멀리하고 안하고 할 필요가 없어 자유롭고 신통함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법사님이 만약 저에게 잠깐만 접근하는 것을 허락해 정말로 공(空)이 되어 물들지 않는다면, 저는 불가에 귀의하여 다시는 당신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승려는 자신의 도력이 능히 마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허락했다. 그 결과 미녀는 승려 가까이 다가가서 승려의 몸을 범하여 끝내 승려의 계체(戒體)를 망쳐 놓았다. 승려는 좌절하여 후회하다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 버렸다.

색을 베는 검 9자루

십악독세(十惡毒世)의 색정의 유혹 앞에서 몇 사람이나 그 관을 넘을 수 있겠는가? 몇 사람이나 혼란스러움을 느끼지 않겠는가? 우리에게 지혜의 검 9자루가 있으니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1. 저속함을 타파하다: 교태는 방탕한 자가 탐하는 것이다. 군자는 본래 청정하고 고상하기를 원하거늘 어찌 불결한 곳에 마음을 움직여 백옥에 티가 생기게 하고 청정한 마음을 사라지게 하겠는가!

2. 요염함을 타파하다: 군자는 방탕한 웃음과 음란한 소리를 피해 정기(正氣)를 상하지 않도록 하라. 수련자는 더욱이 멀리해야 하고 속인 몸의 욕정을 방종하여 의지를 통제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3. 청순함을 타파하다: 아름다운 자태에서 나오는 달콤한 웃음, 수줍게 고개를 돌려 보는 눈빛은 가장 청순함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색욕에 집착하게 하고 스스로 청순하다고 자부하는 자의 마음을 가장 쉽게 움직이게 한다.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약간의 선(善)이 표면에 드러나지만 얼마의 악욕이 그 속에 숨어있는지…. 여러분이 예리한 안목으로 본질을 꿰뚫어 보고 겉모습에 미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4. 기품을 타파하다: 기품 있는 자를 좋아하는 것은 속세의 염두다. 기품이란 밖으로 표현되고 안으로 집착하게 하여 군자의 마음을 움직여 수련자의 의지를 훼손하려는 것이니 경계해야 한다.

5. 재능과 기예를 타파하다: 예로부터 미녀를 바치는 자는 반드시 미녀에게 재능과 기예를 통달하게 한다. 이것을 보면 재능과 기예가 여색을 돕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식인에게 늘 이 문제점이 있었고 도덕을 갖춘 선비도 이에 이끌렸다. 대덕은 재능과 기예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술수에 집착하면 대도(大道)를 잃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 겉으로 드러나는 선(善)을 타파하다: 진실한 덕은 은밀히 행하고 나타나지 않으며, 작은 덕은 나타나게 행하며 감추지 않는다. 수련하는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선[陽善]에 미혹되지 말며, 겉모습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7. 절세의 외모를 타파하다: 독약에 꿀을 섞는다 해도 몸은 상하기 마련이다. 색화(色禍)는 아름답게 꾸며도 마음을 해친다. 절세의 외모를 갖춘 여인을 사람들은 모란이라 칭하고 부처는 화검(花劍)이라 칭한다. 화검이 사람의 골수를 찔러 죽여도 원망할 줄 모른다. 수련인은 세밀하게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여 소중한 기회와 인연을 잃지 말고 세속을 초월해야 한다.

8. 좋지 않은 집착을 타파하다: 만사는 좋지 않은 집착을 두려워한다. 색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선심으로 타인을 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실한 선이야말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이롭게 할 수 있다.

9. 사마(邪魔)를 타파하다: 속세의 색욕 유혹은 구별하기 쉬워도 입으로 경문을 읽으며 음흉한 눈길로 보는 자는 막기 어렵다. 속인은 본성을 잃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지만, 수련하는 사람은 진법을 얻어 정념을 갖고 잘못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청정심을 유지해 사마가 기회를 엿보아 해치려는 의도를 해체할 수 있다.

문장발표: 2013년 6월 19일
문장분류: 천인지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6/19/2754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