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륙대법제자
[밍후이왕] ‘연설은 난법이다’란 밍후이 편집부의 문장을 읽은 후 나는 몇 년 전 참가했던 한 교류회가 생각났다.
2009년 대륙 남부지역의 한 도시, 우연한 기회에 현지 수련생과 함께 한 대법제자의 교류회에 참가했다. 현장에 약 30명 정도가 모인 것을 보고 사람 수가 많은 것에 다소 놀라기도 했고, 흥분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교류회의 형식과 내용이었다. 교류회를 준비한 수련생은 먼저 향을 피울 것을 제안했다. 나는 몇십 명이 모인 작은 방에 창문은 아주 조금 열렸을 뿐 문도 닫은 채 향을 피우면 공기가 좋지 않으니 피우지 말자고 건의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교류회를 준비했던 몇 명의 수련생은 방해하러 왔느냐며 매우 화를 냈다. 여러 명이 논의한 끝에 향을 피운 후 교류회를 시작했다.
교류회는 한 여자 수련생의 발표로 진행됐다. 몇 달의 짧은 기간 동안 노동교양소에서 어떻게 진상을 알리고 어떻게 걸어 나왔는지에 대한 경험을 말했다. 그녀의 발표가 끝나자 연이어 한 남자 수련생이 노동교양소에서 받은 박해에 대한 일부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남자 수련생이 발표하는 중에 다른 수련생들이 몇 마디 하며 끼어들었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었으며 이런 모습을 보며 나는 이런 교류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주로 발표했던 여자 수련생의 발표 내용은 대법제자로서 노동교양소에서의 정념정행은 당연히 매우 소중하기에 교류가 필요하긴 하나 교류회를 조직해 이런 주제만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법제자는 노교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노교소에서 대법제자가 진상을 알린 것은 사부님께서 사악의 박해를 이용했을 뿐이다. 이렇듯 노교소에서 어떻게 어떻게 잘했다는 내용만을 발표하는 교류회를 조직하는 것은 마치 노교소에 가고자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대법제자는 노교소에 가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사악의 박해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사회에서 생활하며 더욱더 안전하고 침착하게 진상 알리는 일을 중시해야 한다. 그러나 교류회에서 여자 수련생은 이 방면에서 왜 자신이 악한 경찰에게 납치됐고 자신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찾지 않은 채 노교소에서 잘한 것에 대해서만 말했다. 들리는 말로는 이 여자 수련생은 이미 여러 곳의 요청으로 많은 강연을 했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이 동원된 이런 교류회는 불필요하며 교류문장으로 써낼 수 있다면 충분한 것이 아닌가.
좀 더 생각해보니 이 교류회에 참가한 많은 수련생은 휴대폰을 가져와 내내 켜 놓는 등 안전의식조차 없었다. 또 교류회 중에는 외부에서 휴대폰 벨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기도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나는 안전하지 않은 이 교류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 일찍 자리를 떠났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교류회가 열리고 2, 3개월 후 발표했던 여자 수련생과 교류회를 준비했던 한 여자 수련생이 중공에 동시에 납치됐고, 또 다른 한 여자 수련생도 납치됐다고 한다. 그녀들이 납치된 이유가 그 교류회와 직접 연관은 없었지만, 안전에 주의하지 않은 경솔한 마음가짐과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모든 대륙 수련생들이 더욱 이지적이고 성숙해지기 바라며 이 문장을 적는다.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박해가 계속되는 정황에서 안전에 주의하지 않은 채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류회를 열어서는 안 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은 이지적이지 못한 행위이다. 교류회의 목적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좋은 체득이 있고 정말 수련생을 도와 그들을 제고시키고자 한다면 굳이 이런 교류회를 열지 않아도 교류의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밍후이왕 인터넷 사이트에서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단체를 막론하고 교류할만한 수련체득과 정법 수련에서의 경험을 문장으로 발표해 더 많은 수련생과 교류할 수 있다. 이는수련체득에 대해몇십 명과 교류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불필요한 교류회를 열기 위해 많은 인력과 재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며 또 더 많은 수련생이 함께 제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 이가 밍후이왕에 발표하지 않고 자신의 관념을 열정적으로 강연하고 싶어 하는 것은 스스로 다른 수련생들보다 낫다는 등의 집착심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잘못된 관점이지만 착실하게 수련하지 않는 수련생에게는 매우 바른 이야기로 들린다. 파룬따파를 진정으로 수련하는 모든 대법제자는 마땅히 더욱 이지적으로 이런 문제를 구분하기 바란다. 대법제자 중에서도 당연히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항목이 있고 교류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한 무리를 조직해 강연해서는 안 된다. 사실 이것은 구별하기 아주 쉬운 문제다.
이상은 개인의 약간 생각이다. 부적절한 곳이 있으면 수련생들이 자비로 지적해주기 바란다.
문장발표: 2013년 5월 8일
문장분류: 수련마당>정법수련마당>이성인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5/8/2731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