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랴오닝 대법제자 구술, 수련생 대필
[밍후이왕] 나는 수영할 줄 모르는데 뜻밖에 물밑에서 떠돌며 염라대왕의 코를 만진 적이 있다. 친구들은 알고 나서 모두 혀를 찼다.
이야기는 2006년 단오절에 발생했다. 그날 정오 무렵 친구와 헤어진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넓은 도로를 막 건너자 청명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우레가 울리고 큰 바람이 불면서 굵은 빗방울에 우박까지 섞여 후두두 후두두 쏟아졌다. 나는 서둘러 비옷을 꺼내 입고 자전거에 동여 놓은 커다란 종이상자를 덮고서 비를 피할 장소를 찾았다. 그 우박은 마치 유리구슬만큼 컸다.
이렇게 폭우는 10여 분 정도 내리고 곧 멎었다. 자전거를 끌고 다시 길로 나왔는데 보이는 광경에 깜짝 놀라 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길에는 물이 넘실거리고 다리까지 물이 올라왔는데 어떤 곳은 허리까지 잠겨 자전거를 아예 끌고 갈 수 없었다. 하수도에 빠지면 종이상자가 젖을까 봐 큰 길에 감히 들어서지도 못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끌고 길가의 조금 높은 곳을 따라 걸어갔다.
방금 큰 길을 벗어나자 갑자기 발밑이 빈 것 같더니 ‘풍덩’ 소리와 함께 수면이 나를 덮치고 동시에 파도가 나의 머리를 때렸다. 그 순간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의 머리가 물속에 들어간 후 두 발목이 쇠사슬에 묶여 있고 발바닥은 대리석 석판을 딛고 석판을 따라 아래로 가라앉는 것이 보였다…… 물은 시커멓고 물밑은 검은 진흙탕이었다. 나는 마치 끝이 없는 동굴 속에 빠진 것 같았다.
그때 나의 마음속에는 단지 미약한 일념이 있었을 뿐이었다. ‘사부님, 절 구해 주세요.’ 순간 쇠사슬과 석판이 ‘팍‘ 하면서 떨어져 나가고 물은 단번에 분홍색으로 변하더니 따스한 파문이 나를 수면으로 들어 올려주는 것이었다.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지면에 앉아 있었고 물은 허리까지 잠겨 있었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아직 바로 서지 못했는데 ’팍‘ 하면서 파도가 밀려와 또 나를 물속에 밀어 넣었다. 이번에 나는 가라앉지 않고 물에 떠서 정념구결을 높이 외쳤다, ’법정건곤, 사악전멸(法正乾坤,邪惡全滅)‘이라고. 물은 또 분홍색으로 변했다. 지면으로 돌아온 후 그 큰 종이상자가 생각이 나서 울음을 터뜨렸다. ‘사부님, 저의 자료는 어디 갔나요? 자전거는 없어져도 괜찮지만 자료는 사람을 구하는 것인데 없어지면 안 됩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자전거와 상자가 모두 떠오르는 것이었다. 내가 자전거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자전거가 나타났다. 나는 부근 주민의 뒤를 따라 위험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는 이곳을 떠났다.
집에 도착하자 지체하지 않고 종이상자를 내려 안의 자료가 잘못되지 않았는지 살펴보았다. 안에 아무런 보호조치도 하지 않은 자료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 나는 땅에 풀썩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사부님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이튿날 친구가 소식을 듣고 내가 지나왔던 그 길을 보러 갔다. 원래 그 길의 하수도가 막혀 있었고, 나는 길이 4 .5m, 너비 2m, 깊이 3m가 넘는 큰 구덩이에 빠졌던 것인데 세차하는 하수도 구덩이였다. 나는 그 길을 잘 알지 못하여 일이 생겼던 것이다. 친구는 구덩이 부근에서 주민들이 한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제 이곳에 누가 빠진 것을 보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보았어요, 다행히 그녀가(그녀는 50여 살이었다.) 젊었으니 말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빠져 죽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문장발표: 2012년 7월 28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2/7/28/2603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