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 대법제자
[밍후이왕]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북경의 한 수련생이 저녁 식사 후 아이를 데리고 전문(前門)에 가서 산책하는데 방송차가 복권 뽑는 선전을 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재미로 복권을 뽑으려고 했다. 뽑을 테면 뽑아봐라. 아이에게 1위안을 주어 뽑게 했더니 대번에 2등상을 뽑았다. 어린이용 고급 자전거 한 대를 주니 아이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그때 머리가 ‘윙’ 울렸다: 나는 연공인(煉功人)인데, 어찌 이런 것을 구할 수 있는가? 내가 이 부당한 재물을 얻음으로써 나는 그에게 얼마나 많은 德(더)를 주어야 하는가? 아이에게 말했다: 우리 가지지 말자. 우리 가지려면 직접 가서 사자. 아이는 뿌루퉁해졌다: 아빠에게 사달라고 하니 아빠는 사주지도 않고, 나 스스로 한 대 뽑았는데 아빠가 날 못 가지게 할 건 뭐에요. 울고불고 떼를 써서 할 수 없이 집으로 가지고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돌아온 후, 생각할수록 마음에 걸려 차라리 그들에게 돈을 갖다 주려고 했다. 정신을 차려 다시 생각해 보니, 복권도 없어졌는데 내가 돈을 그들에게 갖다 주면, 그들이 나눠 가질 것이 아닌가? 차라리 나는 돈을 직장에 가져가 찬조(贊助)하자.”
법을 얻은 후, 나는 이 한 단락의 법을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금전과 이익에 대한 마음을 잘 수련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집에 한 가지 일이 발생했다. 비록 표면상에서 집안일인 것 같지만 수련을 착실히 하지 못해 작은 번거로움을 불러왔다. 비록 번거로움은 지나갔지만 자신의 많은 집착심이 폭로됐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남편은 모 홈쇼핑에서 자주 물건을 구입하여 이 홈쇼핑의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자신과 연락했던 영업사원이 전화를 걸어와 회원카드를 만들어 주겠다며 좋은 점이 많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남편은 처음으로 나에게 회원카드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나는 만들지 말라고 했다. 다음날 남편은 그래도 만들겠다고 해서 나는 굳이 반대하지 않았다. 지금은 영업점 등에서 각종 판촉 행사를 보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후 카드가 집에 도착했고 칠해진 표면을 긁어보자 ‘2등상’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나는 사소한 일로 생각해 개의치 않았다. 오후에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자 그녀는 카드에 몇 등이 적혀 있냐고 물었다. 2등이라고 하자 영업사원은 마치 자기의 일인 양 기쁘다는 말투로 축하한다고 했다. ‘무슨 물건을 주기에 이렇게 호들갑을 떨까?’ 나는 겉으로 짐짓 태연해 했지만 속으로는 기대가 되었다.
퇴근길에 사부님의 그 한 단락 법이 생각났는데, 이 일을 나는 정념으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뒤늦게 남편이 그 상품은 중공사령(中共邪靈)의 기념품이라고 말하자 내 머리는 그제야 깨어났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 법에 있지 않아 사령이 틈을 탄 것이다. 사람 마음이 귀신을 불러온 것이다. 정말로 후회스러웠다.
나는 즉시 남편에게 이 물건을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영업사원 꼬임에 넘어가 그 물건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어떻게 말해도 듣지 않고 심지어 나에게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나는 이 일로 며칠 동안 마음이 괴로웠다.
사부님께서는 번거로움이 있으면 안으로 찾으라고 하셨다. 나는 우선 100% 사부님을 믿지 못하고 법의 요구대로 하지 못해 이익 문제에서 곤두박질쳤다. 다음으로 두려운 마음으로 남편이 소란을 피울까봐 과감히 제지하지 못했다. 또한 남편에게 권유할 때, 심태가 순정하지 않고 사심을 갖고 남편의 체면과 정을 고려했다. 그리하여 결국 남편이 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게 된 것이다. 딸마저도 나에게 “엄마, 사실 엄마 스스로 확고하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긴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물건이 집에 도착하자 나도 해결할 방법이 떠올랐다.
사실 사부님이 계시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을 수 없다.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지 본다. 결국 이 일은 사기꾼이 꾸민 속임수로 마무리 됐다. 남편은 낙담하여 정말로 사리사욕 때문에 눈이 멀었다고 말하며 물건을 없애 버렸다. 그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이 일은 내가 수련의 길에서 명, 리, 정에 대한 집착심을 폭로했다. 이것은 자신을 법의 요구에 따라 엄격히 하지 않고 느슨히 하여 불러온 번거로움이다. 정말로 심각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다른 수련생들은 열심히 세 가지 일을 하는데 나는 아직도 이런 문제로 번거로움을 만들다니 정말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다른 수련생들은 나의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 자신의 일사일념을 엄격히 하고 느슨히 하지 않길 바란다.
문장발표: 2011년 12월 5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1/12/5/2501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