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헤이룽장 대법제자
【밍후이왕 2009년 10월 27일】지금까지 수련해 오면서 우리 대다수 동수들은 모두 부체 문제에 아주 명확하다. 더는 여우, 족제비, 뱀, 귀신 등 낮은 생물 영체의 교란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정진하지 않고 자신의 정념을 느슨히 하면 쉽사리 고층의 낡은 생명이 부체함을 초래하게 된다. 하여 법공부할 때 주원신이 법을 얻지 못하는 심한 문제가 나타나도 이러한 정황을 또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이 방면에서 나는 장장 5년간이나 침통한 교훈을 얻었기에 여기에 써내어 동수들에게 참고로 제공한다.
나는 1998년에 법을 얻어 줄곧 수련에서 아주 정진했다. 박해의 압력을 무릅쓰고 한고비 또 한고비 뛰쳐나왔고 대법제자로서 해야 할 일에 뒤떨어지지 않았으며 명리정도 보잘 것 없이 아주 적은 것 같았다. 2003년에 이르러 나는 스스로 법리에서 아주 명석하다고 여겨 마침내 내가 상상 속에서 그리던 신의 대자대비한 상태에 이르렀고, 기타 동수와 비할 때 나는 아주 돌출하고 수련에서 원만은 문제가 아니라고 여겼다.(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심한 환희심과 큰 짐을 내려놓은듯한 심리였지만 그때는 중시하지 못했다) 그때 나는 마침 대학에 입학했고 대학이라는 안일한 생활환경은 예전에 경과했던 박해의 공포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나에게 바르지 못한 염두가 나타났다. 나는 다년간 공포적인 박해의 중심에서 이미 고통을 겪을 대로 겪어 아주 지쳐 있었다. 그리고 또 이런 안일한 환경 속에서 한동안 느슨한 상태로 피로감을 풀고 다시 정진하는 게 더욱 과학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비록 법에서는 수련을 느슨히 할 수 없다고 요구했지만 ‘필경 자신은 이미 수련이 아주 잘 됐고 대다수 수련생은 나와 거리가 아주 멀기 때문에 한동안 느슨히 한다해도 기타 동수들을 기다려주는 셈이다.’고 나 자신에게 구실을 찾아주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길까? 아니면 연애를 할까?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 갈까? 촬영을 배울까? 춤을 배울까? 구경하러 거리에 나갈까? … 그러나 그런 것 모두 다년간 정진하고 착실히 수련하는 가운데 일찍 버려진 것들이 아닌가? 다시 집착할 수는 없다. 어찌 겨우 던져버린 쓰레기를 다시 주어 올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 나의 주의식은 아주 강해 더는 사치와 정욕적인 것을 추구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느슨히 할 것인가?(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급히 느슨해지려고 한 것은 두려운 마음 때문이었다. 자신을 느슨히 하지 않으면 박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킬까봐 두려웠는데, 이는 무형 속에서 박해를 승인했고 법을 견정히 믿지 못했기에 스스로 심령의 피곤함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피곤한 상태도 닦아버려야 하는 것임을 의식하지 못했다)
내가 막 느슨히 하려는 집착을 붙잡고 있었을 때 구세력의 배치에 들어갔다. 나는 암암리에 귀신이 시킨 듯, 만일 내가 잠시 두뇌 속에서 대법을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이 수련인임을 잊는다면 가히 사람의 집착심을 접수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면 가히 세상 속에서 방종해도 예의범절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신을 느슨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나는 아주 어리석고 무서운 생각을 가지면서 의식적으로 사람의 각종 관념과 집착으로 하여금 내가 이미 법을 얻어 다년간 정진하면서 착실하게 수련한 주의식, 주원신을 점령하게 했다. 그렇게 나는 매일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사람이 집착하는 화제를 웃으며 즐겼다.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것을 집착하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곧 극력 자신의 이지적이고 청성한 법의 일면을 배제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속인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어서 곧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면서 장식품을 사러 다녔다. 심지어 주동적으로 이성친구와 일반적인 친구들보다 좀 더 가깝지만 아직은 연인사이가 아닌 관계를 유지하면서 애정의 맛을 즐기려 했다. 매일 대법의 책을 들고 보았으나 오히려 의식적으로 주의식을 느슨히 하고 고의로 흐리멍덩하게 사람의 관념으로 법을 보게 하였고, 그렇게 해야만 가히 사부님께서 내가 수련하고 있음을 승인할 것이라고 여겼다. 법리를 보아내지 못하면 애써 법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여겨 세태에 계속 물들어 버렸다. 심령이 그 속에서 느슨해 진 뒤, 다시 주의식을 명백히 하고는 수련에 정진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는 하루하루 주의식을 느슨히 했고 동시에 각종 사람의 관념과 정을 흡수했다. 사부님과 나 자신을 속이면서 점차 깊은 함정에 빠져들어 갔다…
이러한 어리석은 착오로 인해 나는 5년의 침통한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나 자신을 느슨히 한 게 충분하다고 느꼈을 때 계속 정진하려고 했지만 무서운 일이 발생했다. 나의 주의식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주의식이 깊은 잠에 빠졌음을 똑똑히 느껴지면서 수련하지 말자는 염두가 나타났다. 나는 문제의 심중함을 의식하게 되면서 법공부를 다그쳐했다. 그러나 한동안 주의식에게 법을 보지 못하게 하던 것이 습관으로 양성되어 법을 보아도 자신을 찾을 수 없었고 법리를 볼 수 없었다. 대뇌에는 다른 공간의 것이 들어왔고 심지어 법의 표면글자마저 알아볼 수 없었다. 나는 조급했다. 매일 노력하여 발정념으로 그 기간에 흡수했던 사람의 관념과 집착을 배제하려 했다. 그때 나는 나의 공간마당에 아주 많은 구우주의 불도신이 삽입해 들어와 있음을 발견했다. 평소에 내가 했던 매 생각과 매 일념, 매 눈길마저 그 배후에 그것들이었으며, 나는 빈껍데기로서 주의식이 없었다. 모두 그러한 낡은 신이 나에게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줄곧 발정념으로 그것을 소훼하려 했지만 정념이 강하지 못함으로 인해 나는 3년 남짓한 시간을 들여서야 비로소 기본적으로 그렇게 형성된 좋지 못한 마음을 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상태는 여전히 바르지 않았고 법공부할 때 아주 유창하게 읽고 있으나 무엇을 읽고 있는지 몰랐고 정력을 집중할 줄도 몰랐다. 그러나 동수와 법리를 담론할 때면 어디에서 나온 ‘지혜’인지 아주 높이 말할 수 있었고 아주 미세한 것까지 논할 수 있어서 동수들은 아주 흠모했다. 심지어 나의 말에 에너지가 있다고 했으나 막상 내가 법을 읽을 때 나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동수들은 또 내가 읽을 때 에너지가 있으며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지혜’가 나타날 때 나의 얼굴은 희면서 분홍색을 띤다고 했다. 유일하게 아닌 것은 그 눈길이 내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이 일체는 바르지 않고, 주의식이 나를 주재하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하여 나는 부체를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이야기하는 게 아주 높은 ‘법리’니 반드시 저층 영체가 아닐 것이며 반드시 어떤 낡은 신이라고 여겨졌다. 그것들이 나의 주의식이 수련하지 않으려는 틈을 타 나의 신체를 빌어 수련하려 했다. 내가 이 한 점을 명확히 했을 때 나는 소위 ‘지혜’의 상태가 나의 두뇌에서 떠나간 것을 발견했고, 그것이 떠나자 나는 심신이 아주 피로해졌다. 나는 부체가 사람 몸에서 떠나면 사지가 무력한 감을 느낀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 후 나는 내가 점차 깨어나고 있음을 발견했고 몇 년간 깊은 잠에 빠졌던 주의식이 청성해지기 시작했다.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보았을 때 나는 갑자기 오랫동안 보아오지 못했던 나의 눈길을 발견했다. 법공부할 때에도 사유가 있게 되었다. 나는 자신의 판단이 맞았음을 알았다.(주석: 물론 부체 할 수 있는 영체의 층차는 반드시 높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층차가 높으면 진정한 이치를 볼 수 있기에 감히 사람의 몸에 붙을 수 없다)
지금의 나는 점점 더욱 청성해지고 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나 오직 정념을 견정히 하면 일체는 모두 정상으로 회복될 것임을 믿는다. 나는 예전에 알고 있던 한 수련생을 기억했다. 그녀는 매일 20여명을 삼퇴시켰고 법공부하고 연공함에 줄곧 정진했다. 그러나 법공부할 때 자신이 뭘 읽고 있는지 몰랐고 오히려 읽을 때 그 누구보다 유창했다. 그러나 모순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법으로 가늠해야 할지를 몰랐고 아주 간단한 문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 후에 그녀는 갑자기 신체에 이상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떠났다. 많은 수련생은 그녀의 표면적인 정진만을 보고 그녀가 갑자기 사망한 것에 대해 아주 의아하게 생각했다. 기실 그녀는 법공부할 때 근본적으로 법을 얻지 못하였고 법을 얻지 못하였으니 어떻게 수련해야 하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내가 쓴 경과는 단지 현재 나의 인식일 뿐이며 가능하게 층차의 제한으로 인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글로 쓴 것은 나와 유사한 현상, 법공부에서 자신이 배우지 않았으나 오히려 이상하게 ‘지혜’롭거나 혹은 표면에 좋은 상태가 나타날 때 반드시 경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남은 모두 집착을 버리지 않고 주의식이 약하여 조성된 것이다. 반드시 자신이 자신을 주재해야 하는 것이다.
문장발표: 2009년 10월 27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문장위치: http://minghui.org/mh/articles/2009/10/27/2111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