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닝샤(宁夏)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12월 9일】 어느 날 오후, 아버지(동수)께서 갑자기 전화로 나에게 한번 오라고 하였는데, 목소리가 아주 미약한 것으로 보아 또 심성관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20여 년 동안 간염, 관상동맥경화증, 위병 및 기타 잡병이 많으셨는데, 나도 기억이 잘 나지지 않아 병에 대해 말할 수 없다. 나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병을 떠난 적이 없고 병도 아버지를 떠난 적이 없었다. 병과 아버지는 항상 연결됨이 아주 견고하여 전형적인 ‘내과 전서’로 되었으며, 어머니는 바로 아버지의 병에 대한 걱정을 심하게 하시다 돌아가셨다. 그중 관상동맥경화증은 20여 년 전에 이미 의사에게 여러 차례 ‘사형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후에 비록 생명을 보존하고 있었지만 약탕기는 옆에서 떠난 적이 없었다. 작년에 일이 있어서 원 주치의를 찾았는데, 의사는 “그 노인이 아직도 살아 계시는가요?”라고 한 마디 물었다. 원래는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입원하셨을 때, 류머티즘성 심장병이 있었는데, 나도 그때 일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몇 년 전에 대법의 수련의 길에서 병이 없어지고 신체가 건강해진 신기한 효과를 경험한 후에 한 주일 지나 바로 아버지께 권하여 아버지도 대법에 들어오게 되었다. 며칠이 지난 후에 아버지께서 연공하는 것이 어떤지 한번 가 보았다. 아버지는 금년에 70세이시고, 예전에는 또 공포증이 있어 얼굴은 불그스레하고 윤기가 났었다. 그런데 마치 어린아이 마냥 젊은이들도 감히 올라가지 못하는 담장으로 올라가서 왔다갔다 거닐면서 나에게 보여 주셨다. 나는 기쁜 나머지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조심하라고 연신 외쳤다.
몇 년 동안, 아버지는 사부님의 보호 하에 수련의 길에서 줄곧 비교적 정진하였다. 신체의 변화가 아주 컸으며 온 몸의 병이 모두 그림자처럼 종적을 감췄다. 일반 젊은 청년 아이들도 모두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정력이 충만했다.
요 며칠 사이에 남동생이 제구실을 못하고 생각 없는 겉치레 때문에 많은 빚을 졌다. 아버지는 마음이 조급하고 번거로웠는데, 심성관이 비교적 컸다.
집으로 들어가서 아버지를 보았는데, 넓은 침대에 누워서 꼼짝 않고 있었다. 정기가 있던 예전의 얼굴은 초췌해져 거의 또 수련전의 상태로 되돌아갔다. 아버지는 나에게 신체의 왼쪽 반신을 움직이지 못하여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 하였다. 4일 전에 남동생이 아버지에게 빚을 집으로 상환하고 또 나머지 일부분은 자기를 도와 고리대로 갚자고 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남동생의 처지(处境)에 가슴이 아프면서, 또 남동생의 소행에 격분하였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여 뇌출혈 상태가 나타났다. 다행히도 사부님의 보호가 있었기에 이 며칠동안 가족이 모두 병원으로 가자고 했음에도 아버지는 능히 자신을 대법제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이 관건적인 일념을 굳게 지켰다.
나는 아버지가 남동생의 빚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것, 또 남동생이 집을 상환한 행위와 하지 말아야 일을 한 무기력에 대하여 크게 화내는 등 일체는 모두 정에 대한 집착이라고 인식했다. 곧 집을 빚으로 상환할 것을 생각하니 눈앞의 이익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아까운 것이었다. 나는 사부님이 계시기에 오직 능히 정념이 견정하면 바로 일정하게 이 관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때 나의 내심은 아주 순정하고, 머리는 아주 청성하였으며, 언어 표현이 정확한 등 기적이 나타났는데, 한층 한층의 법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고 사부님께서 바로 옆에 계신 것 같았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를 가지해 주시고 아버지를 가지해 주시면서, 일체 모두 사부님께서 나의 입을 빌어 아버지를 점화 시키셨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나는 수련인은 병이 없다는 사부님의 법리를 먼저 인용(引用)하였다. 아버지를 도와 이 일체가 병이 아니라는 것을 진일보로 견결히 믿게 하였다. 오직 연화해낸 가상으로서, 수련인을 고험하는 것이다. 이 가상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정에 대한 것과 눈앞의 이익에 집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체 집착을 내려놓으면 자연적으로 모두 좋아질 것이다. 이어서 아버지를 도와《전법륜》중의 일부 설법을 기억해내면서, 또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깨달았는가를 말하였다. 사부님의 홍대한 자비의 가지 하에 아버지의 깨달음은 아주 빨랐다.
— 점차적으로 원래의 누렇고 검던 얼굴색이 천천히 붉은 빛이 났으며, 초췌했던 것이 희색이 돌았다.
— 원래 넓은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무의식중에 갑자기 일어나 앉았으며, 원래 미약하던 음성이 서로의 교류 중에서 낭랑하게 힘이 났다.
— 또 원래 움직이지 못하던 좌측 팔꿈치를 조금씩 들어 올려 굽히고 뻣뻣하던 손을 좌우로 흔들어 움직이면서 다리 위에 있는 이불을 걷어냈다. 다만 아직 손은 마치 닭발을 든 것 같았다.
— 또 뻣뻣하던 손가락이 점차적으로 아래위로 흔들리면서 구부러졌던 손바닥이 쭉 펴졌다. 다섯 손가락이 모두 펴졌고 또 주먹을 세게 쥘 수 있었다. 이때 나는 조용히 아버지에게 감각이 어떤지 여쭈었다. 그는 아주 편안하고 온 몸의 혈관이 쾌속으로 관통되는 감각이라고 하였다.
— 또 좀 지나 왼쪽 다리를 반복적으로 구부렸다 폈다 하더니 “됐어”하고 혼잣말을 하였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올 수 있어요? 스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어요?” 하고 격려하였다.
— 그 후, 스스로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가 화장실에 갔다가 나왔는데, 너무 기뻐서 땅에서 왔다갔다 뒹굴었다.
전 과정은 모두 2시간을 초과하지 않았다.
오후에 나는 또 아버지를 뵈러 갔는데, 보이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채소를 사러 갔다고 하였다. 다시 만났을 때는 예전의 상태보다 더 편안해 보였다.
바로 오늘 아침 연공을 끝마치고 출근 전의 시간을 이용하여 이 한 편의 체험을 다시 수개하려고 생각했다. 컴퓨터를 켰을 때 마우스를 여러 번 반복하여 꽂았는데도 반응이 없었다. 얼마나 불편한지, 또 속도도 아주 느렸다. 나는 두 손을 컴퓨터 위에 올려놓고 묵묵히 정념으로 “당신도 마땅히 구도될 생명이다. 나를 도와 체험을 쓰게 하면 정법노정에서 당신의 공덕이 하나 있게 된다.”고 하였다. 다시 꽂았을 때는 잘 되었다. 나는 또 사부님께서 나를 도와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또 한번 “제자의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이 있다” (《홍음2》〈사은송〉)는 끝없는 법리를 견증하였다. 자비하고 위대하신 사존님 감사합니다.
층차의 제한이 있으니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부탁하면서, 다시 한번 사존의 고도(苦度)에 감사를 드립니다.
발표 : 2008년 12월 09일
갱신 : 2008년 12월 08일 23:46:24
분류 : 수련마당
원문 :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8/12/9/190926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