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륙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9월 30일] 올림픽 전에 우리 현지의 몇몇 수련생이 세뇌반에 불법(不法) 수감되었다. 9월 17일, 나는 장애자 올림픽이 곧 종결될텐데 반드시 이 기회를 이용하여 동수 구출을 바싹 틀어쥐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현지 협조인에게 전화하였으나 통화되지 않았다. 당시 나는 왜 전화가 걸리지 않는가를 깨닫지 못하여 이튿날 또 그와 그리고 다른 한 협조인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여전히 걸리지 않았다. 9월 19일, 나는 본래 갑수련생을 찾아가려 하였다. 갑수련생은 예전에 줄곧 협조사업을 하였으므로 그녀를 찾아가 이 일에 대해 말해주고 그녀가 다시 기타 협조인들에게 알려주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결국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나는 야간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우산을 가지고 가려 하였는데, 마침 아내가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 아내는 줄곧 내가 대법일을 하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내가 나간 것을 알면 화를 낼것 같아 그냥 집에서 그녀와 함께 있었다. 그녀가 오후에 출근을 할 때까지 비록 마음이 조급하긴 하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자신을 위안하면서, 속인상태에 부합되어야 하고 가정모순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친인이 대법을 이해하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 나는 사람의 사유를 움직이고 사람의 관념으로 생각했던 것이었다. 아내가 어찌어찌할 것이라고 여기면서 신(神)의 염두는 없었던 것이다. 사실 한 속인은 수련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주 나약하므로 오직 나에게 정념이 있고, 아울러 일하는 것이 법에 있기만 하면 그녀는 간섭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일은 내가 그녀에게 정(情)이 존재한다는 것을 폭로되게 하였으며, 그녀가 화를 낼까 두려워한 것을 다시 깊이 파보니 아주 깊은 곳에 하나의 자사(自私)적인 마음이 숨어 있었던 것이었다. 가령 그녀가 화를 낸다면 나에게 화를 내고 나를 해칠 것이다. 실은 자신이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한 것이다. 9월 19일 저녁이 되어서야 나는 비로소 갑동수의 집에 가서 이 일을 말하게 되었고 그녀가 제때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갑수련생이 하는 말이, “이 일을 누군들 모르겠는가? 그들(협조인)은 긍정적으로 진작 안배했을 것이다.”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비록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긴 했지만, 안일을 추구하고 요행을 바라는 마음과 아내가 알면 좋아하지 않을까봐 두려워하는 생각이(여기까지 쓰고 나서야 비로소 원래 자신에게 이렇듯 정(情)이 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도 자신은 이미 정을 아주 담담히 보고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우세를 점했기 때문에 갑동수의 말을 접수하고 말았다.
9월 20일 아침에 나는 갑동수와 함께 세뇌반 근처에 가서 근거리 발정념을 하고자 하였다. 그곳에 이르니 결국 한 명의 동수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동수들이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몰라. 먼저 발정념 하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리를 찾아 갑동수와 함께 발정념하기 시작하였다. 한 시간이 지나도 오는 수련생이 없었다. 이제 나는 더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 갑동수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였다. 갑동수도 이런 결과가 있을 줄은 몰랐던지라 이 일에 대해 그지없이 놀라워 하였다. “이렇게 큰 일에 있어서, 그들(협조인)이 안배를 하지 않았단 말인가? 나는 이전에 협조일을 할 때 종래로 이렇게 해본적이 없었는데” 나중에 깨달았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으면 내가 해야지 왜 늘 다른 사람만 보고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전화를 하거나 직접 집에 찾아가서 근거리 발정념을 하라고 알려주었다. 그 몇몇 협조인과 이야기 하고 나서야 비로소 어떤 이는 오늘 여럿이 조직하여 동수구출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고, 어떤 이는 오늘이 며칠인지 잊었고, 어떤 이는 날자를 잘못 기억하였는데, 어쨌든 여러가지 교란이 조성되어, 그들이 이 일을 안배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여러 사람에게 통지하는 과정에 우리는 원망하고 협조인을 비난하였다. 내가 바로 한창 모모가 어떠어떠하다고 말하고 있을 때 갑자기 자건거 사슬이 벗겨졌다. 나는 바로 알게 되었다. “내가 말을 잘못 했어. 남을 원망하지도 비난하지도 말아야 하는데, 닦으려면 자신을 닦아야 하고 마땅히 안으로 찾아봐야 한다. 대법의 일에 있어서 어떻게 네가 할 일, 내가 할 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겠는가? 어찌 인위적으로 자신의 길을 자신이 당연히 안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협조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는 그런 이치인가? 사부님께서 그렇게 안배해 주셨는가?” 법에서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일체는 자아를 중심으로 하였는데, 명백히 말하자면 여전히 사(私)에 해당하는 것이다.
갑동수와 함께 나의 생각을 교류하였다. 우리는 모두 자신들이 밖으로 구하고 밖으로만 보면서 의뢰심이 엄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 의뢰심 때문에 9월 18일 법공부팀에서 단체법공부할 때, 놀랍게도 나는 여러사람에게 통지하는 것을 잊었고 협조인에게만 알려주어 그들이 하게할 생각만 하였던 것이다. 만약 의뢰심이 없었더라면 진작 여러 사람에게 통지했을 것이고 결과도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 명백해지자 일은 곧 순조로워졌다. 원래 불법수감된 동수의 친척이 이사를 하여 우리는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단번에 찾아내게 되었고 가서 말하자 그 친척은 아주 흔쾌히 점심때 가서 사람을 내놓으라고 하겠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점심부터 오후까지 적지 않은 동수들이 계속 와서 근거리 발정념을 하였다. 그리하여 이튿날 오후에 불법수감된 수련생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는 예전에 교류문장을 써본 일이 거의 없다보니 늘 자신은 글을 쓸 줄 모른다고 여겼다. 이번에 글을 써내는 것은, 첫째로 명혜망 동수들의 글을 보면서 어떤 심득, 체험이 있는지 여러분과 나누어 보고 공동으로 제고해야 하며, 혼자 얻으려고만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둘째는 자신에게 깊이 숨겨져 있는 집착심 – “의뢰심”을 발견하고 이를 버리려는데 있다. 세째는 우리 현지의 동수들에게도 의뢰심이 아주 중하다는 사실이다. 무슨 일이든지 협조인을 바라보면서 협조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여러 동수들도 움직이지 않는데, 이번 일이 현지 동수들을 일깨워 주어 공동으로 정진하여 가급적 빨리 법의 표준요구에 도달하여, 더이상 기다리지도 의거하지도 요구하지도않는, 진정으로 법을 위해 책임지는 신(神)으로 될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문장발표 : 2008년 9월 30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search.minghui.org/mh/articles/2008/9/30/1868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