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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향해 찾는 것은 법보(法寶)

글 / 대륙 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9월 15일] 나는 집없이 떠돌아다니는 대법제자이다. 하루는 저녁식사 전에 대법일을 마감했다. 집주인(동수)는 나에게 반찬을 하라고 했다. 그는 나에게 오이를 볶으라고 했다. 나는 바로 옆에 이틀 전에 다른 동수들이 보내온 수세미 오이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어떤 것은 늙었고 어떤 것은 못쓸 정도였다. 나는 이렇게 버려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껍질을 벗기고는 모서리를 없애버리고 큰 접시에 가득하게 볶아서 식탁에 올려 놓았다. 수련생이 채소를 씹으면서 한마디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딱딱한 것을 어떻게 먹지?” 그러면서 확 밀어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부드러운 것을 골라 잡수세요.” 라고 하였다. 그는 젓가락을 입에 물더니 그것마저 식탁에 확 버리는 것이었다. 그는 젓가락을 가져다 놓으면서 “기름이 아깝구나!” 라고 하면서 찐빵만 먹는 것이었다. 나는 이 일을 더이상 마음에 두지 않았다. 밥을 먹고나자 그녀의 남편이 퇴근하여 돌아왔다. 나는 일어나서 자리를 권하고는 출근하였다.

이튿날 아침식사 때 수련생은 심각한 표정을 보이면서 또 그 오이채를 식탁에 가져다 놓는 것이었다. 내가 보니 여전히 내가 마지막으로 먹은 그 모양대로였다. 수련생은 남편으로 하여금 먹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나는 마음이 “덜컹” 하면서 자신이 옳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표면적으로 볼 때에는 생활이 검소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은 옳은 것이며, 법으로 볼 때에도 모든 물건은 다 쓸모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두 이용해야 하는 것도 옳은 것이다. 자신이 옳지 않았던 부분은, 내가 수련생을 위해 생각하지 않고 다만 자신의 소원에 따라 행동했던 것이 법을 떠난 것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요리 만드는 기술이 좋다고 집착까지 하였던 것이었다. 인식하게 되니 몹시 부끄러워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하루 세끼를 그 오이만 다 먹어버렸다.

그 이튿날 아침 일찍이 수련생은 오이채 두 접시를 볶아 아주 친절하게 나더러 먹으라고 했다. 분명 그녀 역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아낸 후 바로잡은 것이었다. 우리의 공간은 온통 상화하였다.

문장완성 : 2008년 9월 14일
문장발표 : 2008년 9월 15일
문장수정 : 2008년 9월 15일 22:22:37
원문위치 :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8/9/15/1859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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