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탕산(唐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이전 단계에서 색관(色關)을 잘 넘지 못했고 법리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아 명혜망에 올라온 색욕 관련 문장들을 모두 다운받아 꼼꼼히 읽어봤다. 그 과정에서 정법노정이 진전됨에 따라 수련생들의 법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졌고, 대법제자의 경지와 순수성에 대한 요구도 더욱 엄격해졌음을 발견했다.
예전에 나온 소책자 ‘남녀관계와 혼인 문제에 관하여’에서는 단순히 부적절한 남녀관계가 대법을 파괴한다고 명확히 지적했을 뿐이다. 그러나 2007년 2월 20일 명혜망에 실린 ‘나는 어떻게 혼인과 가정을 대했는가(편집부 주)’라는 글에서 명혜편집부는 다음과 같은 평주를 달았다. “노수련생이 속인이나 신수련생과 결혼하는 것은 마치 신이 사람과 결합하는 것과 같은데, 천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여러분이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고 정법 수련의 마지막 단계에서 법에서 더욱 잘 수련하도록 하자.” 이는 현 단계에서 노수련생이 속인이나 신수련생과 결혼하는 것을 명확히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태도였다.
2006년 하반기 명혜망에 실린 색욕 관련 글들은 주로 부적절한 남녀관계에서 잘못된 길을 걸은 경험에서 출발해 부부 생활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의 문제로 발전했다. 몇몇 수련생들은 글에서 분명히 부부간 욕망 문제를 제기했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구절을 언급했다. “장래에 고층차에서 수련하게 되면 내가 당신에게 알려줄 필요도 없이, 당신 자신이 곧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이며, 그때 가서는 다른 상태가 있어 조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게 된다.”(전법륜) 나는 여기에서 말씀하신 법의 내포가 바로 ‘수심단욕(修心斷慾)’, 즉 부부간 욕망을 끊는 것임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수련생들은 이렇게 썼다. “법정인간이 곧 도래할 위대한 순간에 우리는 세 가지 일을 잘하는 동시에 빨리 자신을 바로잡고 사람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마음을 수련하고 욕망을 끊어 집착을 버려야 한다.'(修心斷慾去執着) 이를 계속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접적으로 수련 원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법을 외우고 대법에 동화되어야 이런 마음이 없어질 것이며 이 방면의 교란도 점점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철저하게 이런 마음을 모두 제거했을 때 부부 생활은 자연히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은 사실 자신의 수련 상태를 반영한다.”
“지금까지도 자신과 남을 속이며 ‘속인 상태에 부합해야 한다’는 구실로 색욕지심을 방종하거나, 자신은 부적절한 남녀관계가 없다고 여겨 이를 소홀히 하고 능동적으로 이 더러운 마음을 없애지 않는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수련생들의 깨달음과 실제 수련은 내 마음에 강한 울림을 주었고, 나는 색욕심 면에서 내 기준이 너무 낮아 이미 정법 노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2006년 하반기에 사이트에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인 대가섭(大迦葉)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대가섭은 묘현(妙賢)과 12년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한 번도 같은 침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밤에는 번갈아 가며 잠을 자고 좌선을 했으며,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수련에 정진했다. 이후에 그들은 함께 석가모니의 제자가 되어 정과(正果)를 이루었다. 대가섭의 이야기가 발표된 후 수련생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격차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수련의 엄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색욕심은 많은 수련생들이 부끄러워하고 공개적으로 교류하기를 꺼리는 주제다. 심지어 자신에게 색욕심이 있다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색욕심은 수련 중의 큰 문제로 우리가 수련을 시작하면서 맞닥뜨리는 첫 번째 관문이자 수련인이 반드시 제거해야 할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무엇이 사람인고 온몸에 정욕이로다.”(홍음-사람과 각자의 구별)
사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처음부터 정(情) 속에 잠기게 되며, 특히 현재 인류의 도덕 기준은 이미 심각하게 변질되고 타락하여 일찍이 지옥보다도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 나 자신도 줄곧 남녀 간에 실질적인 행위만 없다면 서로 간의 친밀한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다. 길에서 예쁜 여자를 보면 늘 참지 못하고 쳐다보았고, 인터넷에서 미녀 사진이나 음란한 그림을 보아도 참지 못하고 보았다. 꿈속에서 색관(色關)을 넘을 때도 거의 모든 경우 넘지 못했고, 부부 관계도 더럽다고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주 흥미롭게 여겼다. 가장 좋지 않을 때는 색마와 흑수, 난귀에게 통제되어 음란한 동영상을 보면서도 아직 남녀 간의 마지막 선을 넘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색욕심, 이 문제에 있어서 줄곧 자신을 방종해 왔는데, 사실 이 문제에서 줄곧 수련하지 못했으며 타락한 속인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구세력, 구우주는 무엇을 가장 중하게 보는가? 바로 색(色)이며 남녀 사이에 단속하지 않는 이런 것을 가장 중하게 본다.”(로스앤젤레스시 설법)
색욕지심은 또한 구세력이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가장 큰 구실이자 가장 중하게 보는 것이다. 나는 이 방면에서 이전에 강대한 사상업력과 신체에 사악한 부패물질을 형성했고, 심지어 마성이 아주 커졌기 때문에 진정으로 사부님의 설법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이 문제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수련하지 못했다.
수련생의 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깨달았다. 일부 수련생들이 박해받은 이유를 우리가 찾아내긴 했지만, 이 마음 저 마음을 얘기하는 것이 근본 원인은 아니다. 실은 모두가 모르는 색욕심 때문에 구세력이 그를 도태시키기로 먼저 결정하고, 그의 여러 집착심을 가중시켜 박해할 충분한 구실을 만든 것이다.”
작년에 우리 시에서 박해받은 수련생 중 몇 명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지 법공부를 적게 하고 법이 마음에 들어가지 않으며, 사람을 배우고 법을 배우지 않고, 자아를 실증하며, 무리 짓기를 좋아하고, 일하려는 마음이 있다고만 봤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색욕에 대한 강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했고, 이 방면의 좋지 못한 행위를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으며, 사부님의 가르침대로 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내 경험상 이런 좋지 않은 행위를 주변 수련생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하면 큰 사상업력을 없앨 수 있고 이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깨어날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보아하니 구세력이 애당초 이런 이들을 대륙의 감옥 속에 배치했어야만 비로소 고칠 수 있는 것인가, 그런가?” (2004년 미국서부법회 설법)
나는 노동수용소나 감옥에서 박해받은 수련생들은 모두 자신에게 색욕심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깨달았다. 나 역시 이 방면에서 쓰라린 교훈을 겪었고 심한 박해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색욕 면에서 내 심각한 사상업력과 변이된 관념을 중시하지 않았고, 말법 시기에 세속의 색정적인 것들에 너무 심하게 오염됐음을 간과했으며, 부적절한 남녀관계뿐 아니라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도 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예전엔 부부 관계를 생각만 해도 흥미로웠는데 지금에서야 이런 일이 얼마나 저급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중에서 부부생활에 대해 말씀하셨다. “고층차에서 보면 속인은 사회 중에서 그야말로 흙을 주무르면서도 더러운 줄 모르고, 땅에서 흙을 주무르며 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 법에 대해 깊은 체험이 있다. 고층차 수련이 어떤 상태인지 줄곧 명확히 알지 못했고, 심지어 천국에도 부부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어리석게 생각하며 욕망을 끊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지금은 내가 일사일념(一思一念)에서 진정으로 대법에 동화하지 못했고, 대법 수련에서 고층차로 올라가려면 마땅히 욕망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수련생이 말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이 방면에서 사부님의 요구가 결국 완전히 내려놓고 ‘욕망을 끊는’ 것임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자비하시지만 수련인의 표준은 절대 낮출 수 없으며, 특히 대법제자는 이루고자 하는 과위가 너무나 크다.”
최근 동북의 한 현(縣)에서 몇몇 정진하는 제자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은 30대에 불과했지만 이미 욕망을 끊은 경지에 도달했음을 알게 됐다. 이전에 한 수련생의 남편은 아주 음란해서 때로는 내연녀까지 두었지만, 결국 잘못을 바로잡았고 부부 사이에 초연한 자유로움과 조화가 생겼는데, 이는 속인 사회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들이 내게 이 방면의 수련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나는 우리 가족이 속인이라 진상은 알지만 수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수련생은 내가 핑계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 중에는 남편이 속인인 경우도 있고, 어떤 수련생의 남편은 수련을 제대로 하지 않지만 모두 이 관문을 통과했다고 한다.
명혜망의 색욕심 제거에 관한 글들을 체계적으로 읽고 나서 나는 정법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실감했다. 우리 정법제자에 대한 법의 기준과 요구가 높아졌고, 색욕심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더 높고 엄격하며 미시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부부 외에는 음란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색에 대한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하며, 심지어 부부간의 욕망도 없애야 한다. 또한 현 단계에서 노수련생이 속인이나 신수련생과 결혼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부부간 욕망을 끊는 것은 강제로 할 순 없으며, 이는 수련 경지의 체현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정법 중의 이런 새로운 변화와 색욕심 제거의 엄숙성, 그리고 정법의 새 단계의 더 높은 기준에 대해 많은 수련생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많은 수련생은 여전히 최대한 숙인 상태에 부합하며 수련해야 한다고 여기면서 사부님의 법을 핑계 삼아 자신의 집착을 버리지 않거나, 심지어 부부가 모두 수련생임에도 이 문제에서 법리를 명확히 알지 못해 자신을 방종하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을 써서 함께 정진하고자 한다. 부적절한 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원문발표: 2007년 3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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