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륙 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2월 27일】 1999년에 베이징으로 청원하러 가면서 금은 귀금속들을 다 가지고 갔었다. 청원하러 온 많은 수련생들이 베이징 교외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었는데, 어떤 이들은 숙식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필요하면 장식품을 팔아 보태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에 온 다음날, 나는 광장에서 악경에게 납치당했다. 지방으로 돌려 보내지면서 몸에 휴대했던 몇 백위안과 장식품들을 모두 악경에게 빼앗겼고 불법으로 3년간 감금당하였다. 박해로 인해 다리가 부러져서 석방된 후에도 직업을 얻지 못하여 경제적인 내원이 없었고 또 가정 자료점을 건립하여 설비를 바꾸어야 했기에 자금이 필요했다. 이때 나는 악경에게 빼앗긴 귀금속들이 생각났다.
전에 나는 악경이 빼앗아 간 것은 진흙 몇 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고 마음속으로는 그를 불쌍하게 보았다. 나는 그 악경의 이름을 기억하였기에 진상자료를 부쳐주었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 징그럽게 웃던 모습과 내가 돌아올 때 악경 자신의 비행기표까지 나에게서 받아갔던 일이 생각나 찾아가지는 않고 운반공이라는 신통을 써보리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사부님께서 하신 설법이 생각났다. “대법제자는 법을 바로잡는(正法) 중에서 이미 충분히 공능의 작용을 발휘하고 있다. 예컨대 법을 바로잡는(正法) 중에서 정념(正念)이 아주 순수할 때 공능을 운용함(運用)이 아주 전면적이다. 게다가 많은 제자들은 모두 정념 중에서 제 나름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거의 무엇을 쓰려고 하면 무엇이 있게 된다.”(《무엇이 공능인가》 중) 나는 가부좌를 하고 앉아 정념을 발하였다. 나는 운반공이라는 신통으로 악경이 빼앗아 간 장식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자신 있었고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으며 나도 운반공능을 이미 갖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건 나로 말하면 소능소술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설사 나의 공능이 어떤 요소의 장애로 발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호법신들이 나를 도와 찾아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호법신들로 말하면 이는 아주 작은 일인데 사부님의 법신이 친히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때 나는 대체로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나는 두 번 발하였다. 처음에는 다 발한 후 한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이 위로 향하여 마치 물건이 바로 손에 놓여지기를 희망한 것 같았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웃음이 나왔다. 나의 능력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고 나의 손바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나의 환희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기뻐했을 것이며 심지어 득의양양해 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찾아와도 내가 중시하지 않는 곳에 놓아두기를 희망하였다. 내가 발견하더라고 환희심이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오, 네가 돌아 왔구나 여기에 있구나.’하고 말할 수 있게 하기를 희망했다. 나중에 자료점 설비를 갖추었고 이 일도 몇 개월이 지난 뒤라서 잊어먹고 있었다.
최근 집사람이 서랍을 정리하면서 일부 물건을 나의 앞에 놓았다. 나는 장식함을 아무 생각없이 열었다…… 나는 악경에게 빼앗겼던 그 금목걸이를 보았다. 은전, 팔찌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가 정념을 발할 때 찾으면 팔지 않고 기념으로 남기려고 했던 것(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문장 발표: 2007년 2월27일
원문 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7/2/27/149787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