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허난(河南) 대법제자
[명혜망 2007년 2월 6일] 천안문에 가서 법을 실증하고 진상을 알리다가 박해를 받은 수련생을 보고 나는 마음 속으로 늘 생각했다. ‘나의 조건은 남보다 너무 좋다. 부부 사이에 사랑이 있고 생활이 행복하다. 만약 자칫했다면 나 역시 두려움 없이 걸어 나갔을 것이다.’ 바로 이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낡은 세력은 나를 박해하는 구실을 틀어 쥐었다.
남편은 작년 겨울부터 표정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이번 해 여름이 되자 더욱 심했다. 나를 보기만 하면 그냥 표정이 굳고 남의 흠을 마구 들추어 내어 흉을 보았다. 심지어 내가 기침을 해도 귀찮다는 듯이 대했다. 나는 너무 억울함을 느끼었다. 나는 남편에 대해 여태까지 온갖 수모를 다 참고 견디면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두 손으로 받쳐 들었는바 무슨 일이든 그가 직접 움직이지 않게 했다. 수련하기 전에는 내가 집안 일을 하다가 하기 귀찮아지면 좀 투덜거렸으나 수련한 후에는 더 이상 누굴 탓하지 않았다.
이 가정을 위해 모든 정력을 바쳤다. 두 아들이 금방 학업을 마치자마자 한숨 놓을 틈도 없이 남편이 곧 배은망덕해지는 것이었다.
나는 마음이 아파 견딜 수 없으면 무릎을 꿇고 사부님 법상 앞에서 《전법륜》을 읽었다.“수련은 반드시 시달림 속에서 해야 하며 당신의 칠정육욕(七情六慾)을 끊어버릴 수 있는가 없는가. 담담히 여길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본다. 당신이 그런 것들에 집착한다면 당신은 수련해 내지 못한다. 어떠한 일이든지 모두 인연관계가 있는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전생에 남편에게 빚을 진 것인가. 이번 생에는 그에게 미안한 것이 없다.’ 나는 머리를 들고 사부님의 법상을 보면서 말했다. “사부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眞修제자들이여, 내가 당신에게 가르친 것은 修佛修道하는 법이었건만. 당신들은 속인 중의 이익이 손실됨으로 하여 오히려 나에게 고생스럽다고 하소연할 뿐 자신이 속인 중에서 집착심을 놓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고민하지 않는다. 이것이 수련인가? 속인의 마음을 놓을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이것은 진정으로 속인을 초월한 데로 향해 나아가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이다. 眞修제자는 사람마다 모두 넘겨야 하는 것으로, 이것은 수련자와 속인의 계선이다.” (《진수》)
나는 즉시 부끄러워졌다. 더는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마음을 조용히 했을 때 나는 마가 남편을 이용하여 나를 박해하는가 라고 생각하여 줄곧 남편에 대해 발정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에 《주간》에서 수련생이 한 말을 보았다.“마난이 왔을 때 세 가지 일에 영향을 주는가 주지 않는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곧 소업이다.”
나의 남편은 나를 대함이 어떻든지를 막론하고 내가 법공부, 연공, 발정념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지지했다. 특히, 발정념에 대해 더욱 지지한다. 내가 다른 일로 바빠할 때 그가 알려준다. “당신, 시간이 다 되었소.”
이것은 나를 도와 심성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날 나는 졸음이 적어졌다. 12시까지 있다가 발정념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 시간 정공을 하고 이어서 6시에 발정념했다. 나는 돌연히 깨닫게 되었다. ‘남편이 나에게 소업해 주는 것이 아닌가? 전에 나는 한 시간 동안 가부좌해도 견지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 배도 넘는 시간을 가부좌했으니 이 좋은 일을 어디 가서 찾는단 말인가? 반드시 남편에게 감사드려야 했다.
나는 사천(四川)성에 사는 한 젊은 수련생이 세 살인 딸을 데리고 남편을 제3자에게 양보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미 50살이 넘었는데 이것도 할 수 없단 말인가 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정(情)”이라는 이 글자에 너무나 집착하므로 정말 내려 놓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남편이 동의한다면 나는 산에 가서 선량하고 죄가 없는 농민들을 구도하겠다. 정말 “집착을 내려놓으면 가벼운 배는 빠를 것이요” 였다. 나는 매우 홀가분함을 느꼈다.
어느 날 식사할 때,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나도 마음이 풀렸어요. 오직 당신이 기뻐한다면 나는 무엇이든 모두 허락해 드리겠어요. 당신은 이혼하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뜻밖에도 남편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무슨 허튼 소리하는 것인가?” 식사 후에 남편은 마치 다른 사람으로 변하여 나에게 좋게 대했다. 귤을 까서 주고 사과를 깎아 주기도 했다. 원래 이렇게 1년 들볶인 것은 내가 ‘정(情)’을 없애게끔 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이 ‘정(情)’을 내려놓자 남편은 곧 좋아졌다.
나는 다시 한번 사부님의 말씀을 생각했다.
“이것은 모두 당신 자신의 난(難)으로서 우리는 당신의 씬씽(心性)을 제고하기 위하여 그것을 이용하여 당신이 모두 넘을 수 있게 한다. 당신이 씬씽(心性)을 제고하면 곧 넘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이 넘으려 하지 않을까봐 걱정이지, 넘으려 한다면 곧 넘어갈 수 있다.” (《전법륜》)
나는 노래 한 구절이 생각났다.
“사부님, 사부님의 자비구도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라서 마음이 좁아 만약 대법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큰 마난에 부딪쳤을 때 일찍이 자살을 시도했을 것이다. 내가 오늘까지 살아 마난에서 걸어 나온 것은 모두 자비 위대한 사존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정법을 위해 나는 나의 일체를 바치겠다.
문장발표 : 2007년 2월 6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 : http://minghui.ca/mh/articles/2007/2/6/148402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