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6년 12월 14일】요즈음 우리 지역에 수련생이 불법 납치당하여 세뇌반에 잡혀간 악성 사건이 발생했다. 수련생들은 단체 발정념을 하면서 이 사건을 바로 명혜망에 올려 사악을 폭로하였다. 또 진상 자료를 만들어 많이 배포함으로써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도하려 하였다.
이튿날 오전 11시쯤 되자, 한 수련생이 달려와 납치되었던 수련생이 이미 집으로 돌아 왔다고 하면서, 동수들의 단체 행동을 취소하고 이미 만들어 낸 자료는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자료는 그냥 배부하는 것이 좋겠다 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이건 모두 사실이고, 사람들에게 선행을 권하고 구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분은 자료는 납치된 수련생 때문에 만든 것인데, 사람이 석방되었으니 계속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런 일을 폭로함으로써 사악을 질식시키고 세인을 구도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수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악이 틈을 타게 된 정체의 누락을 찾고,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세 가지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것이지, 사악이 사람을 내놓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악을 철저히 해체하려는 우리의 마음이 중요한 것으로, 일을 함에 있어서 기점을 법에 두느냐 아니면 사람에게 두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점을 깨닫고 나는 다른 동수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오후, 다른 동수와 교류하여 자료를 응당 계속 배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생을 구도하고 사악을 폭로하는 데는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가? 관건은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지역 동수들한테 장기적으로 존재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 이 지역에서도 99년 7.20후에 줄곧 대법과 대법제자들을 엄중히 박해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법 세뇌를 받게 했고, 시 세뇌반에 보내어 박해를 받게 하였으며 경제적인 박해까지 겸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완전히 사악한 당 중앙의 명령을 그대로 집행하고 있었다.
‘현지의 민중을 향하여 현지의 사악을 폭로하자’는 문장에 대한 사부님의 평어가 발표 된 후, 우리도 현지의 사악을 폭로하는 진상 자료를 만들었고 박해 받은 동수들의 이름을 밝혔었다. 그때 자료는 지금보다 훨씬 얻기 힘들었지만 역시 일부 동수들의 반대를 받았다. 그 동수들의 이유는, 우리 고장은 다른 곳보다 많이 나은 상태이므로 마땅히 선하게 대하여 그들을 구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동수들은 박해 받은 수련생들의 이름이 공개되면 더 안전하지 못하다고 여기어 자료를 불살라 버렸고, 우리만 배포하였다. 결과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사람은 자료를 보고 나서 어찌된 상황인지 영문을 물었다.
지난번에 동수들의 도움으로 제1기 현지 진상자료를 만들었는데, 왼쪽 위 모퉁이에 지역이름이 찍혀 안전하지 못하다고 일부 동수들은 또 주춤했었다. 이번에도 또 유사한 일이 발생했는데, 표면상태는 달라도 동수한테서 반영된 뿌리, 근원은 같은 것으로 바로 두려움이다! 또 사악에게 일루의 희망을 거는 요소도 숨어 있다.
이번에 ‘당당하게 말하다’ 시리즈 프로그램을 보고서야 상술한 두려움 외에 또 당 문화의 요소가 들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전에는 사악이 미친 듯이 보복할까 두려워서였다면, 이번에는 수련생이 금방 돌아왔다고 사악을 폭로하고 진상을 알려 세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은 그들이 좋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전에 세뇌반에 잡혀갔던 동수들은 정념으로 뛰쳐나오지 않으면 타협해야만 나올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십 여일 만에 바로 나왔으니 그들이 ‘좋게 변한’ 것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사악은 왜 동수들을 불법으로 납치하는가? 이것은 박해가 아닌가? 일이 발생한 김에 사악을 폭로하고 진상을 알려 세인을 구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사악이 우리에게 청리할 기회를 주고 있는데 사양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실상 우리 대법제자들이 위덕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일에서 우리한테 변이된 사상—‘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인질범들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이 있느냐 검증하는 기회라고 본다.
일이 발생한 후, 우리는 응당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첫째, 정념인가, 속인 생각인가를 보아야 하며, 자신이 법리대로 깨달았는가를 보아야하며, 자신의 말 한 마디가 다른 동수들에게 영향을 주어 응당 해야 할 일을 잘 하지 못하게 하지 않았는가 생각해야 한다. 다른 동수님들도 왜 말 한마디에 자료를 처리하였는지 자신을 잘 찾아보아야 한다. 자신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사람을 따라 법을 어기지는 않았는가? 누구를 막론하고 수련중이기에 부족한 면이 때때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을 처리하는 중에서 자신을 닦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사람마다 수련이 잘 된 면이 있는가 하면 부족한 면도 있다.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동수님들에게 ‘뿌리를 캐다’ 경문을 다시 잘 학습하여, 자신의 뿌리를 잘 찾아보아 근본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을 건의한다. 올바른 정념이 있어야 바른 행동이 나올 수 있다.
동수님들의 정념정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부족한 곳이 있으면 여러분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문장완성: 2006년 12월 13일
문장발표: 2006년 12월 14일
문장수정: 2006년 12월 13일 20:16:25
원문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6/12/14/1446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