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나는 며칠 전 소리는 안 나고 영상만 보이는 그런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사부님께서 어느 조그마한 방에서 설법을 하고 계셨는데 나는 그곳으로 가는 도중 길을 잃고는 헤매고 있었다. 바깥은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고, 날씨는 어둡고 하여 나의 마음은 더욱 조급했다. 그렇게 헤메다가 겨우 그곳을 찾게 되어 맨 뒷자리에 앉았다. 나는 이별한 줄 알았던 어머니를 찾은 것 마냥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사부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모습으로 맨 앞에서 설법을 하고 계셨다. 방 앞쪽 대 여섯 줄은 이미 동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지만 졸거나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위치가 좋지 않아 사부님을 잘 뵐 수가 없었다. 나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벌떡 일어섰더니 그제서야 맨 앞에 계신 사부님을 겨우 뵐 수가 있었다. 후에 앞자리에 앉아 있던 동수들이 하나 둘 방에서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앞으로 다가가 사부님께 여쭈어 보았다. “ 다들 왜 《전법륜》을 보배라고 하면서 사부님을 뵈었는데도 오히려 자는 겁니까?”
사부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면서 계속 설법을 하셨다. 내가 꿈에서 깨어났을 때 나의 눈가에는 여전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줄곧 제자들에게 법공부를 잘하라고 하셨다. 대법, 이렇게 위대한 한 부의 법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그러나 제자가 법공부를 할 때 각종 집착을 가지고 법공부를 하는 것은 근본상에서 이 대법을 중시하지 않는 것이다.
자비하신 사부님께선 제자들에게 《전법륜》이란 천서를 남기셨다. 그럼 우리가 이 대법을 펼칠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진짜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공부를 하는가? 매일 법공부의 질을 담보하는가?
꿈꾸기 전날 저녁 나는 수련생이 쓴 사부님의 은혜란 글을 보았는데 글속에는 사부님께서 최근 몇 년간 더 많이 늙으셨다고 쓰여 있었다. 꿈에서 나는 사부님의 손등을 유심히 바라 보았다. 사부님의 손은 비록 희기는 하셨지만 그러나 확실히 많이 늙으셨다. 자비로운 사부님께선 우리더러 대법을 수련하면 젊어지고 반본귀진한다고 고무 격려하셨잖은가. 이 둘을 비교해 볼 때 사부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리셨는지, 제자를 위해 얼마나 감당하고 계셨는지 알 수가 있다.
꿈속에서 일어나서 나가던 동수들은 정말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오늘날 나를 포함한 주위의 동수들을 둘러보면 많게는 혹은 적게, 관건적 시각에 자신의 의지를 느슨히 하고 있다. 수련 정황의 불안정 또한 우리가 법을 실증하는 일을 바쁘게 혹은 느슨하게 혹은 여러 공작 팀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한다.
동수들이여, 절대 수련의 최후에 자신의 정진하는 의지를 느슨히 하지 말라. 사부님께선 아직도 기다리고 계시는데 우리가 사부님의 은혜를 저버려서야 되겠는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바르게 걸어야 할 길을 반드시 잘 걷자.
개인의 층차 제한으로 타당치 못한 곳이 있으면 동수들의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문장완성: 2006년11월11일
문장발고: 2006년11월14일
문장갱신: 2006년11월14일
문장분류: 제자절차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6/11/14/142260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