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원명(圓明)
【명혜망 2006년 9월 20일】어제 오전, 나는 한 수련생을 도와 ‘시디롬 탑’을 구입했다(여러 개의 드라이브를 하나로 집중시켜 동시에 복사하는 장비로 사용이 간편하고 배우기 쉬우며 작업 효율이 높고 수리하기도 쉽다)
기계를 동수의 집에 보낸 후 나는 이 동수에게 사용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혼자서 한번 작동해보았고 정상적으로 잘 되었다. 그 후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오늘 오후 이 근처에 있을 테니 시간을 다그쳐 조작법을 익혀두세요.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전화주세요. 제가 집에 돌아간 후 다시 이 곳에 오기는 불편합니다.” 그러나 오후 내내 이 수련생은 나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고 저녁에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누가 알았으랴, 다음날 아침 수련생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시디롬 탑 속의 4개 드라이브 중에 2개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더러 한번 와서 봐달라는 것이다.
전화를 받은 후 나는 처음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그래도 찾아갔다. 길이 멀어서 대략 한 시간이 더 걸렸다. 나는 마음속으로 좀 불쾌한 생각이 들었고 속으로 이 수련생이 시간을 잘 배치하지 못하여 자신의 시간을 지체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동수의 시간도 지체했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본래 모두들 시간이 아주 빠듯한데 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의 집에 가서 보니 기계와 관련 설비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반나절 동안이나 손을 보았지만 해결하지 못했고 마음이 아주 조급해졌는데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점심에 발정념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일단 발정념부터 하기로 했다.
다리를 틀어 올리고 자신을 청리할 때 나는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동수 사이의 어떠한 모순이든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모순 앞에서 먼저 자신을 찾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본래 아주 멀쩡했던 기계가 어제는 일체가 정상이었는데 오늘 고장이 났는데 이것이 합리적인가? 이는 교란이 아닌가? 교란에 직면하여 대법제자의 씬씽이 어떠한가를 보려는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도 바로 이 교란으로 야기된 제자 사이의 모순을 이용하여 제자들더러 모순 속에서 자신을 찾게 하시고, 이로써 제고하게 하며 정념으로 교란하는 사악한 요소를 제거하게 하시는 것이 아닌가?
이 일에서 기계 고장은 단지 교란의 일종 형식일 뿐 이런 형식을 통해 동수 사이에 모순이 나타나게 하여 고험의 목적에 도달하게 한다. 모순 속에서 매 사람은 모두 마땅히 먼저 자신의 부족을 찾아야 하며 질책하거나 조급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정념으로 교란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정념도 따라서 강해짐을 느꼈다. 이에 발정념 중에 나는 기계를 교란하는 일체 요소를 제거한다는 일념(一念)을 추가했다. 정념을 한 후 나는 기계를 시험 작동하면서 동수와 심득을 교류했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게 기계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 수련생은 내게 “어디에서 생긴 고장입니까? 4개의 드라이브가 동시에 작동하여 과부하가 걸린 것인 원인입니까?”하고 물었다. 나는 기계는 원래 고장이 없었고 바로 우리들의 씬씽 문제라고 대답했다. 모순 속에서 자신을 찾지 않아 틈을 타게 된 것이다. 시디롬 탑 역시 다른 생명의 일면이고 모든 드라이브가 일하는 것 역시 정상적인 상태인 즉 그것도 법에 동화해야 하고 그것도 법을 실증하는 중에 대가를 치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념이 강해졌을 때 모순도 연기처럼 사라졌으며, 교란 요소 역시 정념에 의해 제거되었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매 제자들이 교란과 모순에 직면하여 정념으로 대한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구나! 우리가 해냈을 때 정념의 작용과 위력은 또한 얼마나 비할 바 없이 거대한가!”
문장발표:2006년 09월20일
문장갱신:2006년 09월19일 20:37:05
문장분류 : 【수련마당】
원문위치: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6/9/20/138224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