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일심불란(一心不乱)

【명혜망 2006년 9월 7일】수많은 경전이 오래도록 유전되어 왔으나 나름대로 비범하다고 여기는 현대인들은 이를 성취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배워도 알지 못하는데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고대 사회는 도법(道法)과 자연을 숭상하여 일심불란의 깨끗한 마음으로 생명을 창조했기에, 자연히 그들의 작품은 사람을 감동시켜서 영원히 남겨질 수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시길 “그때에 공부하는 사람은 모두 가부좌를 강구(講究)했으며, 앉음에는 자세를 중시했고, 붓을 잡는 데는 기를 운행하여 호흡함을 중시했으며, 각 업종은 모두 마음을 깨끗이[淨心] 하고, 호흡을 조절함[調息]을 중시하였는데 전반 사회는 모두 이런 일종의 상태에 처해 있었다.”라고 하셨으며 또 “석가모니는 정념(正念)을 이야기했다. 일심불란(一心不亂)으로 경을 읽어 진정으로 그가 수련하는 그 한 법문의 세계에 진동이 생길 수 있게 해야만 비로소 각자(覺者)를 모셔 올 수 있다.”고 하셨다.

한자의 내포는 아주 풍부하여 일부 단어는 마땅히 마음으로 체험해야만 비로소 한 두 가지 알 수 있다. 정신을 집중하거나, 소흘하지 않고 빈틈없다, 전심전력으로 몰두하다, 일심불란하다 등등 정신을 집중하는 것에 대한 단어의 뜻은 아주 깊다. 우리가 모든 정(精), 기(氣), 신(神)을 한 곳으로 몰두하여 정념으로 일을 할 때는 무엇을 하더라도 적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우리가 마음이 산란하여 들뜨고, 세심하지 못하고, 대충대충하며 변덕을 피우면 표면으로는 일을 하고 있어도 그 효과는 아주 적다.

옛 글《바둑을 배우다》는 한 선생님에게 두 제자가 바둑을 배운 이야기이다.

예전에 추(秋)라고 부르는 바둑고수가 있었는데 그는 바둑기술이 아주 뛰어났다. 추에게는 두 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그에게 바둑을 배웠다. 그 중 한 학생은 아주 열심히 하여 배울 때 정신을 무척 집중했다. 다른 한 명은 바둑두는 것이 아주 쉽다고 여겨 그렇게 진지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선생님께서 강의하실 때 그 곳에 앉아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오히려 ‘지금 공중에서 아마 기러기가 날고 있을 텐데 그것을 쏴서 한 끼 맛있게 먹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선생님의 설명은 조금도 듣지 않았다. 그 결과 비록 두 학생이 함께 같은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았지만 한 명은 출중한 명수가 되고 한 명은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많은 옛 사람들은 학습할 때 ‘두 귀는 창 밖의 일을 듣지 않고 한 마음으로 성현서(聖賢書)만 읽는다’란 경지에 도달했는데 성현 이외의 일에 대해서는 보여도 보지 않고 들려도 듣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법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모두 마음을 조용히 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내심하고, 전력으로 몰두하고, 꾸준하게 정념으로 일사불란하고 평온하게 잘하길 바란다. 평소에 일을 할 때 차분하고 온건하고 침착하고 질서있게 행하는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당황하고 쩔쩔매지 않아야 한다. 그럼 그 결과는 급히 서두르다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예전에 한 사람이 귤 한 바구니를 짊어지고 도시에 갔다. 날이 곧 저물어 그는 성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가려고 마음이 아주 조급했다. 마침 한 행인을 만났고 행인은 그가 황급히 서두르는 모습을 보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알려주엇다. 귤을 짊어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아주 화가 났는데 그 사람이 농담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천천히 걸으면 성에 들어갈 수 있고 빨리 걸으면 성에 못가는 것이냐는 생각에 걸음을 더 다그쳤다. 하지만 뜻밖에 그는 조심하지 않아 넘어지게 되어 귤이 바닥에 나뒹굴게 되었고 한참동안 귤을 담아야 했다. 그때 이미 날이 어두워져 결국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문장완성:2006년 09월 03일
문장발표:2006년 09월 07일
문장갱신:2006년 09월 07일 00:29:26
원문위치: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6/9/7/137029p.html

ⓒ 2024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