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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으로 병업을 대하자

글/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6년 5월25일】 동수와 교류하던 중 나는 그들도 때로는 병업의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떤 수련생은 정념으로 대했기에 난을 빨리 넘겼고, 어떤 동수들은 사람의 마음으로 소극적이고 어쩔수 없다는 생각으로 결국은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기까지 했다.

2003년 5월에 나도 한차례 병업의 현상이 나타났다. 나는 회사의 동료와 함께 세금징수를 위해 다녔다. 날씨가 더웠고 오랫동안 길을 걷다 보니 목안이 말랐다. 갑자기 목안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어릴 때 편도염으로 자주 앓았다.)당시 나는 별로 개의치 않게 여겼으나 저녁이 되자 더욱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목안이 부어서 밥먹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 다음부터 머리가 어지럽고 기침이 나고 매우 괴로웠다. 속으로 수련인인데 약을 먹어서는 안되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회사에 3일간 병가를 냈다.

첫날, 집에 있으면서 나는 몸이 불편하였기에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이 집안일을 대신 해주었다. 나는 연속 찬물만 마셨고 열을 제거하기 위해 해열에 좋은 국화 차 잎을 끓여 먹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어서 목안은 더욱 아파오기 시작했고 목구멍이 부어서 물도 마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얼굴은 부어올랐고 머리는 터질 것만 같았다.

저녁에 남편이 돌아와서 나의 모습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다짜고짜로 나를 끌고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나를 검진해 보고는, “목구멍이 전부 부어있네요. 고름도 나고요. 일주일간 수혈을 해도 나을지는 장담 못해요.” 하고 말하고는 간호사에게 신칭독소라고 하는 것을 조제해 오라고 했다. 먼저 내 피부에 대고 실험해 보려고 했던 것이다. 나는 급히 의사에게 “내가 일이 좀 있어서요.” 하고는 돌아서서 바로 달려 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웠고 남편이 돌아왔다. 남편은 화가 나서 손을 코앞에 대고는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연공해서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나는 너무 아파서 대꾸조차 하지 못하고 그가 욕하는대로 내버려 두었다.

나는 안을 향해 찾기 시작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줄곧 사람의 관념으로 이 문제를 대하고 있었다. 수련인이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만 집착하면서 사람의 관념을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자기를 진정한 연공인으로 여기지 않고 속인들처럼 청가를 맡는다거나 물을 많이 마신다던가 하였다. 자신을 완전히 속인으로 여겼으며 정념으로 교란을 제거하려고 하지 않았다.

깨닫고 나서 일어나 앉아 아픔을 참으면서 법공부 하고 발정념 하였다. 밤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으나 나는 계속 책을 읽었다. 이튿날 예전대로 출근하여 동료들과 함께 또다시 세무징수를 하러 다녔다. 날씨가 뜨거웠으나 물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점심을 먹으면서 목구멍이 아팠으나 그런대로 집착하는 마음이 없이 다 먹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자 희한하게도 그렇게 아프던 목구멍이 아프지 않았다. 그후 더이상 목안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자비하신 사부님께서 나를 대신해 감당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일을 통해 나는 대법은 초상적인 것이며 수련인은 어떤한 일에 부딪히던지 모두 법에서 문제를 인식해야 하며 사람의 관념으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깊이 깨달았다. 진정으로 정념이 나오는 순간 그것은 정말로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인 것이다.

문장완성 : 2006년 5월23일
문장발표 : 2006년 5월25일
문장수정 : 2006년 5월24일
원문위치 :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6/5/25/1286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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