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6년 5월 18일] 나는 인간으로서의 색욕이 비교적 강하다. 수련을 시작하고도 이 부분에서 착오를 범해 철저히 이를 제거해 버리야겠다는 결심을 한 적도 있다. 지금은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깨끗이 제거해 버리지 못한 것 같다. 최근에 있었던 일은 나로 하여금 그러한 원인과 결과를 알게 했다.
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다.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평소에 학생들과 좀 가깝게 지내는 편이었다. 하루는 어떤 여학생이 짬만 있으면 나에게 달라붙고, 선생과 제자 사이와는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이 학생의 나이가 몇인데 나하고 무슨 “사제지간에 연애”라도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흐뭇한 마음이 좀 들면서 내가 매력은 좀 있나 보지? 하는 생각만 했을 뿐 이 문제를 엄숙하게 대하지 못했다. 후에 그 여학생은 자주 나에게 전회를 했는데, 전화했을 때 한번은 엄마(대법제자)도 옆에 있었다. 엄마는 자꾸 버리지 못하는 나의 색욕 때문에 걱정했고, 평소에 나에 대한 요구가 엄격했다. ”누구 전화야?””어떤 여학생이요.”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데, 그 애가 너한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니?””학생인데 무슨 일 있겠어요.”하고 나는 두리뭉실하게 넘겼다. 나이 차이도 너무 많고, 나에게 어떻게 해 볼 생각은 불가능 하다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누가 따른다는 것이 내심 아름다워 보였다.
다음날 엄마와 정념을 할 때 (엄마는 이미 천목이 열렸다.) “색마가 교란하고 있어, 왜 청리하지 않고 거기 앉아서도 허튼 생각을 해. 그가 지금 너의 배를 괴롭히고 있어”이 말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로 며칠 전 그 여학생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려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았지만 정념으로 대하지 못했고, 히히하하 웃으면서 말까지 했다. 그리고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여학생이 가고 난 뒤 나의 위가 마치 어떤 물건에 꾹 찔리는 것처럼 몹시 괴로웠다. 사실 그때부터 이미 사악이 나의 색욕의 틈을 탔던 것이다. 그러나 엄마의 그 말에도 ‘단지 그 여자애를 안 받아 주면 되지.’하는 생각에만 그쳤다.
며칠을 생각해보면 그 여학생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는 나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사람도 많았다. 그에 따라 나의 마음도 움직였고, 이성 앞에서 나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마음도 생겼다. 매일 차분하지 못해서 정념할 때도 조용하지 않았고, 안 좋은 생각들로 심지어 정을 한껏 느끼는 쾌락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이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나는 그러한 문제로 곤혹스러웠다. “나의 색욕을 언제 제거할 수 있을까? 언제쯤 이 마음을 없앨 수 있을까?”사부님께서는 ”나는 과거에 여러분들과 사실 속인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은 모두 대법제자의 마음으로 조성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비록 낡은 세력은 존재하지만 당신들의 그 마음이 없으면 그도 어쩔 방법이 없다. 당신의 정념이 가득할 때 낡은 세력은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셨다.《2002년미국필라델피아 설법》 며칠 사이에 생겼던 일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다시는 낡은 세력에게 정의 틈을 타지 않게 하겠다는 결심을 내렸지만 왜 그것이 또 들어올 수 있고, 교란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생각이 없으면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그도 생각하지 못한다.”《전법륜.연공초마》 이 한 단락의 법이 나를 철저히 깨우쳐 주었다. ”당신이 생각이 없으면” 나를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자주 생각한 편이다. 어떤 때는 비현실적인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하면서 머리 속에 백마가 뛰어다니는 듯한 ”당신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그런데도 나는 이 생각을 붙들고는 좋다고 생각하니, 사실 그런 생각은 근본적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에야 진정 색심(色心)이 없는 상태가 어떠한 것인지 알았다.
이와 비교할 때 나는 너무 너무 떨어져 있었는 바, 여태껏 이것을 추구했던 것으로 속인의 미색을 추구하고, 속인의 욕망을 추구했던 것이다. 나쁜 것은 알지만 깊은 사상 속에서는 아직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사람은 응당 이러해야 하고 이래야만 생활이 편해진다고 생각했다. 색심의 제거가 이리도 어렵고 고통스러운걸 보니, 나는 진정코 ”그 마음을 지적하고 그 마음을 제거”《전법륜.개광》하지 않았다. 단지 겉으로만 억제했고, 수련은 했지만 자기가 원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마음속으로는 슬그머니 그것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색에 집착함은 곧 악한 자와 구별이 없나니 입으로는 경문을 읽으면서도 음흉한 눈길로 마주 치나니 도와는 너무나도 먼 것이라. 이는 바로 사악한 보통사람이노라.”정말 어떤 것이 “경문을 읽으면서도 음흉한 눈길로 마주치나니”란 말뜻을 알았다. 수련을 한다면서도 나자신의 일사일념에서 그것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이다.
깨달았으면 바로 실행해야 한다. 정념으로 일사일념을 제거하고 나쁜 생각을 꼭 바로 배척하고, 제거하며 절대 자신의 생각이 사념을 따라 가서는 안 된다. 근본을 바로잡아서 다시는 사악에게 어떤 이유로든 잡혀서는 안 된다. 하지만 수련은 엄숙한 것이다. 평소에 정진 못한 원인이 사부님의 말씀처럼 “차츰 작은 기념품을 받았고, 점차 큰 물건을 주어도 받았다. 마지막에는 적게 줘도 안 된다.”《전법륜》 집착도 마찬가지 이다. 사악은 바로 “작은 기념품”으로 시작하는데 조금만 주의하지 않으면, 사악은 한걸음 한걸음 당신이 주동으로 생각하게끔 인도한다. 그리고 끝내 그것도 당신의 사상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그러면서 당신의 집착의 틈을 탄다. 이때 다시 부정하자면 쉽지 않다. 하지만 사부님은 “만약 하나의 항심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도 가로막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아무일 없다고 말한다.”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은 항심이고 용맹정진 마음이다. 요 며칠 나는 정념을 발하면서 적지 않은 사악을 제거했다. 마음도 많이 조용해졌다.
색은 사악이 수련자를 교란하는 제일 강한 물질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사부님은 ”현재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이 환경 역시 우리 연공인의 고층차로의 수련을 엄중하게 교란하고 있다. 나체화를 거기에 놓아두거나 큰길 가운데 걸어 놓아 머리만 들면 보인다.” 《전법륜》현대 사회는 이 면에서 어떠한 도덕적 구속이 없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
색심을 제거하기란 어렵고 심성을 지키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법으로 자신의 일사일념을 가늠하고 정념으로 모든 것을 대한다면 사악은 틈을 탈 기회가 없어질 것이다.
문장완성:2006년5월16일
문장발표:2006년5월18일
문장갱신:2006년5월18일
원문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6/5/18/127990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