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다롄 대법제자
【명혜망 2006년 4월 5일】 나는 수련을 정진하지 못하고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지 못하여 줄곧 명혜망에 글을 쓸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전 특이한 꿈을 꾸고 나서 동수들과 대화하게 되었는데, 나처럼 정진하지 못하는 수련생들에게도 거울로 삼을 수 있도록 글을 써보라고 동수들이 권고하여 이렇게 펜을 들었다.
꿈에 수련이 종료되었다고 했고, 나는 산 중턱에 서 있었다. 산에는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다. 이때 나는 사부님께서 새 당나라 복장을 입고 계신 것을 보았고, 그 산에서 나는 사부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관건적인 순간에 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사부님께서는 원만해야 할 동수들을 하늘로 보내주고 계셨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은 모두 더없이 투명했다.
이때 나는 하늘에서 무게를 다는 신이 있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사부님께서 보내주신 제자들은 모두 무게를 재야 했다. 나는 급했다. 평소에 정진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살펴보니 내가 수련한것은 푸른 잎 같은 것이었는데 겨우 한 바구니밖에 안 되어, 원만하려면 무게가 모자랄 것 같았다. 나는 급한 나머지 모래를 한 주머니 가져다가 광주리에 부었다. 그러자 모래가 너무 많아져 오히려 푸른 잎을 다 덮어 버렸다. 나는 또 하나하나 골라내기 시작했다.
이때 사부님께서는 마치 (다른 사람에 비해) 두 석냥정도만 모자라는데, 내가 저 분들과 이야기하여 당신이 넘어가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수련해 놓은 부분이 너무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아주 똑똑히 알고 있었다. 후회되고 절망스러운 그 마음…….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이리하여 나는 사부님께서 다시 설법(삼계의 법)하시면 재차 수련하리라 생각하였다. 사부님께서는 마치 또 나에게 삼계 내의 법을 보게끔 점화하시는 것 같았다. 아무런 생기도 없는 작은 산, 하늘, 마치 번화한 대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단층집 몇 채밖에 안되는 농촌에 온 것 같았고(비유가 적당치 않음) 그 높은 하늘에 있던 돌아갈 문은 이미 닫혀 있었다. 나와 함께 왔던 동수들은 모두 가 버리고 나만 홀로 남아 돌아갈 기회를 영원히 놓쳐 버렸다. 나의 그 절망은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었다.
꿈에서 깨어났다. 다행히 꿈이었다. 나에게는 아직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행이다. 나는 이번 꿈을 줄곧 기억하고 있다. 오늘 나의 이 꿈 이야기를 통해서 나처럼 정진하지 못하는 동수들이 있다면 빨리 자신의 부족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
정진하라, 수련은 모래로 무게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층차에서 느낀 것이므로 부당한 곳이 있으면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문장완성: 2006년 4월 2일
원문 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6/4/5/1243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