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나는 1997년부터 파룬따파를 수련하고 있다. 사부님을 따라 정법노정을 걸어 온 수련 과정을 뒤돌아보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부님께서는 늘 곁에 계시면서 보호해 주시고, 일깨워 주시고, 고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고무시켜 주시며 씬씽(心性)을 제고시켜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할 수 있다. 우리가 사소한 일에 부딪힐 때라도, 그것은 우리가 깨닫고 배워야 할 요인을 담고 있는 것이다.
한 번은 출근을 했더니 회사에서 타월 두 개씩 준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래서 나는 일찍 가서 좋은 타월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뒤 갑자기 나는 대법수련생인데 예전처럼 물질 이익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왔다. 속인과 같아서는 안 되었기에 맨 끝까지 기다린 뒤 타월을 받게 되었다.
타월을 내주는 책임자가 “빨간색과 초록색만 남았는데, 어떤 색깔을 원하죠?” 라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어떤 색이라도 좋다고 했더니 그녀는 “당신이 어떤 색을 원하는지 내게 말해줘야 해요, 그래야 내가 당신에게 내줄 수 있으니까.” 그녀는 내가 선택할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나는 “그럼 빨간색 하나와 초록색 하나를 주세요.” 하고 말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내가 말하자마자 책임자는 조용해지면서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방안에 있던 회계원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책임자의 얼굴 표정도 바뀌었다. 회계원이 “당신은 우리에게 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 타월은 미리 빨간 것 두 개, 그리고 초록색 두 개로 분리해 놓았어요.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당신에게 한 개는 빨간색, 한 개는 초록색을 내줄 수 있겠어요?”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나는 단지 놀라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가 말을 마쳤을 때에야 나는 그녀가 내게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때 우리는 서로 예의를 지키는 사이였다. 그리고 나는 분명히 그녀를 화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더구나, 나는 책임자와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회계원이 참견할 일이 아니었다. 도대체 그녀가 왜 내게 화를 내는가? 그러나 즉시 생각했다, “나는 대법수련생이다, 나는 속인과 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나의 씬씽(心性)을 제고시키는 귀중한 기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자 나는 즉시 차분해 졌다. 수련자는 모순을 만날 때 내면을 향해 찾아야 하고 어디가 잘못되었는가를 보아야 한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내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그들이 타월을 어떻게 내주고 있는가를 보았어야 했고,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것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내 잘못을 발견한 후, 마음에서 더 이상 회계원을 원망하지 않았고, 도리어 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나는 그녀에게 즉시 사과했다. “미안해요. 내가 당신에게 먼저 묻지 않고 그런 비합리적인 요구를 한 것은 내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어요.”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으며 그녀와 책임자가 서로 바라보았고 우리 모두가 웃었다. 나는 책임자에게 말했다. “빨간색으로 두 개 주세요.”
사무실로 돌아온 후, 나는 방금 일어났던 일과 사부님의 강의를 대조하여 나의 행동을 가늠하고, 나 자신에게서 다른 잘못을 찾아내느라 여전히 더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법공부를 더 해야 하는데, 법공부를 잘 해야만 나의 행동을 지도하는 법의 표준에 내가 더 잘 적용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타월상자를 열었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어머나! 어떻게 타월이 바깥쪽에는 빨간색이고 안의 것은 초록색일 수 있을까?! 한동안 생각해 본 후, 어쩌면 이 모순이 있는 동안 내가 대법의 이치대로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고 진정한 대법수련생의 표준과 맞도록 나 자신을 요구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나를 격려해 주시는 한 방법으로 이것을 이용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모순에서, 나는 대법의 더욱 깊은 이치를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수련에서, 나는 어떤 환경에서든지 어떤 문제이든지 나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오로지 우리가 진정하게 대법에 따라 행동한다면 우리는 대법의 신비와 무변의 힘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사부님께서 항상 우리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발표일자: 2005년 12월 7일
원문일자: 2005년 12월 6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중문위치: http://minghui.org/mh/articles/2005/11/22/114995.html
영문위치: http://www.clearwisdom.net/emh/articles/2005/12/7/676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