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쉬양(徐瑒)
[명혜학교 2004년 7월 23일] 나는 유럽에서 온 시드니 꼬마제자이다. 올해 15살이고 나는 10살 때부터 대법을 수련하였다. 수련의 길에서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많은 마난에 부딪쳤다.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았다. 그러나 비교를 해볼 때, 내 마음속에 제일 와 닿는 것은 엄마와의 다툼이었다. 나는 계속 지금까지 명백하지 못하였으며, 왜 유달리 엄마와 다툴 때 왜 그렇게 맹렬하고 그렇게 흉악한지를 몰랐다. 사부님의 새 경문 2004년 시카고 법회에서의 설법을 보고 나는 그때서야 명백해졌다. 나 자신의 문제였고, 틈이 있던 것이며 다른 사람이 나를 나무라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다. 나는 엄마께서 나에게 말씀해주셨던 것이 생각이 난다. 다른 사람이 너에게 누명을 씌울 때, 네가 능히 자신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것이다.
매번 내가 무슨 일을 잘못하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엄마는 모두 나를 타일렀다. 엄마가 나를 타이를 때 나는 모두 겸허하게 듣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고치려고 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자신에 대한 핑계로 “엄마 성격이 왜 그렇게 나빠. 나는 안 들을 거야! 왜 그렇게도 선한 마음이 없어!”
어느 날 아침의 일이 기억이 난다. 엄마는 나에게 욕 몇 마디를 하였다. 내가 단지 몇 십분 늦게 일어났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 당시 나를 욕할 때 나의 머리 속에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왜 이렇게 작은 일 갖고도 나를 나무라시지! 정말 어쩔 도리가 없군!”
그날 아침, 엄마는 때마침 나를 학교로 데려다 주셨다. 학교 문 앞에 도착하였을 때 나는 곧 바로 차에서 내려 머리를 돌려 엄마를 노려보면서 도망을 갔다.
그날 오후, 나와 동급생들은 같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을 때였다. 나와 다른 친구는 순식간에 공을 같이 빼앗았다. 나는 빠른 속도로 공을 차버렸으나 그는 오히려 보지 못하고, 한발을 걷어차서 나의 다리를 찼다. 그 부위는 순식간에 부었다.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점화 해주신 것이었으며, 나는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다. 그날 오후 나는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사과를 드렸다. 그러나 나는 입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고 본질적으로 고쳐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튿날 아침 무엇 때문인지 또 다투게 되었다. 이번엔 어제보다 더 심하게 욕을 하였으며, 하늘을 뒤엎을 듯 하였다! 비록 어제서야 엄마에게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했지만, 나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똑같이 엄마와 다투었다. 수련하는 사람의 상태가 순식간에 없어졌다. 그날 나는 학교에서 조심스럽지 못하게 책상에다 손을 부딪쳤다. 이번에는 오히려 나의 손가락이 부었는데,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지금은 단지 다리뿐만 아니라 손마저도 아프다. 어제서야 알게 된 잘못을 또 저지른 것이다!
나는 집으로 돌아갈 때, 어떻게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말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오히려 다가와서 나를 보고 “왜 어리둥절하게 앉아 있어?”라고 하셨다. 엄마가 그 한마디 말을 했다는 이유 때문에, 나는 엄마에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죄송하다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속으로는 “우리 엄마의 문제야! 엄마는 줄곧 성격이 안 좋아! 당연히 엄마가 나에게 사과를 해야 돼!”라고 하였다.
엄마와 나는 이렇게 냉혹하게 상대방을 대하였다. 하루 밤이 지나서 엄마는 갑자기 소업을 하였다. 엄마는 다가와서 “너는 그렇게 화내지 말거라. 나는 너의 심성을 고험하고 있는 것이란다. 하하. 못 넘었지!”라고 하셨다.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멍하니 서있었다. 엄마는 또 “참 미안하구나. 내가 성격이 참 안 좋아. 그래! 나는 덕을 다 네게 주었으니 나는 또 소업을 해야 하잖아!”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계속 명백히 알지를 못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욕을 하면 나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데, 왜 하필 엄마가 나를 나무라면 나는 오히려 불평을 털어 놓을까. 한참 생각 해 보니 이것은 바로 정이었다. 속인 중에서 가족에 대한 정이다.
비록 나와 엄마의 관계는 그렇게 완전무결 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단점에서 제고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건대, 이 일에서 제일 후회하는 것은 내가 계속 잘못을 저질렀으며 한번 저지르고 또 계속 저질렀던 것이다. 엄마가 나에게 알려주신 적이 있다. “사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것은 매우 좋다. 그러나 수련자로서 계속 정진해야 하며 — 말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모두 자신을 잘 닦아야 한다!”
(2004년 7월22일 워싱턴 DC에서)
문장완성 : 2004년7월 4일
문장발표 : 2004년7월 23일
문장갱신 : 2004년7월 29일 10:24:32 PM
원문위치 : http://minghui.ca/mh/articles/2004/7/23/800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