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4년 6월 27일] 한 정거장만 가기 때문에 나는 버스에 오른 후 바로 출구에 서 있었다. 똑바로 서있던 중에 누군가에 의해 다리를 한 차례 심하게 걷어차였다. 머리를 숙이고 보니 핸드폰을 넣은 바지 주머니 쪽에 모래가 잔뜩 묻었다. 의아해 하고 있을 때, 옆에 한 아저씨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내 발이 밟혀서, 힘껏 뺀다는 것이 당신을 찼어요.” 라고 말했다. 나는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나는 “밟으면 어떻게 해요, 아닌가요?”라고 하자, 아저씨는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보았다. 나는 아저씨 귀에 대고 “이것은 우리보고 인연을 맺으라는 뜻이에요.”라고 말했다. 동시에 나는 소책자 한 권을 건네 주면서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다.’ 라는 제목을 읽어 주었다. 그리고 아저씨에게 보면 누구나 이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아저씨는 기뻐했고,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차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아저씨는 차에서 내렸다. 옆에 아주머니도 함께 있었다. 그들의 멀리 가는 뒷모습을 보고, 나는 웃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인연을 맺는 것도 있네.’ 라고 생각했다.
원래 이 일은 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날 저녁의 한 가지 일이 나를 건드렸고, 나를 반성하게 하였다. 사실은 이러하다. ‘나의 샌들에 문제가 생겨 계단 입구에서 신발을 만지작거릴 때,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끌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그가 놀러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는 그는 오토바이를 세웠고, 나는 나의 신발을 만지작거렸다. 집에 돌아온 후 주머니를 만져보니 ‘어이구, 왜 진상 소책자를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주머니에는 바로 《풍우천지행(風雨天地行》이 있었다. 원래 그와 인연을 맺었어야 했는데, 결국 스쳐 지나갔다. 나는 몹시 후회하였다.
만약 자신의 생각이 시시각각 법에 입각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대륙에서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자신과 만나는 기회는 많지 않다. 두 가지 일에 대한 서로 다른 태도를 접하며 내가 법공부를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반영되어 나왔다. 매 하나의 기회는 세인에 대하여 모두 보귀(宝贵)한 것이며, 나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
문장완성: 2004년 6월 26일
문장발표: 2004년 6월 27일
문장갱신: 2004년 6월 27일 3: 06: 18 AM
문장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6/27/78110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