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월 2일 특집 시리즈를 발표했다. 보도에서는 1999년 7월 20일, 중국 공산당 정권이 갑자기 파룬궁을 금지한다고 선포했고, 이 수련단체에 대해 전면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20년 후 파룬궁은 중국에서는 크게 손상됐지만, 진정으로 사라지지는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스산(石山)과 자오우(家傲)는 3편의 특별 프로그램 ‘파룬궁의 20년’을 제작해 이 단체는 중국공산당의 탄압을 어떻게 저항했고, 아울러 어떻게 해외에서 크게 발전했는지 소개했다.
5월 4일 미국 워싱턴DC 파룬궁수련생들이 국가 광장에서 단체 연공하며 ‘세계 파룬따파의 날’을 경축했다
세 명의 파룬궁수련생 이야기
20여 년 전, 칭화(淸華) 대학 정밀기기 학과에서 재학 중이던 위차오(虞超)는 가족의 소개로 파룬궁을 접촉했다. 자유주의자라고 자칭하던 그는 몇 년간 주말마다 줄곧 1999년 7월 20일까지 인근 공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연공하며 확고한 파룬궁수련자로 변했다.
“7.20 그날 밤, 저는 동북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그곳에서 이미 사람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곧 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멈출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지린(吉林) 미술대학을 졸업한 궈징슝(郭競雄) 역시 젊은 파룬궁수련생이다. 1999년 7월, 그는 창춘(長春)시 석간신문에서 미술과 문화 편집을 담당했다.
“신문사 옆은 성(省) 정부였습니다. 7월 20일 그날, 많은 파룬궁수련생이 청원하러 갔고, 저는 당시에 그 일을 보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경찰차에 태워져 당일에 붙잡혔습니다.”
1999년, 당시 베이징 모 부처에서 근무하던 가오위둥(高鬱東)은 마침 영국 유학 수속 중이었다. 당국이 파룬궁 금지를 선포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런던에 도착했다. “저 같은 상황은 당시 중국에서 매우 보편적인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마침 영국 유학 수속 중이었고, 7월 20일 이후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의 데이터와 민간의 추측에 따르면 1999년 중국에는 약 6천~8천만 명이 파룬궁을 수련했고, 동북의 많은 대도시에서 파룬궁 연공 장소는 곳곳에 있었으며, 일부 공원의 연공인 수는 많기로는 1천 명이 넘었다.
미국 비정부기구 ‘공민역량(公民力量)’의 책임자 양젠리(楊建利) 박사는 파룬궁이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한 것은 여러 방면의 원인이 있으며, 파룬궁의 우수한 건강 효과를 포함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붕괴 이후 중국인들은 새로운 자아가치 인지체계 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9년 7월 20일, 중국공산당 정권은 파룬따파 연구회를 불법 조직이라고 선포했고, 동시에 전국적으로 수백 명의 파룬궁의 주요 인사를 납치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중국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江澤民)은 파룬궁을 공개적으로 ‘×교’로 선포했고, 파룬궁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을 진행했다.
미국 인권기구 ‘프리덤하우스’ 연구원 사라 쿡은 수년간 각국의 종교 문제 연구에 종사했다. 그녀는 파룬궁은 일종의 새로운 신앙 단체에 속하며 전통적인 종교와 다르다고 했다.
“그러나 파룬궁은 확실히 한 차원이 높은, 다른 종교와 유사한 도덕적 요구가 있으며, 내용은 불교와 도교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파룬궁을 중국의 일종 신흥 종교운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유명 변호사이며 전 아태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는 공산주의와 무신론 이데올로기가 파룬궁의 가치관과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비록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박해는 매우 심각하지만 저는 파룬궁의 폭력적인 저항 사건을 한 건도 본 적이 없습니다. 파룬궁의 가치 있는 원칙 중, 예를 들어 말하면 ‘진(眞)’이라는 글자를 공산당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큰 충돌이 있게 된 것입니다.”
멈춘 적 없는 저항
파룬따파 밍후이왕과 해외 인권기구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년간 최소 4천 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당국의 박해로 사망했고, 수십만 명이 납치돼 강제노동과 징역 판결을 받았다.
미국을 방문한 중국 법학자 텅뱌오(滕彪)는 1999년에 베이징대학 법학과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후 중국 법률전문가들은 적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박해 방법은 완전히 위법성이 있었고, 또한 중국 자신의 법조문도 위반했습니다. 2007년 우리에게는 파룬궁을 위해 변호할 기회가 생겼고 모두 6명의 변호사가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국제 인권 법률과 중국 헌법, 형법과 형사소송법 등을 인용했는데 파룬궁 탄압은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중국에서 세계로
중국공산당 정권의 20년간의 파룬궁 박해로 중국 파룬궁수련생들은 점차 지하활동 형식으로 제한받았고, 사회적인 공개 활동은 갈수록 적어졌다. 그러나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파룬궁 활동은 줄어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날이 갈수록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고, 적지 않은 외국 청년들도 그중에 가입했다.
최근 뉴욕 북부의 한 잔디밭에서 조용히 가부좌하고 수련하고 있는 올리 토마 씨
2년 전 어느 새벽, 뉴욕의 한 연극대학을 갓 졸업한 율리아 헤이든(Yulia Hayden)은 거리 옆 공원에서 우연히 파룬궁을 만났다. 그 후 4개월여 만에 그녀는 그들 중 유일한 서양인 수련생이 됐다. 지금까지 그녀는 파룬궁을 위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율리아와 마찬가지로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는 빅토리아 레드윗지(Victoria Ledwidge)도 우연한 기회에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현재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장기이식 남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Coalition to End Transplant Abuse in China)’ 회원으로, 이 기구의 ‘중국 법정(China Tribunal)’ 항목의 언론매체 연락을 담당하고 있다. 그녀도 늘 중국공산당 영국 주재 대사관 앞의 가부좌 항의에 참여하곤 했다.
율리아는 최근 런던 대영박물관 앞에서 파룬따파 자료를 배포했고, 또한 관광객들에게 파룬궁수련생이 당한 박해를 알리기도 했다
미국 뉴욕 북부에 거주하는 정보기술자 올리 토마(Olli Torma, 38)는 어릴 때부터 동양 문화의 관심이 있어서 10대 때부터 불교와 동양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21세 때 한 친구의 소개로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고 그의 인생 역시 그때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25세 베트남인 리(李)씨는 2017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했다. 리 씨는 동서양을 모두 경험했다. 그녀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자랐고, 2013년 미국에 유학했다. 몇 개월 전, 그녀는 미국 템플 대학교(Temple University)에서 고등교육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베트남과 중국은 비슷한 문화 기원이 있기에 파룬궁이 그곳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5월 13일, 베트남 수련생들이 ‘세계 파룬따파의 날’에 부채춤을 공연하자 무대 아래에서는 박수 소리가 끊임없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저우(周) 씨(28)는 2011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했다. 국내 가족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기자들에게 그의 실명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
중국 후난성에서 온 저우 씨는 출국 후 인터넷에서 검색해 파룬궁 ‘진선인(眞善忍)’ 원칙과 공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저우 씨는 미국에 유학 왔고, 대학교 내에서 파룬궁 연공 장소를 본 후부터 파룬궁 수련생이 됐다.
“해외의 중국인들은 파룬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고, 아울러 국내에서도 증오를 느낄 수 있는 선전을 수년간 해왔기에 처음에는 이 부분이 걱정됐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많은 파룬궁수련생들이 국제사회에서 진상을 명확히 알림에 따라 더욱 많은 사람이 파룬궁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 명백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일부 부정적인 생각도 수련함에 따라 점차 사라졌습니다.”
‘프리덤하우스’의 사라 쿡 연구원은 2017년 조사 결과, 해외 파룬궁수련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생체 장기적출 문제 조사로, 파룬궁수련생과 늘 협조하던 데이비드 킬고어도 파룬궁이 해외에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12일, 한국 파룬궁수련생들이 서울광장에서 단체 연공하며 ‘세계 파룬따파의 날’을 경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 파룬궁 단체가 있으며, 이는 제가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을 제외한 북한에서만 파룬궁을 탄압하고 있는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는 모두 파룬궁을 하나의 신흥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7월 17일,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탄압한 20주년 전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종교의 자유 장관회의 대표를 접견했고, 일찍이 중국에서 7년간 감옥생활을 한 파룬궁수련생 장위화(張玉華)와 악수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킬고어는 파룬궁 문제가 현재 전환점에 있고, 국제사회는 파룬궁이 중국에서 박해와 탄압을 당하고 있는 문제에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중국공산당 정권의 심각한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지역과 나라에서 현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개최하는 대형 경축 퍼레이드 등을 포함한다. 그들은 또한 관광지에서 반박해 전단을 배포하기도 한다. 이런 활동으로 파룬궁수련생들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박해 진상을 알리는 동시에 또한 공산당이 지난 수십 년간 중국에서 한 모든 행위를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파룬궁수련생들은 일련의 매체를 개설해 중국공산당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진행했다.
5월 12일, 파룬따파 전파 20주년을 경축해 한국 파룬궁수련생들이 서울시 중심에서 성대한 퍼레이드 활동을 개최했다
파룬궁 매체가 해외에서 부상하다
푸단(複旦) 대학을 졸업한 쩡융(曾勇)은 지난 90년대 초 미국에 유학을 왔다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IT기업에서 컴퓨터 업계에 종사했다. 1999년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후부터 그와 미국 IT기업에서 종사하던 친구들이 방송국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들은 이 방송국을 ‘희망의 소리(SOH)’라고 이름을 지었다.
쩡융은 말했다. “현재까지 이미 16년간 우리는 중국 대륙에 라디오 망을 형성했고 중국 80% 지역을 커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와 15개 가맹 방송국이 미국의 중국어 방송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소리’ 외에도, 파룬궁수련생들은 대기원 신문과 사이트를 창설했고, NTD TV 방송국(新唐人電視台)과 기타 다양한 언어의 매체를 개설했다. 알다시피 매체를 운영하려면 특히 TV 방송국은 대량의 자금이 필요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자금은 어디에서 왔을까?
파룬궁수련생들이 주관하는 ‘희망의 소리’ 방송국은 현재 해외에서 가장 큰 중국어 방송국이다. 사진은 방송국 대표 쩡융
쩡융은 말했다. “우리는 자금 출처 문의를 자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개인 자금으로 운영했지만, 곧 전문 인력이 필요했고 이렇게 되자 자금이 문제가 되어 매우 큰 위기를 겪게 됐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실리콘밸리의 이런 박사와 엔지니어들에게 광고를 내는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우리의 현재 주요한 수입은 광고에서 오며 또한 청취자들의 기부도 있는데 기부도 잘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직원의 반 이상이 자원봉사자인데 이렇게 해야만 운영이 유지됩니다.”
미국 파룬궁수련생들은 고학력 중국인 지식인들로 구성됐고, 대부분은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었지만 일부는 동남아와 대만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중국인을 도와 인터넷 돌파 프로그램을 개발하다
현재 미국 모 유명한 과학기구의 인터넷 기술에 종사하고 있는 중페이(鍾菲)는 대만에서 온 여성 컴퓨터 엔지니어다. 2010년 그녀는 파룬궁수련생들로 구성된 컴퓨터 엔지니어 단체에 가입했다. 그들의 업무 목표는 중국공산당의 인터넷 봉쇄를 돌파하고 중국 시민들을 위해 인터넷 돌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페이는 말했다. “당시 중국공산당이 매우 심하게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었기에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갱신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운행을 주시하며 수시로 새로운 버전을 갱신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매일 업무량은 18시간에서 20시간까지였으며 이렇게 3년을 버텼습니다.”
인터넷이 유행한 이래, 인터넷 돌파 프로그램은 중국인들이 해외 정보를 얻는 주요한 도구다. 이는 대부분은 파룬궁수련생들이 개발한 것으로 자유문(自由門), 무계(無界), 화원망(花園網), 세계지문(世界之門)과 화봉황(火鳳凰)등이 있다.
중국공산당 지도자가 해외에 방문할 때 파룬궁수련생들의 항의 대열은 그림자같이 따라다녔고 각기 다른 다양한 단체의 항의 인파는 특히 눈에 띄었다.
지난 20년간 파룬궁 수련생들이 연구 개발한 각종 인터넷 돌파 프로그램은 중국 시민들의 인터넷 봉쇄 돌파에 중요한 도구가 됐다
해외 중국공산당 반(反)박해의 중요한 힘
‘공민역량’ 대표 양젠리는 수년간 파룬궁과 적지 않은 협조를 해왔다. 예를 들면 미국 국회에서 개최한 청문회, 공동으로 공개적인 항의활동 진행 등이다.
“그들은 단지 글을 써서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매체를 만들었는데 대기원시보, NTD TV 방송국, 라디오 방송국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이들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룬궁수련생들이 인터넷 돌파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개발했는데 이는 중국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라 쿡은 파룬궁은 결코 정치적 요구를 위주로 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중국공산당의 가혹한 탄압을 받고 있기에 결국에는 전면적으로 공산독재 제도를 부정하는 것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그들 대부분은 공산당이 파룬궁을 오해했다고 생각해 중국 정부에 정책을 개변할 것을 권하려 했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곧 중국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탄압의 진상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파룬궁은 매체를 설립하고, 신앙, 언론, 자유 등 관념을 직접 선전했습니다. 당연히 그들은 중국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 중 하나가 됐습니다.”
폭력으로는 소멸할 수 없는 신앙
양젠리는 지난 20년간 파룬궁의 항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체주의 체제는 늘 폭력으로 신앙을 소멸시키려 하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이 하나의 단체, 특히 신앙단체를 탄압하려는 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원문발표: 20019년 8월 6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8/6/39111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