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미 국무부는 2018년 5월 29일(현지시간) ‘2017년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을 종교의 자유가 극심하게 침해당하는 ‘특별우려대상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다시 지정했다. 보고서는 특히 파룬궁(法輪功), 기독교 등의 단체가 중국 내에서 박해 받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부 장관은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행태에 대해 미국은 방관자로만 남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브리핑룸에서 2017 종교자유보고서에 관해 발언하면서 “종교 침해 행태에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종교 침해 행태에 방관하지 않을 것”
미국 정부는 1998년에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Act of 1998)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해 연례보고서를 발간한다. 중국은 1999년 이후 19년째 매년 종교자유 ‘특별우려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9일 국무부 뉴스 브리핑에서 “‘양심은 모든 재산 중 가장 신성한 것’ 이라고 한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 전 대통령의 말처럼 종교의 자유는 전 미국인의 피 속에 흐르고 있다”고 발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오는 7월 25~26일, 워싱턴에서 최초로 종교 자유 신장을 위한 외교부 장관급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교의 자유는 보편적인 인권인 만큼, 미국은 방관자로만 남지 않을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 신장을 위한 일은 트럼트 행정부의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도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우리의 목적은 모든 이들의 양심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으로 이 또한 중국내 무슬림, 불교신자, 기독교인과 파룬궁수련인들의 믿음을 실천하는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종교적 자유가 하락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며 이에 대해 미국은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해로 사망한 수십 명의 파룬궁수련인에 주목
보고서는 중국공산당의 박해로 사망한 대륙의 파룬궁수련인에 주목하면서 “파룬궁단체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해 수십 명의 파룬궁수련인들이 수감 기간 중 박해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룬궁 공식 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의 보도를 인용해 “2017년에 42명의 수련인들이 수감 중 사망했거나 또는 수감 기간 중 받은 학대로 출소 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특별히 파룬궁수련인 양위융(楊玉勇)과 한훙샤(韓紅霞)가 당한 고문사례를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밍후이왕에 따르면, 양위융은 2016년 12월 톈진 당국에 체포됐으며, 지난해 7월 구금 기간 중 사망했다. 감금 기간, 13명의 죄수들이 달려들어 그의 생식기를 주무르고 유두를 물어뜯는 등 성폭행을 포함해 심한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병원에 옮겨졌을 때 그의 생식기 기능은 완전히 쇠퇴해졌다. 그가 사망했을 당시 시신에 온통 멍이 들어 있었고 발톱 사이에 대나무 꼬챙이로 찌른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가족은 증언했다. 양 씨의 아내 멍쉬안전(孟宪珍)은 남편과 함께 체포된 후 2017년 말까지 여전히 수감돼 있다.”
“밍후왕 보도에 따르면, 수련인 한훙샤도 지난 해 3월 구금 기간 중 사망했다. 그녀는 지린(吉林)성 다안(大安)시 현지 안전 요원들에 의해 2016년 10월 체포됐다. 보고된 바에 의하면, 바이청(白城)시 구치소 경찰은 파룬궁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고문을 가했다.”
홍콩 파룬궁 수련인에 주목
보고서 홍콩 부분에서는, 홍콩 파룬궁수련인들이 현지에서 개최한 활동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6월 시진핑 홍콩 방문 기간 중, 파룬궁수련인들은 현수막과 진상판을 펼치고 파룬궁 박해 중단과 (박해원흉) 장쩌민을 사법처리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공산당의 ‘적색 자금’이 홍콩에 침투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홍콩 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 측은, 중공이 배후에서 돈으로 개인 단체를 매수해 그들이 파룬궁의 공개적인 행사에서 소란을 피우고 파룬궁수련인을 둘러싸고 큰소리로 떠들며 공격하도록 사주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파룬따파학회는, 회의와 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정부와 사설 기관의 장소 임대에 있어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원 보도를 인용해 “2017년 7월 홍콩 이민국은 43명의 대만 파룬궁수련인들이 홍콩 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 입국하는 것을 막았다. 이민국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들에게 대만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원문발표: 2018년 5월 30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5/30/3682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