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카고 파룬궁수련생
[밍후이왕] 2016년 8월 10일 저녁 파룬궁 수련생들은 시카고 주재 중국영사관 앞에서 중국공산당에 의해 15년 간 불법 감금된 후 2014년 10월에 석방된 파룬궁수련생 왕즈원(王治文, 68)의 미국행에 대해 장쩌민, 쩡칭훙 등 파룬궁 박해 주범들의 저지를 비난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왕즈원에게 새 여권을 발급해 그가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관광의 권리를 돌려줌으로써 미국에 와서 딸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중국공산당 현 정권에 요구했다.
왕즈원은 전 중국 ‘파룬따파(法輪大法) 연구회’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전 중국철도부 엔지니어다. 그는 1999년 7월 20일을 기해 장쩌민이 개시한 파룬궁 탄압 정책 중에서 7월 20일 가장 먼저 체포된 수련생 중 한 명으로 같은 해 12월 27일 불법 판결 16년형을 선고받았다. 잔혹한 박해에 직면해 왕즈원은 시종일관 파룬궁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굳건히 했다. 2014년 10월 왕즈원은 감옥에서 석방됐지만 이후 2년 가까이 중국공산당 공안의 24시간 지속되는 감시 하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 2016년 1월 그는 당국에 여권을 신청했고 당시 중요 감시 대상자로서는 의외로 여권 발급이 됐다.
최근 미국 시민권자인 왕즈원의 딸 왕샤오단(王曉丹)은 부친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남편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공산당의 겹겹의 포위와 감시망을 뚫고 베이징에 가서 18년 만에 부친과 어렵게 상봉했다. 왕샤오단 부부는 미행하는 중국공산당 스파이들을 뿌리치고 광저우에 가서 부친을 위해 미국비자 발급 등이민을 위한 일체 출국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바로 이들이 8월 6일 출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광저우 공항 출입국을 통과하던 도중 왕즈원의 여권은 출입국 공무원에 의해 강제로 훼손됐고 일행은 핍박에 의해 결국 출국할 수 없게 됐다.
8월 9일 왕샤오단 부부는 부득이 미국으로 돌아왔고 고독하게 중국에 남겨진 왕즈원은 또다시 스파이들의 포위 속에서 유랑해야 하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 왕샤오단은 미국에 도착 후 공항에서 기자에게 “당시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 출입국 공무원이 아무런 이유 없이 아버지의 여권을 잘라버렸다. 공무원은 여권이 공안 내부에 의해 이미 무효 처리된 상태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왕샤오단은 아버지의 행방을 알 방법이 없다.
파룬따파학회 양썬(楊森) 회장은 시카고 중국영사관 앞 항의집회에서 “이는 장쩌민, 쩡칭훙 등 파룬궁 박해 주범들의 소행”이라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즉각 박해 참여를 중단함으로써 장쩌민, 쩡칭훙 등의 자들과 함께 순장되지 말 것을 중국공산당 각 기관 관리들에게 정중히 고한다. 우리는 왕즈원에게 새 여권을 발급해주어 그가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중국 현 정권에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각국 정부와 인권단체들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왕즈원이 하루빨리 박해에서 벗어나 미국에 와서 가족과 함께 모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한다.”
문장발표: 2016년 8월 1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8/11/3328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