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로스앤젤레스 파룬궁수련생
[밍후이왕] 2015년 6월 1일부터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생들의 고아 자녀 구명을 위한 사이클 횡단여행 ‘자유를 향해 달리자(Ride to Freedom)’가 미국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인도, 남미, 러시아, 아르헨티나, 이란, 아랍에미리트, 헝가리, 싱가포르 등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행사 전날인 5월 31일부터 일부 기수들은 로스앤젤레스 관광명소 산타모니카 부두에 모여 마음의 소리를 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공산당이 자행하는 파룬궁 박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전 세계에 호소할 것입니다.”
출발을 앞둔 5대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자유를 향해 달리자’ 자전거 행렬
팀장 애니 첸(오른쪽)이 ‘자유를 향해 달리자’ 청소년 사이클 대원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미시간 주에서 온 18세 애니 첸은 자전거 행렬 팀장이다. 그녀는 “우리가 횡단할 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턴DC까지 약 3천마일입니다. 우리는 비록 사이클 선수는 아니지만 신앙의 자유를 믿으며 중국에서 발생한 박해를 저지하기 위해 조그만 힘이나마 보탤 것입니다.”
참가자들 중에는 10대도 있었지만 이들은 이미 파룬궁을 수년 간 수련했으며 가족이 박해당하기도 했다.
11세인 아일라(앞줄 가운데)는 베이징에서 태어났으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모두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공산당에게 박해를 당했다.
11세의 아일라(Aila Verheijke)는 베이징에서 태어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모두 파룬궁수련생이다. 그녀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이미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당하기 시작했고 수차례 간수소에 감금됐다. 그로 인해 외할머니는 실명했고 청력을 잃었는데 이후에 중국을 떠나 연공하면서 회복됐다고 했다.
아일라는 말했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각종 어려움과 곤란에 마주할 것이지만 우리는 마음을 다해 극복할 것입니다. 그 곤란은 파룬궁수련생들이 중국에서 당한 박해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은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수련생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가족들까지 연루시켰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수백만 중국 어린이들이 박해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 양친을 모두 잃거나 혹은 부모와 함께 감옥에 감금되어 노동수용소에서 고통을 당해야 했다. 또 학교에서 쫓겨나거나 갈 곳을 잃고 떠돌아다니거나 심지어 살해당하기까지 했다.
두바이에서 온 21세 가잘(Ghazal Tavanaei)
“구출 활동은 파룬궁수련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
두바이에서 온 21세 기수 가잘(Ghazal Tavanaei)은 구출 활동은 파룬궁수련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모두는 형제자매인바 마땅히 서로에게 난이 있을 때 손을 내밀어 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원의원 앨런 로웬달(Alan Lowenthal)은 편지를 보내 “이번 활동을 지지한다”며 청소년 기수들이 중국의 인권과 신앙자유에 관심을 갖는 것은 “칭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앨런 로웬달은 국회 281결의안에도 서명한바 있다. 이 결의안은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수련생과 기타 양심수들에 대한 ‘강제 생체 장기적출’을 중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그 당시 국회 과반수 이상인 200여 명의 의원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유엔협회 로스앤젤레스 분회장이자 원로 제작자 조안 콜린스가 발언하고 있다.
유엔협회(United Nations Associations) 로스앤젤레스 분회장이자 원로 제작자인 조안 콜린스(Joan Collins)는 31일 출발행사에 참가했다. 콜린스 회장은 5세 때 가정사로 인해 아버지가 체포된 적이 있지만 신앙이란 이유로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면서 “누구도 사람의 사상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엔협회는 비정부기구로 그 목적은 유엔국가와 국민들의 관계를 드높이고, 국민에게 유엔의 최종적인 목표를 이해시키며, 장기적으로 평화, 안전, 군축, 인권과 인도주의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현재 유엔협회는 세계 각지에 120여개 지부가 있다.
할리우드 미디어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고 다큐멘터리 ‘자유중국’ 주제가를 작곡한 천둥(陳東)은 행사에 참가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는 “음악은 오락문화일 뿐만 아니라 사람을 구할 수 있으며, 자전거 또한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미디어 뮤직 어워드 수상자이자 다큐멘터리 ‘자유중국’ 작곡가 천둥이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자유를 향해 달리자’ 조직위원인 키스 웨어(Keith Ware)는 16년째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으며 12세 된 아들도 기수 중 한명이다. 그는 이번 행사가 2004년 ‘평화의 페달(Pedals of Peace)’ 자전거 캠페인의 연장선이라며 “우리는 지난 캠페인을 경험으로 더 나은 계획을 세웠고 노선에 더욱 익숙합니다”라고 말했다.
웨어는 대원들이 매일 2시간씩 조를 나누어 타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주요 고속도로는 피하며 두 번째 정거장이 라스베가스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40여 일간 자전거를 타고 미국 19개 대도시를 횡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활동은 중국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언제 실현될지는 잠시 이야기하지 않으며 더 많은 정보는 http://ride2freedom.us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기수들은 워싱턴DC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중국 파룬궁수련생들의 고아들을 구출해 미국으로 오게 할 수 있도록 도움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전거 대열은 또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후 유엔 총회에서 발언하기를 희망했다. 일정 마지막 10마일 지역에서부터는 기타 단체와 개인이 참여할 것이며 그중에는 ‘민중의 힘’ 운동의 발기인인 양젠리(楊建利) 박사를 포함한 일부 중국 양심수 아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곧 이 기회를 통해 박해당하고 있는 더욱 많은 중국 고아들을 구출할 것이다.
문장발표: 2015년 6월 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지역보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6/3/3103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