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2005년 11월11일】2005년 11월 10일,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는 베를린에 도착하여 4일간의 독일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 3시 반, 독일 대통령 쾰러(Horst Koehler)는 임시 대통령궁으로 사용중인 쉴로스 샬로텐부르크(Schloss Charlottenburg)에서 후진타오와 수행원들을 맞았다. 회견이 시작되기 전 쾰러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문 밖에서 청원하던 단체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며 그들의 소망을 물었다. 독일의 한 파룬궁수련생이 대통령께 후진타오를 만나시면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좋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다. 쾰러대통령은 중국대사관에서 조직한 환영대에는 다가가지 않았다.
후진타오 베를린 도착, 파룬궁 수련생들 박해 중지를 호소
11월 10일 쉴로스 샬로텐부르크(Schloss Charlottenburg) 궁 밖은 경계가 삼엄하고 독일 경찰과 연방군대가 대량의 병력과 물자를 투입하여 후진타오 방문 시 안전을 지키고 있었다. 베를린, 심지어 다른 곳에서 온 경찰들이 지원하여 경비를 강화하였다. 궁 밖에는 세 개의 단체가 모여 있었는데, 한쪽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파룬궁수련생들이 있었고 다른 편에는 중국대사관에서 조직한 유학생 환영단이 있었으며 중간은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조직이 있었다. 경찰 측은 경찰차로 중국대사관과 다른 두 단체를 갈라놓았다.
오후 3시 무렵, 쾰러 대통령이 먼저 샬로텐부르크 궁에 도착했다. 그의 차는 청원단체 앞에 멈췄다. 쾰러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청원단체에 다가갔다. 엠네스티 조직원들과 중국 인권문제를 담화한 후 그는 또 파룬궁수련생들의 청원대오 쪽으로 와서는 그들을 향해 원하는 것이이 무엇인지 물었다.
쾰러 대통령에게 후진타오를 만나면“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크리스티나 여사
하노버에서 온 크리스티나 리쩌 여사는 언어교정사이다. 후진타오에게 파룬궁 박해 정지를 요구하기 위해 그녀는 하루 휴가를 받아 베를린에 왔다. 그녀의 이번 베를린 행은 정말로 헛걸음이 아니었는데, 쾰러 대통령은 그녀와 친절하게 담화하였고 그녀에게 무슨 소망이 있는가 물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께서 후진타오를 만나시면 ‘파룬따파 하오’(중문발음)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녀는 또 대통령께 이 말의 의미를 독일어로 알려주었다. 쾰러 대통령은 “파룬따파 하오”란 중문발음을 따라하면서 또 인권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리쩌 여사는 대통령께 중국에서 파룬궁수련생에 대한 박해가 중단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베를린 파룬궁 수련생 정즈훙(鄭志紅)은 대통령께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중국 인민들의 마음의 소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즉,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쾰러 대통령은 이 말을 듣더니 아주 놀라워하면서 손을 내밀어 정즈훙과 악수를 했다. 정즈훙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후진타오도 파룬궁을 박해하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파룬궁을 박해한 원흉은 장쩌민이며 그가 제멋대로 박해를 진행하여 수많은 인간세상의 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는 후진타오가 박해를 정지시켜 줄 것을 바랍니다.”
중국대사관에서 조직한 환영대오가 아주 가까이에 있었음에도 쾰러 대통령은 그들에게 다가가지 않고, 파룬궁수련생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했다.
문장완성:2005년 11월 10일
문장발표:2005년 11월 11일
문장갱신:2005년 11월 10일 22:32:03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5/11/11/11435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