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정의(鄭義)
[명혜망5월15일 소식]
이것은 90년대 산서성 흔주(忻州)시에서 발생한 하나의 무서운 사건이다.
어느날, 건축 일을 하는 장유창(張有昌)은 작업할 적에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구토가 멎지를 않고, 몇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자, 병원에 보내어 긴급치료를 받았다.
병의 원인을 확인 할 수 없기에, 치료는 효과가 없었다.
병 상태는 급속히 악화되었고, 정신은 혼미하며, 두 눈이 실명되었고, 입술은 검게 변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둘째 형도 이것과 비슷한 정황이 나타났다.
가장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의 몸에서 물고기비늘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났고. 병의 정황은 급속히 악화되어, 장씨가족(張家) 두 형제는 생명이 위독했다. 곁에서 보고 있는 張父, 岳父도 토하고 어지러워지기 시작했고. 병원에서는 아무 대책이 없자, 이 4명의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에 돌아온 날, 張씨 본인은 죽었고, 3일후 張씨 둘째형도 죽었으며, 2일후엔 張씨의 아버지도 사망했다. 당시정황은 놀랍게도, 머리카락은 전부 빠지고, 온 몸에는 물고기비늘모양의 붉은 반점이 가득 있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 라며 가족들은 절망에 비통해 했다.
張有昌등 3명이 죽은 후, 갑자기 정부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강제로 화장을 했다.
張家는 사망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무슨 검사할 것이 있는가? 감히 떠들썩하게 일을 만든다면 체포해서 징벌하겠다!” 라는 답변 뿐이었다.
실제, 정부쪽에선 강한 전염병으로 처리했고, 민간에서도 張家가 괴질병에 걸렸다고 흥성하게 전해졌다
張家가 살고 있는 남관툰은 악명이 널리 퍼졌고, 수백리까지 무서운 ”온신촌(돌림병이 퍼진 마을)”으로 소문이 났다.
남관툰에서 생산한 농산품은 누구도 감히 사지 않았고, 외지에서 일하던 남관툰 사람도 해고 당했다.
어느 농민이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는데, 카운터에 있던 은행원은 남관툰이란 글자를 보더니, 바로 은행용지를 버리고는 깜짝 놀라면서, ”비켜, 빨리 뒤로 물러서!” 라고 고함 질렀다.
정부는 엄격하게 비밀을 유지하고, 언론도 보도를 하지않자,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면서, 이상한 공포가 사방으로 전해졌다.
후에, 張有昌의 아내와 岳父는 병의정황이 악화 되었는데 그들은 어느 부문의 권고도 듣지 않고 북경에 치료 받으러 가서는 그날 병인을 찾아냈다.
원인은 방사능이 흘러나와서 생긴 것이었다. 원래 張有昌은 작업을 하던 중에 한 개의 반짝반짝 빛나는 코발트(원소기호Co)방사원을 주웠었다. 그래서 자신과 그를 접촉한 모든 사람은 과량의 복사를 받아서 상처를 입은 것이다.
만약에 張有昌의 아내와 岳父가 “죽어도 명백하게 알고 죽자” 란 결심으로 죽기살기로 해보자는 마음이 없었다면, 당국의 습관적인 봉쇄정책 아래 죽었을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계속 방사원으로 피해를 받았을 것이다.
이번 3명이 죽게된 것은, 적어도 140여명의 사람이 방사원을 실공(失控)해서 해를 받은 사건으로, 정부에선 신문에 나오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핵이 흘러나온 것은 자연히 비밀이다.
사건의 앞 절반을 악성의 전염병으로 보았는데, 역시 엄밀하게 비밀이다. 중국은 항상 전염병이 발생하면, 정부측에서는 일체 비밀로 하며 공개하지 않았다. 페스트는 “1호병”이라고 호칭하며, 콜레라는”2호병”으로 불렀다. 몇 십년 동안 이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澳洲에 이주한 蘇珊 여사는 예전에 중국 남방에 한 위생방역소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그녀의 말로 인해서, ‘사스(SARS)가 폭발할 적에 정부가 전염병을 감춘 사실’이 국제적으로 폭로 되었다.
사실 정부는 벌써부터 형사범죄의 조항으로 전염병 환자를 대했고, 조금도 소식을 확산 못하게 했으며,그렇지 않으면 형사법 죄로 처리 한다고 말했다
작년11월 달에, 삼서성의 한 촌에서 전염병이 폭발했다.
한 농가(農家)에서 양을 죽였는데, 양 피가 사람 몸에 튀자, 당사자는 2시간 내에 죽었으며, 그날 온 집 식구가 전부 죽어버렸다.
전염병이 나타나면, 정부에서는 군대를 출동시켜, 그 촌을 포위해서 밖의 사람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안의 사람도 못나오게 한다. 일주일 후에, 온 마을의 사람은 다 죽어버렸다. 또한 이웃 마을 사람한테 소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경고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기밀죄’로 징벌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도 우연히 알려진 것이다. 이웃 마을사람은 해외에 친척이 있었는데, 마침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어느 한사람이 좀더 조사하려고 했지만 정부에서는 승인하지 않았고, 누구도 감히 언론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한 해외 사람도 국내 친척의 안전을 고려해서 더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기 싫어한다.
이렇게 소식을 차단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람을 봉쇄해서 멸망하는 방식은 토론할 만하다.
다만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모든 힘을 다해서 그들을 치료해서 구해야 하며,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린 것이다.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소식을 봉쇄하는 것이다.
국민은 자기가 위험에 직면한 것을 알 권리가 있으며, 대책과 예방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
지금 사스가 아마 농촌으로 퍼질 수 있는데, 정부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를 희망한다.
농민을 ‘2등공민’ 이라며 천대하지만, 농민도 사람이다. 생사유명(生死有命) 일지라도 사람들로 하여금 “죽어도 사인은 명확해야 한다” 하겠다.
문장투고:2003-5-15
수정 2003-5-15 1:46: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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