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석방 요구한 맹인의 불가사의한 죽음

[밍후이왕] (산둥 밍후이왕 통신원 보도) 불법 감금당한 남동생과 남동생의 처(두 사람은 모두 파룬궁수련생임)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던 맹인이 며칠 후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산둥성(山東省) 치샤시(栖霞市) 맹인 이징밍(衣京明)은 올 해 50세다. 공안국을 찾아가 남동생과 제수의 석방을 요구하던 그는 공안국에서 쫓겨난 뒤, 며칠 후 자신의 방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현장을 본 사람들은 문이 밖에서 잠겨진 것으로 보아 모함에 의한 타살이라고 말했다.

이징밍(衣京明)의 생전 모습

이징밍(남)은 치샤시 추이핑(翠屏)가도사무실 이자보쯔촌(衣家泊子村) 사람이다. 두 눈이 보이지 않는 그는 독신이며 파룬궁 수련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8월 30일, 그의 남동생 이쉐밍(衣學明)과 제수 펑추이룽(馮翠榮)은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치샤시 공안과 국가보안처 등의 사복경찰에게 불법으로 납치됐고 가택 수색을 당해 텔레비전, VCD 플레이어, 컴퓨터 등 모두 합쳐 25가지 물품을 빼앗겼다.

이징밍은 자신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안국을 방문해 남동생과 제수가 파룬궁을 수련하여 좋은 사람이 된 것은 잘못이 아니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1년 10월 2일 마지막 방문 때는 공안국과 국가보안 직원에 의해 현지 추이핑파출소로 돌려보내졌다. 그는 추이핑파출소 경찰에 의해 결국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그 후 10월 8일, 이징밍은 자신의 집에서 불가사의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징밍이 사망하자 가족들은 공안국에 찾아가 감금당한 가족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사망한 이징밍의 시신을 공안국으로 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결국 ‘610’은 가족들의 요구를 수락하고 이쉐밍을 보석으로 석방했다. 그러나 이쉐밍의 아내 펑추이룽은 석방되지 못한 채, 옌타이시(煙颱市) 푸산구(福山區) 여자구치소에 갇혀 계속 박해를 당하고 있다. 이쉐밍이 집에 도착하자 시신이 부패해 냄새가 진동했다. 가족들은 부검을 요청했고, 부검의는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지었다.

당시 사망현장에는 농약병 하나가 방구들에 놓여 있었지만 시신에서는 농약을 마신 흔적이 없었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얼굴은 노랗게 변해있었고 내복만 입은 채였다. 목 부위에 긁힌 흔적이 발견됐고 얼굴 한 부위는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 결정적으로 방바닥과 이불에 이미 말라버린 피 흔적이 있었으며 문은 밖에서 쇠사슬로 잠겨 있었다. 농약 중독으로 죽은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노랗게 될 수 있으며, 죽은 자가 어떻게 밖에서 문을 잠글 수 있었겠는가.

여러 정황들은 이징밍이 누군가에 의해 타살됐음을 증명했다. 악행을 저지를 자는 법률과 하늘의 징벌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이징밍의 억울한 죽음을 끝까지 조사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다음은 관련 책임자의 정보이다：

棲霞市「六一零」頭目：牟忠華 13705355110 13001600216

唐煥恩局長 13573557288 15725458100

慕建強副局長（分管國保） 13573563338

王竹嵐副局長（分管治安） 13705455329

徐霞國保教導員 13963849845

國保大隊：

王龍高大隊長 13805452898

馬建麗副大隊長 13791194536

閆志高副大隊長兼中隊長 13953577789

宋書平副中隊長 1395352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