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촉도 (蜀都)
[명혜망 5월28일] 나는 이미 퇴직한 교사이다. 수년간의 과중한 가르침으로 피로가 쌓여 온 몸이 병투성이였다. 생활은 통증의 괴로움에서 하루가 1년같이 느껴졌다. 1998년 4월초의 어느날 나는 진(鎭)에 병을 보고 약을 지러 갔는데 친구네 책상에서 ≪전법륜≫ 한 권을 발견하였다. 나는 두 손으로 들고 그 속의 “논어”와 “높은 층차에로 사람을 이끌다”를 읽었다. 마음은 높고 깊은 이치에 심취해 정말 손에서 놓고 싶지 않았다. 옆에 서있던 친구가 나의 이런 마음을 읽고 웃으면서 “이 보물 책을 좋아해?” “그럼” 하고 답하자, 친구는 기뻐하면서 “그러면 가서 한 권 사자” 하고 말했다.
오후에 나는 이 보물 같은 ≪전법륜≫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서는 나를 책 속에 파묻고 연일 몇 번이나 읽었다. 정말로 만고 이래 있어 본 적이 없는 좋은 책이로군 하면서 그후로 수련의 길에 들어섰다. 매일 법학습과 연공을 견지하며 마음 수련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의 병이 온데 간데 없어졌고 사상 속의 좋지 않은 생각도 사라졌다. 그리고 일과 학습을 하고 나서는 온몸이 가쁜하고 툭 트이는 것 같았다. 이제야 진정하게 생활에서 낙을 느끼는 것 같고 인생의 진리를 찾은 것 같았다. 만약 사람들이 모두 와서 배우면 정신과 문명은 좋아질 것이고 도덕도 승화될 것이며 국가의 부유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강(江)씨 집단이 대법과 제자들을 잔혹하게 탄압하고 나서, 거짓은 하늘땅을 뒤짚었다. 대법은 억울을 뒤짚어 써야 했고 대법제자는 감금, 심지어 박해받아 사망까지하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야말로 피비린내 나는 돌풍이 휘몰아 쳤다. 나는 마음이 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악인들이 집을 수색할까봐 ≪전볍륜≫을 아주 먼 곳에다 감추어 놓고 오랜시간 동안 법학습을 못하면서 동수들이 보내온 전단지와 경문 밖에 볼 수 없었다. 어떤 때는 슬그머니 진상자료를 내가서는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한동안 지나 집에는 갑자기 모순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는 여느 때와 달리 온 종일 시큰둥해서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욕을 해대며 온 집식구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편안할 새가 없었다. 특히 내가 슬그머니 자료를 배포하고 오면 더욱 화통이 꺼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내가 집안일을 잘하지 못해 이일 저일 해야 하는 아내가 기분이 좋지 않은 줄 알고 능동적으로 밥짓기, 빨래하기, 청소, 손자 봐주기 등 집안 일을 맡아했다. 아내는 문화가 없지만 마음은 선량해 내가 수련하고 나서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아주 기뻐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대법이 좋다고 자랑했다. 그가 지금 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게 변했는가? 그는 강씨 집단의 잔혹한 탄압을 보고 내가 법륜공 때문에 공직에서 해고되고, 가족의 퇴직 양로금을 타오지 못할까바 두려운 마음이 생긴 것이다.
아내의 “두려워하는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안으로 찾아 보았다 : 나는 피 비린내 나는 세월에 사악한 탄압으로 마음이 좀 “움직였다.” 나는 법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전법륜≫을 숨기면서 조심스럽게 진상자료를 배포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두려운 마음이 아닌가? 나의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내의 두려워하는 마음을 끌어 낸 것이다. 사부님은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을 타파 할 수 있고, 법은 정념을 굳게 한다.”(≪교란을 배제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전법륜≫마저도 숨겨놓고 장기간 법학습을 하지 않는데 어디에서 굳은 정념이 나오겠는가? 정념이 부족하면 사악은 바로 틈을 타게 되고 아내의 틈도 탈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전법륜≫을 다시 모셔와서 정정당당하게 수련과 법학습을 시작했다. 정정당당하게 진상자료를 배포하고 동시에 강력한 정념으로 우리 배후에서 교란과 파괴를 하는 사악을 제거하였다. 열심히 “법학습, 발정념, 진상”을 하면서 정법시기 대법제자의 사명을 짊어졌다. 차츰 아내도 개변되었고 욕도 사라지고 웃는 얼굴도 볼 수 있었다. 내가 법을 읽을 때면 그도 와서 같이 듣고 진상 CD를 틀어 놓아도 같이 보았다. 또 밖에 나가 진상 자료를 배포할 때는 그는 늘 “정념을 많이 발해요” 하는 말을 당부한다.
부님은 여러 차례의 설법 중에서 모두 “법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우리는 반드시 사부님의 이런 가르침을 기억해야 하는바, 오직 법만이 사람의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발표일자 : 2003년 5월 28일
문장분류 : 護法歷程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03/5/28/511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