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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량기(賣糧記)

글/ 허난 대법제자 랴오란

[밍후이왕] 7년 전 봄, 허난 위둥의 한 지방 양돈장에서 구제역으로 몇 천 마리 돼지가 죽어나갔다. 많은 빚을 짊어지게 된 양돈장 주인은 슬그머니 도주했다. 그 양돈장에 옥수수를 팔았던 소매상들은 모두 아연실색했다. 왜냐하면 그해 옥수수가 잘 팔리지 않는 기회에 양돈장 주인이 불합리한 규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즉 소매상들이 5차량의 옥수수를 넘겨준 후에야 한 차량의 옥수수 값을 치러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차량씩 순서대로 계산된다. 이렇게 되어 소매상마다 몇 만 위안의 옥수수 금액이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그 중 소매상 천(陳) 모씨는 양돈장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인해 손실을 보지 않았고 모든 옥수수 값을 받았다. 무엇 때문인가? 서로 알고 지내는 소매상들은 모두 궁금했다. 천 씨만 자신이 아내의 말을 듣고 좋은 사람으로 됐기에 복을 받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도농 경계에 집이 있는 천 씨는 마흔이 넘었다. 그는 쌀가게를 열고 옥수수를 사들인 후 그것을 시교에 있는 양돈장으로 실어다 팔았다.

양돈장에서 옥수수를 사들이는 사람은 중년 여성이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회계사’라고 불렀는데 그녀는 혼자서 품질 검사에서 무게를 달고 돈을 지불하는 것까지 관리했다. 그 영리한 소매상들은 그 여성이 품질 검사에 전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옥수수에 흙을 섞기 시작했다. 한 차량의 옥수수에 두 마대의 흙을 섞을 수 있었다. 양돈장 여 회계사는 옥수수의 등급도 나누지 않기에 소매상들은 이득을 본다고 속으로 좋아했다.

처음에 천 씨도 흙을 사다가 옥수수에 섞었다. 하지만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대법제자인 천 씨의 아내는 남편이 못된 짓을 하는 것을 보고 엄숙하게 남편에게 권고했다. “옥수수에 흙을 섞으면 돼지가 먹고 병들 수 있잖아요. 당신은 절대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 우리들이 관여할 수 없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손해 주는 일을 해서는 안돼요. 공짜를 탐내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돼요. 대법에서 사람이 되는 기준은 세 글자 진선인(眞善忍)이며, 진실한 일을 하고, 선한 일을 하면 복을 받을 것이고, 허위적이고 나쁜짓을 하면 조만간에 불행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천 씨는 아내의 말을 듣고 하하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돈을 벌려고 장사하지 대법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당신의 공을 연마하고, 나는 장사를 할 테니 내 일을 상관 말아요.”

천 씨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옥수수에 흙을 섞어서 양돈장으로 실어갔다. 무게를 달아 보니 딱 두 마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천 씨는 너무 낙심했다. 진짜 우연의 일치였다. 두 마대의 흙을 섞었는데 두 마대의 옥수수를 잃어버렸으니 헛수고를 한 것이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하니 아내는 다시 권고했다. “당신 생각에 우연인 것 같지만 사실 우연이 아니에요. 사람이 하는 것을 하늘이 보고 있어요. 이것은 당신에게 그런 일을 하지 말고 도리에 맞지 않는 일을 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경고하는 거예요. 더는 흙을 섞지 말아요.” 그래도 천 씨는 승복하지 않고 변명만 했다. “차에 실을 때 밧줄을 꽉 조이지 않아서 잃어버린 거지. 이후에 밧줄을 꽉 조이면 마대가 떨어져 나가지 않을 거야.”

다음에 옥수수를 실을 때 천 씨는 밧줄을 조이고 또 조여 아주 단단하게 묶었다. 천 씨는 마음속으로 이번에는 절대 마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옥수수 마대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자동차 타이어가 무엇에 찔려 터졌다. 타이어를 바꾸는데 4백 위안을 썼으니 바로 두 마대 옥수수 값이었다.

이런 두 차례 ‘우연’에 천 씨는 완전히 승복하고 다시는 옥수수에 흙을 섞지 않았다. 못된 생각을 하지 않으니 마음이 가볍고 자유로웠다. 한 동안의 왕래를 통해 양돈장의 여 회계사는 천 씨가 다른 소매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한 가지 일로 그녀는 천 씨를 다시 보게 했다.

천 씨는 매번 한 차에 1만 2천근씩 실었다. 한 번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아 많이 싣지 않았다. 양돈장에 도착해 무게를 달 때 여 회계사가 말했다. “선생님은 오늘도 1만 2천근이죠. 무게를 달지 말고 들어가서 하차하세요.” 천 씨로 보면 이것은 진짜 입안까지 들어온 떡이었다. 그러나 천 씨는 아내의 권고를 생각하고 여 회계사에게 말했다. “이번 차에는 적게 실었어요. 무게를 달아보세요.”

이 말을 할 때 천 씨는 아주 자긍심을 느꼈다. 무게를 다니 1만근이었다. 여 회계사는 아주 감동하면서 천 씨에게 말했다. “옥수수가 2천근이나 적으면 사장은 반드시 제 월급에서 잘라냈을 것입니다. 천 선생님은 정말 군자입니다. 이 사회에 당신과 같은 사람은 정말 적어요. 감사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양심적으로 대하니 나도 당신을 양심적으로 대할 게요. 남은 옥수수 값을 오늘 모두 결산해 줄게요. 앞으로 당신이 가져오는 옥수수 값은 미루지 않고 차마다 결산해 줄게요.”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본 글의 시작에서 말한 그 사건이 벌어졌다. 옥수수에 흙을 섞은 소매상들은 모두 큰 손실을 보았지만 오직 거짓말을 하지 않고 공짜를 탐내지 않은 천 씨만 다행히 이 재난을 면하게 됐다.

천 씨는 아내의 말을 들은 것이 다행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때부터 천 씨는 아내가 대법을 수련하는 것을 더욱 이해하고 지지했으며 대법에 대해 더욱 존경하게 됐다.

 

원문발표: 2017년 8월 10일
문장분류: 천인지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8/10/3523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