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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글/ 다칭(大慶) 대법제자

[밍후이왕] 오만은 신이 혐오하는 것이다. 천주교는 인류가 일곱 가지 죄가 있다고 여겼다. 오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식탐 및 색욕이다. 인류의 모든 죄는 이 일곱 가지 죄에서 생겨나오나 오만은 죄 중의 첫째다. 천사장 루시퍼는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고 겸손을 잃었기 때문에 자만하고 오만하여 신에게 복종하지 않고 반란을 일으키는 길을 걸었다. 불가 ‘화엄경’에도 세 가지 장애 즉 오만, 질투, 탐욕을 말했다. 눈앞에 신이 없고 오만방자한 행동은 사람이 신의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다.

오만은 모든 죄악의 근원이 됐다. 신학자 어거스틴은 ‘오만은 원래 세상 사람이 죄를 짓는 가장 근본적인 동기’라고 여겼으며 기독교 문학가 C.S. 루이스는 ‘인성의 가장 극도의 악은 오만이다. 분노, 주정, 탐욕 등 모든 이런 죄행은 오만과 비하면 하찮아서 언급할 가치가 없다. 악마가 악마로 변한 이유는 오만 때문이다. 오만은 다른 죄악을 초래하며 일종 신과 대립되는 영혼상태’라고 여겼다.

오만은 마귀의 본성이다. 사탄(Satan)은 일찍이 하느님 성전에서 여섯 쌍의 날개를 가진 천사로 인간세상에서 유혹을 뿌리는 것을 책임졌는데 이후에 그는 악마로 타락했으며 빛과 상반되는 암흑의 근원이 됐다. 사탄이 타락하지 않았을 때 그는 아주 높은 천사로서 루시퍼(샛별)로 불렸다. 하늘의 아름다운 물체들이 그를 둘러싸고 최고의 존귀와 영예를 받았다. 사탄으로 떨어진 원인은 오만이다. 자신이 아름답고 높은 지혜가 있다며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빠졌으며 게다가 여호와를 배신했기에 천사에서 악마로 떨어졌다. 이로부터 볼 수 있는바, 신과 악마, 천국과 지옥의 분수령 중 하나가 바로 오만이다.

오만은 우매하고 실패하게 되는 원인이다. 오만한 자는 매사를 자아를 중심으로 잘난 체 하며 스스로 지극히 고상하다고 여기고 그 결과 심령과 사상이 미혹된다. 다른 사람들을 무지하고 우매하다고 비웃으며 아주 거만해 버릇이 없다. 전쟁터에서도 세력을 믿고 적을 얕잡아 본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야 의지를 잃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데 이 원동력을 잃었다. 교만한 군대는 반드시 패하는바 항우가 천하를 잃고 관우가 형주(荊州)를 잃은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오만은 무지의 산물이다. 안중에 아무도 없을 때 사소한 것에 얽매여 전체를 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하늘의 광활함과 바다의 심오함을 볼 수 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고 하늘 바깥에 하늘이 있는 경지를 마음속으로 체험할 수 없다. 우주 중 자신은 바다의 한 방울 물보다 보잘 것 없다는 것은 더욱 체득할 수 없다. 오만한 자는 자신의 존엄함을 크게 보고 스스로 도취되며 자신의 작은 총명함에 미혹되고 자기의 작은 성적에 매몰된다. 사실 오만한 자는 마치 견문이 좁고 답보하는 것처럼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며 자신을 속이고 남을 해친다.

천당에서 지옥에 이르기까지 매 한 가지 죄행은 모두 오만과 관계된다. 아주 작은 오만만 있어도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버릇없이 방종하며 배은망덕하고 매우 탐욕스럽게 된다. 절제 없이 성욕에 탐닉하거나 선입견으로 화를 내고 원망하는 등 매우 많은 죄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오만할 수 없다. 오만은 마귀이며 영혼을 더럽히고 추락시키는 마귀다.

데바닷타(提婆達多)는 석가모니의 가족으로 석가모니 부처의 사촌형제였는데 천성이 오만했다. 출가 후 처음에는 그래도 성실히 수행했는데 이후에 석가모니 세존을 존중했으나 배반하는 마음이 생겼다. 신통을 가르쳐 달라고 하다가 석가모니에게 거절당하자 그는 자신의 거처에 가서 신통력을 습득했다. 데바닷타는 날로 거만하고 난폭해져 석가모니를 자신으로 대체하려고 생각했으나 석가모니에게 호되게 꾸중을 듣고 거절당한 후 크게 소란을 피운 적이 있으며 연화색 비구니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아라한(阿羅漢)을 죽인 중죄를 범했다. 또 무사를 시켜 석가모니를 살해하려 시도했지만 석가모니가 무사를 감화시키기도 했다. 그는 또 길거리에 미친 코끼리를 풀어놓아 석가모니를 밟아 죽이려 했다. 이후에 그는 산에서 큰 돌을 밀어 석가모니를 압사하려 시도하다 석가모니의 발에 상처를 입혔다. 데바닷타는 비록 부처를 따라 12년 출가했으나 마음속에 오만과 흉폭함을 버리지 못했기에 승려 집단을 해치는데 도달했다. 최후에는 어떠한 성과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지옥에 떨어졌다.

마음속에서 오만이란 화염이 일단 타 오르기만 하면 법을 난잡하게 하고 부처를 해칠 뿐만 아니라 수행인 집단을 해치며 더욱이 자신을 훼멸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장발표: 2013년 8월 12일
문장분류: 천인지간>역사만평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8/12/78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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