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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따라 의리를 중시한 유씨 집 형제

글/ 칭옌(清言)

남송(南宋) 무주(婺州) 의오향산(義烏香山, 지금은 의오동허향 이라 불림)에는 두 형제 유간(喻侃)과 유남강(喻南强)이 있었다. 그들은 정직하고 의리를 중시했으며 매우 기개가 있었다. 두 형제는 당시의 사상가이자 문학가인 진량(陳亮)을 스승으로 모신 적이 있다.

그 후, 진량은 모함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다. 그의 제자들은 어떤 이는 매우 두려워했고, 어떤 이는 전혀 무관심했는데, 유남강은 그들을 질책했다. “지금 스승님께서 무고하게 감옥에 갇히셨다. 제자로써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스승님을 위해 억울함을 하소연함이 마땅하다. 지금 당신들은 흐리멍덩해서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데, 그래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유간도 동문제자들을 호소해 극력으로 스승님을 구원했다.

위난 중에서 진성이 보이는 것이다. 유간과 유남강 두 형제는 사처로 분주히 다니면서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구했다. 조정의 관원들도 그들의 의리에 감동을 받아 분분히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었다. 엽괄(葉適), 라은(羅隱), 신기질(辛棄疾) 등의 성원과 구원으로 진량은 마침내 억울함을 벗고 무사히 감옥에서 나왔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유간과 유남강 두 사람을 칭찬했다. “그들은 정말 의리가 있다.”

문장발표: 2011년 03월 04일
문장분류: 고금담론> 주보 204호
원문위치:http://zhoubao.minghui.org/mh/haizb/204/A05/8315/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