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신전문화】 믿음이 흔들려 후회막급

글/육문

【명혜망 2007년 2월 2일】 이덕유(李德裕 787-849)는 당나라 때의 대신으로 무종(武宗) 시기에 재상을 역임했다. 그는 한때 신불(神佛)을 믿었으나 믿음이 확고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믿었고 불리할 때는 믿지 않았다. 이처럼 신불을 믿는 문제에 있어서 갈팡질팡 하면서 확고하지 못했다.

어느 날 이덕유가 한 화상(和尙)을 초청해 자신의 길흉화복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화상이 “단을 만들어 불상을 모셔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3일 동안 단에서 정좌한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덕유가 화상의 요청대로 하자 화상이 3일 후 말했다. “당신의 재앙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남방으로 만 리 정도 떠나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자 이덕유가 크게 노해 화상을 꾸짖었다.

다음날 이덕유는 다시 화상을 청해 물었다. “지난번에 스님께서 자세히 보시지 않은 것 같으니 다시 한 번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화상이 다시 단을 설치하고 3일이 지난 후 “당신께서 남행하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달리 피하실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덕유가 이 말을 듣고는 더욱 기분 나빠하면서 말했다. “스님 당신이 하신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할 무슨 방법이 있습니까?” 그러자 화상은 곧장 땅을 가리키며 “이 아래에 돌로 된 상자가 있습니다. 땅을 파보시면 곧 아실 수 있을 테니 증거로 삼기에 족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덕유가 사람을 시켜 땅을 파보니 과연 돌 상자가 있었다. 그러자 화상에 대해 어느 정도 믿음이 생긴 이덕유가 다시 물었다. “이번에 남행하는 것을 정말 피할 수 없다면 그럼 다시 되돌아올 수는 있겠습니까?”

화상은 “마땅히 되돌아오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의심이 생긴 이덕유는 또 “스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무슨 근거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화상은 “재상께서는 마땅히 평생 1만 마리의 양을 드셔야 하는데 아직 9500마리밖에 드시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이번에 남방에 가서 나머지 500마리를 다 드실 수 없기 때문에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덕유의 안색이 일그러지더니 “스님의 말씀이 과연 신묘하군요. 저는 전에 꿈속에 진산(晉山)에 간 적이 있는데 10여 명의 목동들이 그러더군요. ‘이 만 마리의 양은 모두 당신이 일생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 것입니다.’ 저는 이 꿈을 기억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발설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스님의 이런 말씀을 듣고 보니 과연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확실히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겠군요.”라고 말했다.

십여 일이 지난 후 진무(振武)절도사가 사람을 파견해 서신을 보내며 양 500마리를 선물로 보내왔다. 이덕유는 양을 받은 후 갑자기 화상의 말이 생각나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에 이 일을 화상에게 알려주었다.

그러자 화상이 탄식하며 말했다. “만 마리 양이 모두 찼으니 어쩌면 돌아오지 못하실 수도 있겠군요.”

당황한 이덕유는 “제가 이 양들을 잡아먹지 않으면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화상은 “양을 이미 받으셨으니 이 양들은 이미 재상의 소유가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덕유가 몹시 슬퍼했다.

십여 일이 지난 후 그는 조주사마(潮州司馬)로 좌천되었고 뒤이어 애주사호(崖州司戶)로 쫓겨나 남방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곳에 간 후 정말로 황량한 변방에서 사망해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죽기 전에 몹시 후회하며 “신불을 확고하게 믿지 못해 제때에 그 스님께 경건하게 구도해달라고 빌지 못해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구나.”라고 탄식했다.

이 이야기는 《선실지(宣室志)》의 기록에 근거한다.

이덕유는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믿는 둥 마는 둥 했다. 만약 그가 전혀 부처님을 믿지 않았다면 화상을 청해 이런 일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그가 전혀 신불을 믿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또 관건적인 시각에 주저하고 의심하면서 확고하고 성실하게 신불을 믿지 못해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다.

화상이 그의 물음에 대해 모두 대답해주었기에 그가 만약 경건하게 부처님을 믿고 마음을 비우고 가르침을 청한 후 화상의 말을 따랐더라면 일찌감치 남방으로 쫓겨나는 재앙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재상의 신분으로 뇌물수수를 거절하고 500마리 양을 받지 않았더라면 정말 수명을 더 연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부터 보자면 뇌물을 거절하고 청렴하게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확실히 심신 건강에 이롭다! 뇌물을 탐하는 그런 무리들은 수명을 요절하는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생각이나 해봤겠는가?

현재 중국 백성들은 점차 중공 악당의 진면목을 똑똑히 가려내고 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분분히 태도를 표시해 중공악당 및 그 관련조직을 탈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하늘이 중공을 멸하려 한다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취하며 과감하게 삼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주저하고 머뭇거리다가는 이덕유와 마찬가지로 아주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 반드시 신불을 확고히 믿어야 하며 하늘이 중공을 멸하는 천의(天意)를 믿어야 한다. 절대 중공악당의 순장품이 되지 말아야 한다!

문장발표 : 2007년 2월 2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문사만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2/2/147902p.html

ⓒ 2024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