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칭앤[淸言]
[명혜망 2006년 9월21일] 천궁차이[陳公才]는 글재주가 아주 뛰어났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신선이 나타나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자네는 ‘醉魁(취괴)’이며 게다가 여러 시험에서 연속 급제할 수 있도다.”고 했다 천궁차이는 꿈에서 깨어나 매우 의아해 하며 사람들에게 자기의 꿈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어떤 한 사람이 말하기를 “‘醉’라는 것은 ‘辛酉(신유)’가 아닙니까? 아마도 당신이 장래 신유년에 과거 급제하여 최고가 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했다.
후에 천궁차이는 과연 신유년에 과거의 제1차 시험에 급제하였다. 하지만 회시(会试)때에는 오히려 합격되지 못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전의 꿈이 결코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천궁차이는 저녁에 또 한번 꿈속에서 그 신선을 만났다. 신선은 이번에 그에게 말하기를 “타고난 팔자는 규정되어 있도다. 그러나 복(福)일지 화(禍)일지 그 것은 사람 자신에 달렸노라. 예를 들자면 천자가 한 대신을 총애하여 그의 공명에 높이 표창하고 후한 재물과 벼슬 주었는데 결국 이 대신이 충성하지 못했노라. 그렇다면 천자가 그에게 하사했던 직위와 봉록을 가져갈 수 없겠는가? 만약 대신이 총애를 믿고 무지막지하게 우악스럽게 권력을 독점하고 지나치게 형벌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할 수도 있지 않는가? 사실 운명은 세간의 법규와 같노라. 자네가 제1차 고시에 합격된 후 했던 다섯 가지 일 중에 타인의 뇌물을 받아 너무 많은 덕을 잃었노라. 허나 어찌 자네의 복을 박탈했다고 하늘을 원망할 수 있는가? 자네가 지금부터 선(善)을 행하고 덕(德)을 쌓는다면 아마 제 명대로 잘 살 수 있고,그렇지 않으면 하늘에서 당신의 목숨마저도 앗아갈 것이노라.”라고 했다.
천궁차이는 신선의 말을 들은 후,흐느끼면서 신선에게 감사드리는 중 놀라 깨어났다. 그 후로부터 그는 잘못을 뉘우치고 열심히 선을 행했으며 덕을 쌓고 마지막까지 하늘에서 규정한 명대로 편안하게 복을 누리게 되었다.
문장 완성 : 2006년 9월 19일
문장 발표 : 2006년 9월 21일
문장 갱신 : 2006년 9월 20일
문장 분류 : 천인 사이
중문 위치 : http://minghui.ca/mh/articles/2006/9/21/1382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