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2006년 3월 2일] 아버지께서는 예전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 두 가지 이야기는 지금까지 기억에 생생하다.
* 개미가 은혜에 보답한 이야기
옛날에 한 나그네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경성으로 가던 길이었다. 그는 갈증이 나 물을 마시려고 강변에 갔다가 물위에서 개미 한 마리가 발버둥을 치면서 안간힘을 다하여 살아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급히 손을 내밀어 개미를 땅 위에 올려놓아 목숨을 구해 주었다.
나그네는 경성에 도착하자 과거시험을 치른 답안을 제출했는데, 시험지에 개미 한마리가 업드려 움직지 않고 있는 것을 시험관이 발견했다. 그래서 시험관은 손으로 개미를 집어 한쪽으로 옮겨다 놓았다. 그랬더니 개미는 또 원래 자리로 기어와선 움직이지 않았다. 시험관이 또 옆으로 옮겨다 놓았는데도 개미는 또 원래 자리로 기어와선 움직이지 않았다. 세 번이나 이렇게 반복하며 주의깊게 이를 지켜보던 시험관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원래 개미가 앉았던 그 곳에 수험생이 점 하나를 찍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시험관이 개미에게 “ 빨리 가거라, 내가 이 사람을 뽑으면 될 것이 아니냐” 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 살생하여 보응을 받은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아버지의 고향에서 일어났던 실화이다. 어떤 사람이 갓 낳은 고양이 한무리를 부엌에 넣어서 태워 죽였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날 갑자기 이 사람이 나무에 기어올라가서는 고양이 우는 소리를 냈다.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나무에서 내려 오라고 외쳤는데도 그는 듣지 않고 여전히 그곳에서 고양이 소리를 냈다. 그래서 마을 사람이 황둥개 한 마리를 데리고 가 나무 아래서 그를 향해 짖게 했더니 고양이 소리를 멈추었다. 이 일이 있은 뒤 그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니 그는 비로소 그가 했던 일을 말했다고 한다.
선과 악에는 반드시 모두 보응이 있는 것이다.
문장 완성:2006년 3월 1일
문장 발표:2006년 3월 2일
문장 갱신:2006년 3월 1일]
문장 분류:【천인 사이】
중문 위치:http://minghui.ca/mh/articles/2006/3/2/1218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