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광위(光宇)
[명혜망 2002년11월 6일] 1994년 4월 여동생이 나에게 “파룬궁이 진저우(錦州)에서 학습반을 꾸리니 꼭 오세요.”라고 하였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한 비구니를 찾아가 “파룬궁 학습반에서 강의하는 것은 불법(佛法)인데 당신이 출가하여 절에 이렇게 오래있는 동안 진정한 불법을 들어 봤어요?” 라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비구니는 “무엇이 불법이라는 것을 들어보지 못하여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진저우에 가서 법을 듣기로 약속하였다. 그날 바로 한 거사가 노비구니를 따라 출가하여 절에 들어왔다. 그녀는 우리가 학습반에 참가하는 일을 모르고 있었다. 노비구니가 “그녀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고 물어 보아서 내가 대답하기를 “그러면 인연에 따르지요.” 라고 했더니 결국은 그 거사도 곧 우리와 함께 진저우에 가고 싶다고 하였다. 나는 인후암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7년 동안 아팠기 때문에 내내 목마른 줄도 모르고 땀이 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차에 오르자말자 손발에 땀이 나기 시작했는데 나오는 것은 모두 점액이었다. 나중에 명백히 알았지만 만나보지도 못한 사부님께서 나의 신체를 청리해 주시기 시작했던 것이다.
진저우에 도착하여 우리는 학습반으로 들어갔는데 사부님께서 강단에 나타났을 때 나의 마음은 얼마나 격동되었는지 말할 수 없었다. 40여 년 채식을 한 그 거사는 내 곁에 앉아 내게 말하기를 “나는 정말로 관음보살을 보았습니다. 13,4세 모양인데 금귀거리를 달았으며 장엄하기로 그지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느 곳을 이야기하면 어느 곳이 나타나고, 불법을 이야기 하실 때는 부처의 형상이 나타났으며 관음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땐 관음보살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손으로는 부단히 채색 빛 덩어리를 내보냈습니다. 눈꽃 같은 파룬(法輪)은 실내에 가득 찼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노거사는 출가하면 곧 관음보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불(神佛)이 그녀로 하여금 대법과 인연을 맺으라고 점화하는 것 같았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절에 출가하지 않고 오로지 파룬궁을 수련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부처이시며 중생을 구도하러 오셨습니다,”
좋은 인연은 이미 다가와 집이 곧 절이다. 부처가 와서 보도(普度)하니 금광대도이다. 두 강의를 듣고 나서 함께 온 노비구니는 사부님께서 강의하는 것이 불법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가하여 여러 해가 되었어도 자신이 어느 법문을 수련하였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가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마지막 강의 시간에는 수련생들이 쪽지를 제출하여 사부님께서 수련생들의 문제를 해답하셨다. 노비구니가 마냥 울기만 했기 때문에 기다릴 수가 없어서 내가 선생님께 가서 물어야 했다.
그 때 사부님께서는 마침 강단에서 물러나 소파에 앉으시고는 자비로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셨다. 나는 선생님 곁으로 가서 “선생님 비구니 한 분이 있는데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그녀가 울고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사부님께서는 “당신이 가서 그녀에게 다 마찬가지라고 알려주시오.”라고 하셨다.
내가 막 가려고 하는데 사부님께서 “당신은 돌아오시오. 그녀를 불러 오세요.” 라고 하시어 나는 노 비구니를 데리고 강단 위 문어귀로 갔는데 아직 거리가 좀 있는 곳에서 노비구니는 다급히 무릎을 꿇었으며 머리를 쳐들었을 때 눈물이 끊일 수 없이 흘렀다. 사부님께서는 급히 마주하여 오셔서 노비구니를 부축하여 소파에 앉혔다. 노비구니는 격동되어 아무런 말도 못하다가 단 한마디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하였다. 사부님께서는 무한히 자상한 눈길로 강단 위를 가리키시며 그녀에게 알려주셨다. “다 여기에 있습니다. 관음보살, 석가모니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노비구니는 사부님의 그 말씀을 듣고 마음이 몹시 기뻤다.
원래 이러했다. 천상의 신불(神佛)이 모두 와서 사부님을 도와 법을 전하고 사람을 구도하는 것이었다. 노비구니는 자신이 능히 사부님의 가르치심(開示)을 들을 수 있고 또 자신이 능히 불가 대법을 얻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기뻐하였다. 이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하루는 강의가 끝나자 바로 밤 9시였다. 우리는 뒷줄에 앉았으므로 먼저 나오게 되었다. 밖에는 비가 왔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비였다. 학습반에서 먼 곳까지 걸어왔을 때 사부님께서 언제 오셨는지 뒤에서 걸어오시어 우리 앞을 지나 길을 건너 좌측으로 걸어 가셨다. 당시 나는 사부님이 비를 맞으며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하여 큰 소리로 “선생님” 하고 부르니 사부님께서 나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머리를 돌려 미소 지으시며 우리를 향해 손을 저었다.
나는 사부님께서 비를 맞으며 멀리 가시는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이 곳의 수련생들을 원망했다. 왜 사부님께 차를 배려하지 않았는가? 어찌 사부님을 비 맞으면서 걸어가시게 했는가? 다른 기공사가 공을 전수할 때는 모두 차로 모시고 차로 보내면서 우리 사부님은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고 비를 맞으며 걸어가시는가…..
내가 매번 잊을 수 없는 일을 회억할 때마다 항상 그 출가한 사람, 도사, 그리고 또 사회에서의 그러한 거사들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날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우리들이 능히 수련하여 돌아 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천만년 기다림이 오늘에 있거늘 기연(機緣)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문장완성: 2004년 10월 1일
문장발표: 2004년 10월 3일
문장갱신: 2004년 10월 4일 21:24:18
문장분류: [천인사이]
원문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10/3/85605.html#2004-10-1-sfcf-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