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예전에는 눈이 오면 각자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웠는데, “다른 집 기와의 서리는 상관 말라”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중국대륙의 인심은 달라졌다. 서북, 화북, 중남부와 동북의 일부 지역에 대부분 대설이 내려 의례 눈을 치우는 문제가 화제꺼리로 떠올랐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간혹 눈을 치운다고 해도, 눈을 치우지 않은 다른 집 대문 앞에 쌓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한바탕 웃고 지나간다. 나는 그런 말을 듣거나 그런 정경을 보게 되면 마음이 서글퍼진다. ‘현재 사람들은 왜, 이럴까?’
눈을 치우는 얘기를 하게 되니 파룬궁(法輪功) 수련생 먀우펑링(苗鳳玲)이 생각난다. 그녀는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불법적으로 중국공산당에 납치되어 4년6개월의 형을 받고 현재 톈진감옥에 감금되어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감금되기 전 한 직장에서 근무했는데, 겨울에 눈이 오게 되면 직장 출근길이 멀기 때문에 남들이 다 잠들어 있는 컴컴한 이른 새벽에 일어나 마을 사람들을 위해 아파트 앞의 눈을 깨끗이 쓸고 출근했다. 그녀는 매번 눈이 올 때마다 언제나 묵묵히 그렇게 했다. 그런데 중국공산당은 이렇게 좋은 사람을 감옥에 쳐 넣어 박해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그녀의 남편과 아이들이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양심을 버리고 사악에게 협조하여 몸과 마음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게 했다는 점이다. 당시 그녀의 친인척들은 “좋은 사람에게 좋은 보답이 없다.”고 탄식을 했을 뿐이다.
내 나이 이미 환갑이 넘었다. 나는 중국대륙사람들의 도덕이 눈앞에서 일락천장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그냥 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장쩌민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한 후 수많은 중국인민들, 심지어 지식인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까지 도덕이란 것이 한낱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되었는데, 그들은 모두 눈앞의 실질적인 이익에만 정신이 팔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나쁜 짓도 거리낌 없이 태연하게 하면서 아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는 중국인들은 그런 중국인들에 대해 개탄스러워 한다. 특히 서방국가나 자유주의 국가를 다녀온 중국 사람들은 그곳 국가의 사람들이 공산주의제도 하에 살고 있는 중국 사람들 보다 더 선량함을 알고는 개탄스러워 하는데, “중국 사람이 가장 나쁘다. 중국 사람은 나쁜 종족이다.”라고 말한다. 같은 아시아 지역의 국가인 일본사람들만 하더라도 아주 문명적이고 정갈한데, “중국 사람과는 하늘과 땅차이다.”라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말한다. 하지만 지금의 문명국가인 일본의 문명은 중국의당나라에서 배워간 것이 아닌가.
대만의 자유여행이 시작되면서 날이 갈수록 중국인들의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재대만 사람들의 정신적문명이 중국대륙 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좋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대만과 중국 사람은 한 뿌리고, 한민족으로 같은 중국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공산당이 말하는 ‘국민당 반동파’ 사람들이 집권한 대만 사람들은 왜, 나쁘게 변하지 않았는가? 이점을 우리는 모두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사람이 열등 민족인가? 아니다. 중화민족은 5천년 문명역사가 있고, 중국대지를 ‘신주대지(神州)’로부르는 찬란한 문화문명의 역사를 꽃피운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신전문화’로 일컬어지지 않는가? 공자·맹자 사상은 2천 년간 지속되었고, 동남아와 주변 국가에서는 지금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사람이 열등한 게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통치를 받은 대륙의 사람들이 퇴폐해진 것이다. 공산당 집권 초기에는 소수의 집권상류층만 나빴지만, 지금은 거의 전부 나빠진 것이다. 사과 한 박스 중에 썩은 사과 몇 개를 골라내면 나머지는 그래도 좋을 수 있지만, 만약 골라내지 않고 그대로 둔 다면, 결국 사과 한 상자는 모두 썩어버리게 될 것이다. 이런 이치로 현재 중국대륙은 중국공산당에 의해 전부 퇴폐해버린 것이다.
그해 눈이 내린 날이었다. 나는 일찍 퇴근하여 아파트 단지 내 작은 골목길을 걸으면서 길이 매우 미끄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후 3-4시 경 기온이 좀 오르면 노면의 눈이 녹았다가 밤이면 다시 얼게 되어 길이 미끄러워 지는 것이다.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고층이고 눈을 치울만한 장비가 없어 눈을 치울 수도 없었다.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벽 모서리에 놓여 있는 타일을 발견했다. 나는 타일을 삽으로 삼아 조금씩 녹아들어가는 눈을 치워서 한쪽으로 모았다. 내가 눈을 치울 때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으나, 그는 냉담한 모습으로 그대로 옆을 지나갔다. 묵묵히 눈을 다 치운 후 귀가했는데, 누가 치웠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여러 사람에게 이로운 점이 있기만 하면 되었으므로 나는 마음이 뿌듯했다.
저녁에 남편과 눈 치운 문제를 가지고 대화를 했는데, 내 말을 들은 남편은 나를 보고 “바보다.”라고 말했다. 내가 남편에게 “나는 그런 바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자, 남편은 단번에 “또라이!”라고 욕을 했다. 맞다. 현재 중국대륙사람들의 사유방식은 모두 이런 식이다.이튿날 퇴근할 때 보니, 단지 내에 눈을 치우지 않은 길이 많았고, 또 누군가가 눈을 치운 길도 있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자, 모든 길은 눈이 녹고 바람과 볕에 말라 미끄럽거나 위험한 길은 없었다. 비록 작은 일이었지만 감수는 매우 깊었다. ‘인지초성본선(人之初性本善)’이라고, 좋은 종자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역시 양성순환으로 상호 영향을 주는 것이다. 모두 작은 것부터 선량한 마음으로 해나갈 때 사람들은 갈수록 좋아지게 될 것이다.
가로막다
나는 이렇게 작은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좋은 효능을 얻어낼 것이라는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다만 수천수만의 좋은 사람이 되려는 파룬궁수련생 중의 한 명이다. 파룬따파는고덕대법(高德大法)인바,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고 말씀 하셨다. 그러므로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한다. 중국공산당 정부의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우리 수련생들은 여전히 신념을 굳건히 지키고 양심을 지켰으며 선량함을 굳건히 유지했다. 스스로 먼저 ‘쩐싼런(真善忍)’의 법리로 자신의 일사일념과 일언일행을 지도하며, 자신의 선량함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인류도덕이 미끄러지는 것을 그나마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행한 작은 일로 큰 근원을 보아낼 수 있는 것이다. ‘9평공산당’의 말미에 이런 말이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중국은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이런 심각한 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간단하게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한데, 만약 중화민족의 도덕이 다시 바로 세워지지 않고, 사람과 자연 및 천지와의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사람들이 화목하게 지내는 신앙과 문화가 없다면, 중국 민족에게 찬란한 내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비록 중국 공산당이 표면적으로 국가의 일체 자원과 폭력 기구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각 개인이 진리의 힘을 믿고 자신의 도덕심을 굳게 지킨다면, 중국공산당이라는 사악한 영(靈)은 숨을 곳을 잃을 것이며, 일체 자원도 모두 순식간에 정의(正義)의 손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중국민족이 되살아날 때이다.”
문장발표: 2017년 2월 2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7/2/27/3436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