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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꽃이 지는 모습 웃음으로 대하며, 찬 서리도 아랑곳없이 강직 하여라

글/缘林(위안린)

【밍후이왕 2010년 4월 20일】18살 때 외진 시골 마을에 간적이 있다. 그곳 마을 앞 작은 동산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들국화가 가을 햇살에 꽃잎을 담담히 내밀고 있었다. 산자락에 지천으로 늘린 그 들국화는 눈부신 자태를 뽐내거나, 아름다운 색채를 띠지 않고 가을바람결에 무심히 몸을 내 맡긴 채 자유롭게 흔들리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런 들국화의 소박한 모습과, 거친 세상 야생의 들판에 널브러져 살면서도 평안한 자태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들국화의 생명력은 아주 강하다. 바위틈새라도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 가닥 희망만 있으면 끈질기게 뿌리를 내려 생명의 밝은 빛을 뿌린다. 당나라 시인 원진(元稹)도 그를 찬탄했다. “꽃 중에 국화를 편애함이 아니요, 이 꽃이 피어 다른 꽃을 무색하게 함이로다.”

그 들국화는 오늘 내 마음속에서, 중공 감옥에서 수치스런 능욕에도 여전히 신앙을 굳게 견지하는 여파룬궁 수련생과 오버랩 되고 있다. 그들이야말로 인간세상에서 차가운 서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직한 들국화와 같다.

1999년 7.20 이후 중공 감옥 전역에서는 여성 파룬궁 수련생이 수감되어 있다. 그들은 세도나 위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간 세상에서 널리 독특한 향기를 꽃피웠다. 여기에서는 만 떨기 꽃 중 한 떨기만 소개하려 한다. 박해가 지속중이라 실명은 잠시 접어두고 그녀의 이름을 루화(魯花)라 지어 부르겠다.

2009년 7월 루화는 고된 감옥살이 7년을 마치고 오랫동안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왔다. 석양의 눈부신 빛 속에서 걸어오는 루화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적잖게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모습에서는 8년간 감옥살이한 고난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조용히 웃으며 사부님과 대법에 대한 견정한 신념으로 8년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화는 3센티미터 가량 이마에 난 상처에 대해, 작은 감방에 갇혔을 때 죄수들에게 10시간 넘도록 혹독한 폭행을 당해서 생긴 것이라고 했다.

루화는 1998년부터 파룬따파를 수련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질병이 깜쪽같이 사라졌고, 시어머니와 오랫동안 생겼던 모순도 자비롭고 선한 마음으로 변해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먹을 게 있으면 시어머니에게도 먹을 게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시어머니도 마을 사람들에게 며느리가 파룬궁 수련하여 좋게 변했고 자신과 더 이상 다투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2001년 7월 루화는 마을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리다 촌 지부서기와 진 파출소 악경에게 잡혀 간수소에 갇혔고 그곳 여경찰에게 수쇄와 족쇄에 채여 20여 일간 지냈다. 극심한 고통에 신음하는 그녀에게 악경은 신앙을 포기하라고 끊임없이 핍박했다.

루화는 2001년 10월 불법으로 8년 중형을 선고받고 성 여자감옥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감옥의 집결 훈련대에서도 루화는 수련을 포기하지 않고 신앙을 버리지 않자, 대장은 죄수들을 시켜 10시간이 넘도록 폭행을 가해 이마에 3센티미터 가량 찢어져 앞섶이 전부 피로 물들었다. 그녀는 병원에서 6바늘을 기운 뒤 15일간 작은 감방에 갇혔다. 루화는 하혈을 너무 많이 해 어지러웠고 밥을 먹을 수 없었지만 감옥에서는 계란만한 강냉이떡과 짠지 한 조각만 공급했다. 그 후에도 루화는 감옥에서 내내 구타와 욕설에 시달렸다. 어느 날 지도원 조××는 야심한 밤에 죄수 4명을 깨워 플라스틱 관으로 그녀를 1시간 30분 가량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해 전신이 시퍼렇게 멍들어 이튿날 길을 걸을 수조차 없었다.

중공은 감옥에서 파룬궁수련생을 박해하기 위해 늘 사용하는 수단과 방법이 있다. 파룬궁 수련생 밥에 약물을 투입해 수련생의 정신을 흐리멍덩하게 해 수련을 포기시키는 목적에 도달하려 한다. 루화는 헤이룽장 파룬궁 수련생인 저우춘(周春, 화명)이 2년간 줄곧 혼미한 상태에서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그런 상태가 되기까지는 꼭 문제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장기간 관찰하던 루화는 죄수와 감옥의사가 저우춘의 밥그릇에 약을 넣는 것을 발견했다. 루화는 감옥의사에게 무엇인지 물었고, 의사는 움칠하면서 밀가루라고 했다. 루화는 이곳이 밀가루공장도 아닌데 어디서 밀가루가 난 것이냐고 따지며, 밥그릇을 들고 식당에 있던 죄수들에게 저우춘 밥에 넣은 약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은 파룬궁 수련생을 박해하는 비열한 행적을 보게 됐는데, 이 일로 인해 루화는 혹독한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

루화는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고문은 감옥에서 늘 발생하고 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수단은 머리털이 곤두서게 한다고 증언했다. 작은 감방에 가둔 채 각종 형구로 혹독한 폭행을 가해 수많은 파룬궁 수련생이 불구가 되었고, 합판에 손가락을 넣기, 노년 파룬궁 수련생은 쪽걸상에 앉히고 수면을 박탈하는 고문, 생리 중인 파룬궁 수련생의 옷을 발가벗긴 채 여러 사람 앞에서 마당을 거닐게 하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이는 중공이 문명화된 감옥에서 문명화된 관리를 한다고 부르짖는 이면의 소행이다.

한 노년 파룬궁 수련생이 감옥에 갇힌 수련생인 여동생을 면회하러 갔다. 옥경이 그녀에게 파룬궁 수련자인지 물었을 때 그녀는 감옥을 가리키며 당신들은 수련자들의 몸을 가두었다고는 하나 그들의 마음까지 가둘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중공의 감옥에 파룬궁 수련생의 몸을 감금하고 그들의 신앙을 포기시키려 하지만 어찌 알겠는가, 그들 하나하나의 견정한 마음은 벌써 감옥 밖을 날아 하늘에서 자유로이 날아다니고 있음을.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파룬궁은 무너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114개 나라에 전파됐다. 파룬궁 수련생은 중공의 감옥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는 강직한 들국화마냥 각종 마난을 겪어도 더욱 꿋꿋하게 우뚝 섰다. 들국화는 뭇 꽃들이 지는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며, 찬 서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직하게 피어있다!

문장발표: 2010년 4월 20일
문장분류: 평론 >세상인정
문장발표: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0/4/20/2218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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