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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 공안이 목격한 생체장기적출사건 중의 마취문제

글/전쥔(甄鈞)

【명혜망 2009년 12월 28일】 얼마 전 명혜망에 랴오닝(遼寧) 공안의 증언이 폭로된 후 중공이 생체장기적출 과정에 마취제조차 사용하지 않았다는 잔혹한 사실이 알려져 적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사람은 아마 이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만약 마취를 하지 않았다면 장기를 적출당하는 사람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혹은 움직이는 상황에서 메스를 든 의사의 시술이 정확하지 못해 적출 장기에 상처를 입히진 않을까? 마취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근육을 이완시켜 수술을 잘 하려는 것인데 만약 사용하지 않는다면 통증이 심해 근육이 수축되어 메스를 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마취제는 또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닌데 중공은 왜 마취를 하지 않았을까?’

중공 측에서는 또 의도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혼란시키기 위해 그럴 듯한 변명을 했다. 바로 사람의 인체에는 자극에 대한 일종의 보호 반응이 있어서 상처나 출혈, 동통이 있으면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의 혈중농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최종적으로 장기에 손상을 입혀 장기의 품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중공이 일을 하는 출발점과 실제 의료현장의 요구에서 말하자면 마취제의 사용여부는 정해진 규칙이 없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무엇이 요구되는지 환경이 어떠한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공은 애초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면서 피적출자의 통증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생체에서 장기를 떼어내지 않았을 것이다. 집단강제수용소(集中營) 밖에서 장기를 적출할 때면 마취를 하지 않는 편이 비용이 싸고 비밀 준수에 편리하며 보다 이익이 된다. 이것이 이번 증언에서 마취의사 없이 공안이 권총을 들고 보초를 선 원인이다.

심장을 적출하려면 피부를 절개하고 흉골(胸骨)을 절단한 후에야 비로소 흉강내로 진입할 수 있다. 이때는 금속 구조물을 사용해 흉강을 열기 때문에 근육의 수축 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흉강에 들어간 후에야 진짜 심장 절제 수술이 시작되는 것이다. 심장을 적출할 때에는 상처를 봉합하는 문제는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혈관만 잘라내면 끝이다(피적출자가 어차피 사망하기 때문이다). 큰 동맥과 폐동맥 및 정맥 등 큰 혈관들을 절단하면 바로 심장을 꺼낼 수 있다. 수술 자체는 심장을 건드리지 않으며 때문에 심장에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장기적출 시 마취를 하지 않는 의학적 원인

마취를 간단히 분류하자면 전신마취와 국소(신경차단)마취로 나뉜다. 중국대륙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취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다. 전신마취(마취제를 투약하는 방식에 따라 흡입마취, 정맥마취, 근육마취 및 정맥과 흡입 복합마취로 나뉜다), 경막외차단, 지주막하마취(하반신 마취), 신경차단, 국소침윤마취 및 표면마취.

A. 전신마취: 전신마취를 간단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정맥으로 마취를 유도하며 근육 이완제를 준다. 기관에 삽관하고 마취기계를 연결한 후 할로탄(Halothane), 엔플루란(Enflurane), 이소플루란(Isoflurane), 세보플루란(Sevoflurane) 등의 흡입마취약을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마취약물은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데 마취를 유지하는 과정에 마취과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하면서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진 않는지 수시로 관찰하며 필요할 경우 환자의 생명 안전을 위해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이 끝난 후 환자는 회복기에 들어가는데 마취 과정과 반대의 순서로 깨어난다.

전신마취에는 반드시 마취과 의사가 현장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면 기관지호흡근이 이완되기 때문에 환자는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관내로 관이 제대로 삽입되지 않으면 곧 숨이 막히게 되므로 긴급하게 기관을 절개해야 한다. 때문에 제대로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돌발적인 상황에서 대처하기 힘들다. 또한 전신마취를 하려면 마취과 의사 외에도 호흡기 등의 비싼 장비가 필요하다. 마취에 소요되는 비용이 심지어 수술자체 비용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전신마취를 하려면 또한 호흡기의 각 관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공기가 새지는 않는지 미리 준비하고 검사해야 한다. 그 외 호흡량 및 호흡횟수도 조절해야 하고 삽관할 물품도 준비해야 한다. 후두경, 마우스피스, 삽관용 관, 마스크, 여과기, 테이프, 윤활제, 수액연결펌프, 혈압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극 및 흡입용 산소, 정맥통로 개방 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중공이 생체 장기적출을 위해 곧 사망할 파룬궁 수련자를 위해 이런 좋은 대접을 할 리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중공이 왜 파룬궁을 박해하겠는가?

랴오닝 공안의 증언에 따르면 현장에는 단지 2명의 군의관만 있었으며 마취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마취의사는 직접 이식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술 중 마취의사는 80%의 시간을 한가하게 보낸다. 그렇다면 그가 다른 수술에서 의사들과 대화하면서 비밀을 누설할 수 있기 때문에 생체장기적출 과정에 마취과 의사가 필요한 전신마취는 애초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생체장기적출을 담당한 두 명의 군의관이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입각해 이런 마취준비를 잘했을 리는 만무하다.

척추관내마취(椎管內麻醉 경막외 마취와 허리부위 신경차단)는 간단히 말하자면 요추 추간을 통해 국소마취약물을 주입하는데 경막외까지 주입하거나 혹은 지주막 하까지 주입해 해당부위 척추신경근을 차단한다. 이때 환자는 얼얼하기만 할 뿐 의식은 살아 있다. 경막외마취만 해도 외과수술로 인한 통각을 전달할 수 없고 통각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내장의 감각은 남아 있다. 때문에 이런 마취는 주로 복부 및 하지수술에 이용되는데 너무 많은 약물을 사용하면 호흡근 마비 및 호흡중추의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B. 경막외마취(硬膜外麻醉): 흉부 수술은 경막외마취만으로는 수술할 수 없으며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만약 심장을 적출하거나 심장을 수술하려면 마취제가 심장부위에 작용하는 동시에 최소한 흉추1-4번 부위를 차단해 심각한 저혈압이나 심장박동감소, 심지어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위에 고농도의 마취제가 투여되면 호흡근 마비와 호흡중추 마비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다.

때문에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지므로 호흡기에 의지해야 한다. 사람은 5-10분만 호흡을 하지 못해도 심장이 정지되며 그 후 혈액응고가 시작된다. 사람이 호흡을 하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 되며 중요기관도 기능부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장기를 적출하는 의미가 사라진다.

이 외에 경막외 차단과 요부마취를 결합해서 하려면 측와위 자세를 취하고 두 팔로 무릎을 감싼 후 턱을 앞가슴에 붙여야 한다. 그 후 요추를 천자해 주사바늘을 넣고 마취제를 투여해야 한다. 만약 경막을 뚫게 되면 미량의 마취제만으로도 뇌세포에 손상을 초래해 정신을 잃거나 호흡이 무력해지거나 심지어 호흡이 중단될 수 있으며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만약 제때 적절히 호흡을 확보하고 혈압을 올려주지 않으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심장이 마비될 수 있다.

경막외마취는 또 사람의 손과 발을 풀고 마취주사를 놓은 후 다시 측와위로 만들어 손발을 묶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며 큰 위험이 따른다. 아울러 또 호흡기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사 수술에 동의한 사람에게 시행하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박해로 피해를 받는 사람에게 가능하겠는가? 중공은 절대 이런 위험을 무릅쓰며 이렇게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피해자의 고통을 감소시키려 하진 않을 것이다.

C. 국소마취제: 국소마취제의 진통효과는 그다지 좋지 않으며 수술할 때는 거의 모든 절개부위마다 10cc의 리도카인(국소마취제)를 투입해야 한다. 환부가 큰 경우에는 이렇게 해도 종종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국소마취제는 단지 피부를 절개할 때 통증이 없을 뿐이며 심장적출과 같이 흉곽을 절단하는 경우에는 진통효과가 거의 없다.

D. 정맥전신마취: 삽관을 하거나 하지 않는 방식을 채용할 수 있다. 삽관을 하지 않는 경우는 주로 인공유산이나 대장내시경과 같이 짧은 시간(5-10분)에 끝나는 작은 수술이 대부분이다. 만약 장시간 수술을 할 경우에는 정맥에 관을 꽂고 컴퓨터로 약물 주입을 조절한다. 정맥전신마취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포폴(propofol)은 우유빛의 액체로 마취과 의사들이 흔히 ‘우유’라고 부른다. 이는 일과성의 호흡과 순환억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관을 삽입하지 않고 대수술을 할 경우 마취과 전문의사와 감시 장비가 없다면 극히 위험하다.

자극반응과 장기의 품질

중공은 생체 장기적출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격렬한 저항과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모두 장기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취를 해야만 장기이식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의 몸에 메스를 들이대면 심리적으로 완전히 공포상태에 도달하고 상처와 출혈, 통증이 혈중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를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그 결과는 바로 혈관수축과 혈압상승, 장기(Organ) 혈류 동력학의 변화와 세포손상이며 최종적으로 장기가 손상된다. 때문에 장기 공여자에게 충분한 마취제와 진통제를 공급해야 하며 심지어 뇌사상태의 공여자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장기이식의 상식이다. 이는 장기를 적출하는 과정 중에 유해한 자극반응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식수술과 가장 유사한 수술은 흉복부(胸腹部) 복합손상으로 인한 출혈성 쇼크이다. 《중화현대외과학회지(中華現代外科學雜志)》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박리나 파편 등에 의한 흉복부 복합손상 환자들에서 신부전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6%였다. 서양에서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부전은 자극반응이 있은 지 11-17일 후에 나타났으며 아울러 몇 시간 안에 혈류변화로 인한 장기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만약 중공의 주장대로 수 시간 내에 장기에 문제가 나타난다면 사형수의 경우 처형 전에 줄곧 자극상태에 있으며 총살 후에는 또 출혈과 쇼크가 나타나 장기가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장기이식업종은 애초 시작되지도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산업화된 장기이식으로 발전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자극반응이란 유기체가 갑작스런 강력한 유해자극(가령 상처, 수술, 굶주림 등)을 받을 때 시상하부에서 혈중 부신피질호르몬 농도를 급속히 끌어올려 코티졸 분비를 대량으로 늘리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논리에 따르자면 ‘공격 혹은 도피’할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증가하며 근육과 주요 장기로 혈류가 증가한다. 그 결과 혈액이 새로 분배되며 피부, 복강내 장기, 신장 등의 혈관은 수축하고 뇌혈관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으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혈관은 도리어 확장되고 골격근의 혈관도 확장된다.

이는 자극반응 시 보다 중요한 기관인 심장, 뇌 및 골격근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한 것이다. 이런 반응은 이미 인체의 일부분이 되었으며 인체에 대한 자극반응의 영향이 3시간가량의 이식수술에서 장기에 문제를 초래하진 않는다.

만약 중공이 주장하는 것처럼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장기의 혈류동력학이 변화하고 세포가 손상되어 최종적으로 장기에 손상이 온다면 그럼 2-3시간 걸리는 록 콘서트 장에서 가수와 팬들이 모두 흥분상태에 도달해 콘서트가 끝난 후 사람들마다 심부전, 신부전이 나타날 것이다. 또 축구선수들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줄곧 빠른 속도로 뛰며 정신적인 긴장도 심한데 그렇다면 시합이 끝난 후 선수들이 모두 신부전이나 심장병이 나타나야 하지 않겠는가?

중공이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원인

의학적 원인과 비용을 절약하고 비밀누설을 방지하는 것 외에도 중공이 생체장기적출에서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의 사악한 본질에 있다. 중공이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바로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적출 자체가 바로 혹형과 고문으로 파룬궁에 대한 ‘육체적 소멸’ 정책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중공은 잔혹한 박해를 사용했음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파룬궁 수련생들을 굴복시키지 못했고 그들이 수련과 신앙을 포기하게 하지 못했다. 이는 중공이 설립되고 정권을 잡은 이래 전례가 없는 일이다. 수중에 국가기구를 장악하고 각종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연약한 여인조차 굴복시킬 수 없었다.

선(善)과 악(惡)의 대결 중에서 박해자들은 사실 실패자가 되었으며 파룬궁 수련생들의 평화적이며 강인한 정신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세인들을 감동시켰다. 중공은 이 때문에 수치스럽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마취제를 투여하지 않고 파룬궁 수련생의 몸에서 장기를 떼어낸 것이다. 이는 바로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최후의 고통과 공포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실패와 자포자기의 심정에서 마성(魔性)을 발설한 것이다.

중공이 마취제를 사용했는가 하는 문제는 구체적인 조작의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그 출발점은 파룬궁 수련생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렴하고 편리하며 가장 신속하게 장기를 적출할 것인가 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마취제 사용 여부의 기술적인 문제에만 주목하다 보면 중공의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적출이란 큰 사건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도 모르게 중공의 올가미에 빠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공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며 선량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중공을 위해 변호하게 하고 사건의 초점을 잃게 만든다. 선량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군자와 같은 마음으로 소인의 속내를 헤아린다. 만약 중공이 정상적인 사람의 사유로 일을 하고 정상적인 이치에 따라 일을 한다면 정권 건립이래 중국인에 대한 일련의 박해와 파룬궁 박해와 같은 이런 참극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문장발표 : 2009년 12월 28일
문장분류 : 시사평론>수련자 평론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9/12/28/215185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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