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오늘(2월 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파국을 맞은 후, 몇몇 수련생 유튜버 채널을 보았는데, 모두 트럼프 편을 드는 것 같았다. 댓글을 보니 속인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고, 어떤 사람은 심지어 대법까지 공격했다. 그래서 여기서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건부터 소개하자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선 프랑스, 영국 정상을 만나 소통한 후, 다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광물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트럼프는 원래 젤렌스키와 공개 정상회담을 한 후 오찬을 함께 하고, 광물협정 서명 후 공동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개석상에서 설전이 벌어지면서 젤렌스키는 백악관에서 쫓겨났고, 예정됐던 오찬과 공동기자회견이 모두 취소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공개 정상회담 초반, 트럼프는 관례에 따라 젤렌스키를 환영하고, 곧 체결될 협정과 미국의 중요한 약속을 간략히 소개한 데 이어, 푸틴에 대해 언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조속히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양국에서 매일 수천 명의 군인이 죽어가는 전쟁을 하루빨리 종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명을 중시하는 미국은 군인들에게 포로가 되면 즉시 항복하게 하는데, 이는 ‘가슴으로 적의 총구를 막으라’고 교육하는 공산당과 정반대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는 반공, 반(反)침략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사업 협상 때나 다를 바 없는 말투와 사고방식을 보여줬다. 물론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전 문제이므로 반공 문제는 비공개 회담에서 이야기하거나, 우선 ‘광물협정’을 체결하고 다른 문제는 차후 다시 논의하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우리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젤렌스키는 전시 대통령으로서 푸틴의 이름이 거론되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기 시작했다. 젤렌스키는 푸틴을 비난하는 것은 물론,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치열한 설전까지 벌이면서 회의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미국 측은 젤렌스키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백악관에 온 것이 아니라,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우크라이나의 힘을 강화하려 한다고 판단해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젤렌스키가 침략에 반대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러시아는 계속 중공과 손을 잡고 있으며, 러시아 대법제자와 ‘전법륜’을 올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감정적인 태도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특히 강대국 외교에서는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전략과 기교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수련생 유튜버들도 무조건 트럼프 편을 들면서 젤렌스키가 정치인으로서 부족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댓글 반응을 보면, 이는 일부 속인의 감정을 자극했다. 그들은 우리 대법제자 유튜버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했고, 심지어 우리가 말로는 ‘진선인(眞·善·忍)’의 원칙을 따른다면서 침략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비난하지 않고 트럼프를 옹호하면서, 시비를 가리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또 우리의 신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심지어 대법을 공격했다. 물론 이들 중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댓글부대도 있겠지만 우리는 선을 잘 지키고, 편향되지 않으며, 과시심을 없애고, 속인 사회를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선악에 대한 속인의 상식과 감정을 부정하지 않아야만 이성과 선함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
수련인의 각도에서 보면, 속인사회의 일은 어디까지나 속인사회의 일이며, 우리의 사명은 자신을 잘 수련하고 세인을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공이야말로 인류를 진정으로 위협하는 존재이며, 사람들이 진상을 알고 대법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다른 일들은 빨리 끝나야 하고, 우리는 속인 일에 휘말려 교란을 받아서는 안 된다.
속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침략 전쟁이다. 만약 그들이 침략 전쟁을 혐오하지 않고, 저항에 나선 젤렌스키에게 동정심을 갖지 않는다면, 대법제자들이 받는 박해에 대해서도 동정심을 갖지 않고, 중공과 선을 긋지 않을 것이다. 구원받으려면 착해야 하는데, 착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침략자인 푸틴을 반대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 일에서 기어이 속인들과 다투면서 그들을 밀어내야 하겠는가? 착한 속인들은 어디까지나 속인이지 수련인이 아니다. 우리는 천상의 변화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가지고 있고,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가 중공을 종식시켜 주기를 기대하지만, 침략자를 반대하는 속인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조차 고려하지 않아선 안 된다.
젤렌스키 사건을 예로 들면, 우리가 중립적인 태도로 양측의 행위를 온화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젤렌스키는 용기 있는 전시 대통령이지만, 이러한 감정과 태도가 협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필경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가장 많이 지원해 주는 국가이므로, 진정한 영웅이라면 자국민을 위해 자세를 낮춰야 했다. 특히 트럼프도 종전 협상을 위해 계속 애써 왔으니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이렇게 설명하면, 같은 관점이라도 속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며,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속인의 선악 가치관을 배려하면서 사건을 평가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유튜버 수련생들은 어떤 사건을 논평할 때 너무 높게 말하지 말고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대법제자로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어떤 속인은 댓글에서 그동안 특정 수련생 채널을 아주 좋아했지만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나는 보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많은 유튜버 수련생이 나보다 훨씬 잘 수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의 관점이 예리한 검처럼 중공의 가면을 하나하나 벗겨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수련생 유튜브 채널이 상대하는 것은 속인이지 수련생이 아니므로, 속인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면 오히려 그들을 자극하여 밖으로 밀어내게 된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전에 한번은 한 수련생 유튜버가 ‘BMW 중국인 차별’ 사건을 잘못 논평해 구원받을 수 있었던 많은 중국 네티즌을 자극했다. 당시 BMW사가 상하이에서 모터쇼를 열면서 고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줬는데, 전시장에서 몇몇 중국 여직원이 중국인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요구했을 때는 차가운 표정으로 “없어요”라고 했다가, 외국인이 오면 곧바로 웃는 얼굴로 맞이하며 꺼내 주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이후 BMW 전시장 여직원들은 사이버 폭력을 당했는데, 당시 그 수련생 유튜버는 사이버 폭력 가해자들만 나쁘게 평가하면서, 다른 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이버 폭력은 분명 옳지 않으며 중공의 투쟁 문화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구해야 할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배려하지 않고 편향된 태도를 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인들을 구하려면 중국인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 중공은 자신을 ‘중국’과 동일시하도록 중국인들을 세뇌시켜,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중공 악당에 대한 충성심으로 바꿔치기했다. 이런 중국인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이런 일에서 그들을 공격할 필요가 있는가? 그들의 집착에 따라서 ‘중화민족은 위대하지만 중공 악당이 나쁜 짓을 많이 하여 중화민족의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알려줘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련생 유튜버들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것이 있다. 내가 보기에 많은 수련생 채널, 특히 구독자가 비교적 많은 채널의 댓글을 보면 ‘걸러진’ 흔적이 보인다. 즉, 대부분 본인이 좋아하는 구독자(많은 이는 수련생)이고,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진정으로 구원이 필요한 사람)은 같은 무리에 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련생 유튜버들의 관점은 때로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전혀 받아들일 수 없게 말하며, 유튜버 본인도 점차 감을 잡지 못한다. 대면으로 진상을 알리는 수련생들은 매일 다양한 도덕 수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욕을 먹기도 하지만, 이는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련생 유튜버들은 그렇지 않아서, 세뇌가 비교적 심한 사람들을 점차 멀리하고, 그들을 자극하기 쉬운 말을 하며, 그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나는 수련생 유튜버들에게 ‘역방향 방화벽 넘기’를 하여, 중국 대륙 동영상 사이트에서 두 부류 채널의 댓글을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한 부류는 사악한 당을 찬양하는 채널로, 세뇌가 가장 심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부류는 중공의 레드라인에 걸쳐 있으면서 중국 네티즌에게 진상을 전달하려고 시도하는 채널들로, 댓글에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 비난하고 심지어 신고하려는 사람들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이런 댓글을 봐야만 중국 네티즌의 진실한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들이 언젠가 방화벽을 넘어, 처음 수련생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게 되면 가치관을 침해당했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진정으로 구원받는 진상을 알게 됐다고 생각할까? 이 문제는 자주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래야만 매일 자신을 지지하는 구독자들의 무조건적인 칭찬에 매몰되어,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점차 잊게 되지 않는다.
이상은 개인적인 일부 견해로, 중국 네티즌의 감정을 비교적 잘 아는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수련인들 간의 이성적인 교류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당시 수련 상태에 대한 인식일 뿐이며, 선의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제고하려는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5년 3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3/3/491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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