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윈난성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명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입니다. 요리도 할 줄 모르고 즐길 줄도 모릅니다. 30년 동안 TV도 보지 않았고 뉴스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연말연시를 보내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작년 음력 섣달 그믐날 전날, 우리 지역에 보기 드문 함박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저는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설날 준비물을 사러 나갔습니다. 당시 저는 비교적 심한 소업(消業) 상태에 있었고, 일반인들이 걸리는 독감 같은 증상도 있었습니다.
오후 5시가 조금 지났을 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몸을 많이 움직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채소 국을 끓이고 남은 반찬으로 저녁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채소를 씻으려던 참에 짭짤한 맛이 나는 가래가 올라왔는데, 보니 피가 섞여 있었습니다. 순간 멍해졌습니다! 곧이어 목이 간지럽더니 또 한 모금의 피가 나왔고, 그렇게 한 모금 한 모금 계속해서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급히 앉아서 정념(正念)을 발했지만, 피는 계속 솟구쳐 나왔고 입과 코에서 동시에 흘러나와 어느 쪽을 먼저 막아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 바닥과 소파가 온통 피로 물들었고, 급히 플라스틱 통을 집어 들어 피를 받았습니다. 앞서 나온 피는 이미 응고됐지만, 뒤이어 계속해서 피가 나왔습니다.
저녁 6시 발정념을 마치고 나서야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아들은 제 모습을 보자마자 놀라서 급히 앉아 쉬지 않고 정념을 발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되뇌었습니다. 피는 간헐적으로 흐르기를 반복하다가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조금씩 멈추기 시작했고, 토해낸 피는 한 모금 한 모금 큰 핏덩이로 변해갔습니다.
자정 무렵 정념을 발할 때쯤 되자 피가 다시 목구멍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갑자기 닥친 난(難) 앞에서 수련인에게 사부님과 대법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동시에 제가 법공부와 수련을 얼마나 탄탄하게 해왔는지도 시험받는 순간이었습니다. ‘눈으로 본 것이 곧 현실’이라는 관념 속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피를 보며 의식하지 못한 긴장과 두려움이 밀려왔고, 문득 솟구쳐 나오는 피를 본능적으로 삼켜버렸습니다. 그러자 피가 코로 세차게 분출됐습니다.
조금 진정된 후에 저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피를 삼켜도 될까?” 아들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정 정념을 발한 후 저와 아들은 새벽 2시까지 쉬지 않고 계속 정념을 발했습니다. 피를 토하고 나면 다시 발하고, 또 발하고, 그렇게 계속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이제 가서 자”라고 했지만, 저 자신은 방심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오직 사부님의 법만 떠올렸습니다.
“쩐싼런(真善忍) 세 글자 성언(聖言) 법력(法力)이 무한하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진정으로 외면 만겁(萬劫)이 즉시 바뀌네”(홍음4-대련).
저는 이 법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계속해서 정념을 발했습니다.
저는 결가부좌를 한 채 쉬지 않고 소리 내어 외쳤습니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입이 말라붙고 혀가 타들어 가는 듯 쓰라렸지만, 결코 느슨해지지 않았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신 후에도 계속해서 외웠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절대로 잠들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잠이 들면 피가 다시 한 모금씩 솟구쳐 나올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침 6시가 다가올 무렵, 정념을 발하려는 순간 다시 한 차례 출혈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조금 긴장되어 아이를 깨워 함께 6시 정념을 발했고, 이어서 한 시간 넘게 계속해서 정념을 보냈습니다.
음력 섣달 그믐날 낮에도 저는 계속해서 핏덩이가 섞인 피를 토해냈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엄마, 이 피는 삼키면 안 될 것 같아요.” 그 순간 저도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부님께서 제 몸속의 더럽고 나쁜 것들을 정화해주시는 것인데, 제가 다시 삼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웠던 것은 어느새 션윈(神韻) 공연 방송 시간이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꼭 봐야 해!’ 아이도 서둘러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런데 공연 시간 내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과거에는 다른 수련생들이 인터넷 문제로 보지 못했다고 할 때도 우리집에서는 항상 문제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분명 우리 공간장이 심하게 교란을 받고 있고, 또한 제 수련 과정에 누락이 너무나 컸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자정 무렵 정념을 발할 때쯤 다시 핏덩이를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밖에서는 폭죽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저는 방심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발정념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쳤습니다.
새벽 3시경, 저는 극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숨이 막히는 듯했고 폐의 모든 호흡구가 막힌 것만 같았습니다.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다는 두려움이 엄습해왔습니다. 아이는 깨우지 않았고, 저는 간절한 목소리로 사부님께 간구했습니다. ‘사부님, 제발 구해주세요! 저를 가지(加持)해주세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9자 진언을 외었습니다. 그 이후의 기억은 흐릿하고, 그 고통스러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설날부터 저는 토해내는 핏덩이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초이틀과 초사흘에는 핏덩이가 자주색과 검은색을 띠며 소량의 피가 섞여 나왔습니다. 핏덩이를 토해낸 후에도 여전히 약간의 끈적끈적한 물질이 쉽게 나오지 않아 손으로 꾹 짜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초나흘과 초닷새에는 가족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대법제자로서 가족들 사이에서 가장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대법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임에 참석해야만 했습니다. 제 상태를 돌아보며 갈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사부님께서 주신 정념이 저에게 힘이 됐습니다. ‘대법제자는 할 수 있다!’ 결국 저는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고, 가족들은 제가 약간 기침하는 것 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5일 동안 사부님께서는 저를 생사의 위기에서 구해주셨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제자의 큰 생명 빚을 갚아주신 것이라는 것을요. 그에 대한 감사는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마음입니다.
지금 저는 목이 깨끗해진 것을 느낍니다. 그동안 목 왼쪽에 항상 가시지 않는 기침이 있었는데,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이번 난을 통해 제 집착심을 없애주셨을 뿐만 아니라, 목에 남아있던 나쁜 것들을 함께 정화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량의 출혈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반복적인 소업 과정에서 출혈이 있었지만, 저는 단순히 기침 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저를 세 번의 생사의 위기에서 구해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감옥에서 나온 후 ‘뇌 농양’과 비슷한 생사의 위기를 맞이했을 때였고, 두 번째는 구치소에서 나온 후 ‘급성 췌장염’과 비슷한 생사의 위기를 겪었을 때였습니다. 매번 사부님께서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 저를 죽음에서 건져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자로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일하는 것을 수련으로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최근 1~2년 동안 명혜망에서 많은 수련생들의 교류 문장을 읽으며 올바른 수련 방법을 깨닫게 됐지만, 여전히 실제 수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부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라고 하신 세 가지 일을 저는 항상 이유를 대며 타협했고, 스스로에게 관대했습니다. 특히 정념을 발할 때마다 정신이 산만해져 집중하지 못했고,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바쁘게 움직이며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제 수련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난의 표면적인 원인은 설날 쇼핑이었지만,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주변의 수련생들이 병업으로 떠난 일이나 현재 병업 중인 수련생들을 보면서, 대부분이 육신이 너무 약해져 작은 고난에도 쓰러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 수련생들, 일반인 할 것 없이 모두 저에게 너무 말랐다고 걱정했고, 저 역시 그들의 고난이 육신을 돌보지 않아서 생긴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관념으로 문제를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사실 생명의 특성은 신이 정해 놓은 것이며, 우리는 본래 담백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따라 배우려 해도, 따라가려 해도 결국 구세력에게 박해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부님께서 다시 제자들을 위해 마음 쓰셔야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이번 설 연휴 7일 동안 집 안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나지 않았고, 사놓은 설날 음식 대부분이 상해버렸습니다. 이는 저의 집착으로 빚어진 결과였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이미 수련인은 무엇을 먹든 상관없다고 말씀하셨고, 또한 작은 일에서 부주의하면 구세력에게 틈을 주게 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생사의 위기를 겪으며, 저는 제 수련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리고 제자로서 사부님께 걱정을 끼쳤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제자는 사부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세 번의 생사의 위기를 되돌아보며, 저는 사부님의 가호로 어떻게 그 위기를 넘겼는지 생각해 봅니다. 제 수련이 여전히 미흡하고, 수준도 낮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전법륜’을 공부하다가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구절을 읽었습니다.
“나에게는 무수한 법신(法身)이 있는데, 나의 매우 큰 신통법력(神通法力)을 구비하여 아주 큰 신통(神通), 아주 큰 법력(法力)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전법륜)
그 순간, 저는 사부님의 무한한 신통과 법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 속에서 수련할 때, 사람의 관념이 항상 저를 좌우하게 됩니다. 저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1초도 놓치지 않고 외웠지만, 그 속에는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긴장과 두려움이 섞여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신념에 대한 믿음도 약화됐고, 그 법력 또한 저의 심성 수준에 맞게 드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저의 수련 경지와 수준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다른 수련생들처럼 당당하게 그 위기를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자비로운 사부님께서는 여전히 가장 위급한 순간에 제자를 구해주셨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서 제자를 보호하시어 5일 동안 생사의 고비를 넘길 수 있게 해주신 사부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2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2/17/4908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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