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시 수련자 자오하이보·위안후이펀·창정·원젠, 불법적으로 3년 넘게 구금돼

[명혜망](장쑤성 통신원) 쑤저우시 파룬궁수련자 자오하이보(趙海波), 위안후이펀(袁惠芬), 창정(常錚), 원젠(文劍) 등 4명이 3년 넘게 불법적으로 구금되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장자강(張家港)시 법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재판을 받았다.

2021년 5월 10일 오전 6시, 장쑤성 창수(常熟)시와 쑤저우시 공안국은 사복 경찰 200여 명을 동원해 민간 차량 번호판을 이용해 파룬궁수련자 13명의 집에 불법 침입했다. 그들은 수련자들을 납치한 뒤 6개월간 강제 거주지 감시 조치를 시행했다. 납치된 파룬궁수련자는 자오하이보, 위안후이펀, 창정, 원젠, 둥완위(董婉玉), 주잉(朱瑩), 장위메이(張玉梅), 추이핑(崔萍), 한구이샹(韓桂香), 리서우제(李守潔), 판닝(潘寧), 지융(稽勇), 우샤오밍(吳小明)이다.

자오하이보, 위안후이펀, 창정, 원젠 등 4명의 수련자는 2021년 11월 9일 창수시 공안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2021년 11월 16일 장자강시 검찰원으로부터 불법 체포영장을 받았다.

그 외 둥완위, 주잉, 장위메이, 추이핑, 한구이샹, 리서우제, 판닝, 지융, 우샤오밍 등 9명은 2021년 11월 16일 창수시 공안국으로부터 이른바 ‘처분보류’ 형식으로 풀려났으나, 2022년 1월 17일 장자강시 검찰원에서 다시 ‘처분보류 수속’을 밟았다.

이들 13명의 수련자는 이후 장자강시 법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불법적인 재판을 받았다. 13명 중 5명은 60세 이상이며, 각 개인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자오하이보(남)는 1955년 10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궁예위안(工業園)구 진지후화원(金雞湖花園)에 거주하며, 현재 창수시 구치소에 불법 구금되어 있다.

위안후이펀(여)은 1955년 10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구쑤(姑蘇)구 베이위안신촌(北園新村)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쑤저우시 제4구치소에 불법 구금되어 있다.

창정(여)은 1972년 7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후추(虎丘)구 쉬예관(滸墅關) 경제개발구 상칭1촌(上靑一村)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쑤저우시 제4구치소에 불법 구금된 상태다.

원젠(여)은 1972년 12월생으로 현재 쑤저우시 제4구치소에 불법 구금되어 있다.

둥완위(여)는 1952년 1월생으로 장쑤성 창저우시 우진(武進)구 출신이다.

주잉(여)은 1954년 5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궁예위안구 둥강신(東港新)촌에 거주하고 있다. 2012년 4월,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쑤저우시 핑장(平江) 공안국에 의해 12일간 불법 구류된 바 있다.

장위메이(여)는 1958년 6월생으로 쑤저우시 구쑤구에 거주한다. 파룬궁 진상 자료 배포를 이유로 2013년 11월과 2020년 10월, 두 차례 불법 구류 처분을 받았다.

추이핑(여)은 1963년 12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구쑤구 치먼샤탕(齊門下塘)에 거주하고 있다. 2012년 6월과 2017년 2월, 각각 두 차례 불법 구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한구이샹(여)은 1964년 9월생으로 지린성 안투(安圖)현에 거주하고 있다.

리서우제(여)는 1972년 10월생으로 쑤저우시 구쑤구에 거주하고 있다.

판닝(여)은 1974년 1월생으로 석사 연구생 학위를 보유하며, 쑤저우시 구쑤구에 거주하고 있다. 2001년 6월, 파룬궁 수련을 이유로 상하이에서 불법적으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2007년 7월에는 상하이 난후이구 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불법적으로 선고받았다.

지융(남)은 1975년 12월생으로 판닝의 남편이며, 쑤저우시 구쑤구에 거주하고 있다. 2009년 9월, 파룬궁 박해의 진상을 알렸다는 이유로 후난성 헝양(衡陽)에서 불법적으로 1년 6개월의 강제노동 처분을 받았다.

우샤오밍(여)은 1974년 2월생으로 장쑤성 쑤저우시 후추구 신스신위안(新獅新苑)에 거주하고 있다.

2022년 1월 14일, 13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창수시 공안국에 의해 모함을 받아 장자강시 검찰원에 넘겨졌다. 2022년 4월 14일, 이들은 모함을 받아 장자강시 법원에 출두했으며, 불법 검사는 궈쥔청(郭俊成)이다.

장자강시 검찰원은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13명의 파룬궁수련자에게 누명을 씌운 후, 자오하이보를 지역 협조인으로, 위안후이펀, 우샤오밍, 창정, 추이핑을 지역 협조인의 무리로 간주하여 큰 사건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2024년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장자강시 법원은 13명의 수련자에 대한 두 번째 불법 재판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장자강시 검찰원은 공소장을 변경하여 ‘사건 경위가 비교적 가벼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사건 경위가 심각한’ 판결을 받은 사람으로 변경하고, ‘사건 경위가 심각한’ 사람을 ‘사건 경위가 특별히 심각한’ 사람으로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2024년 5월 22일, 장자강시 법원은 13명의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두 번째 불법 재판을 열었다.

장자강시 검찰원은 2016년부터 파룬궁수련자들을 기소하기 위해, 이른바 ‘증거’로 단체 법공부, 명혜망 웹사이트 우편함에 글을 올리는 행위, 파룬궁 진상 자료를 제작 및 배포, 우편을 통한 진상 편지 발송, 그리고 직접 대면하여 진상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제시했다. 또한, 파룬궁수련자들이 발정념을 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한 것도 모함 자료에 포함됐다.

예를 들어, 파룬궁수련자들이 ‘세 차례에 걸쳐 장쑤성 쑤저우시 우장구 법원 근처에 가서, 사상적으로 사법 질서를 방해하고 체포된 파룬궁수련자들의 믿음을 부추길 의도를 가졌다는 주장’과, ‘체포된 파룬궁수련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내고 무죄를 주장하는 변호사를 함부로 선임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자강시 검찰원은 법적 근거 없이 파룬궁수련자들의 수련과 진상 알리기를 ‘법 집행을 방해한 행위’라고 모함했으나, 실제로 법의 집행을 방해한 것은 그들 자신임을 명백히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