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몇 년 전, 저는 아주 선명한 꿈을 꿨습니다. 그 꿈이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꿈에서 저는 캄캄하고 텅 빈 큰 건물에 갇혔는데 건물 위를 날며 배회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저는 굳게 닫힌 무겁고 거대한 철문을 보았습니다. 저는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문이 꽉 닫혀 있어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절박하게 외쳤습니다. ‘나는 나가야겠다! 나는 나가야겠다!’ 이때 뒤쪽 깊은 어둠 속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저는 그 소리가 너무나 싫고 귀찮아서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고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계속 안절부절못하며 날아다니면서 출구를 찾았고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필사적으로 외쳤습니다.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나는 나가고 싶어! 나가고 싶어!’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깨어난 후 꿈속의 모든 것이 눈앞에 선했고 저는 비관과 절망에 빠졌습니다. 저는 이 꿈을 진지하게 생각했고 꿈속의 암시는 분명했습니다. 저는 구세력의 통제에 빠져 구세력의 안배 속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수련에 큰 문제가 있어서 구세력이 이를 핑계로 저를 가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고, 반드시 직면해야 할 문제입니다.
실제 수련 중에서도, 저는 늘 자신의 수련의 길이 매우 어렵고 장애가 매우 크다고 느꼈으며, 구세력의 교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구세력이 잡은 핑계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필사적으로 찾았지만 오랫동안 찾지 못했으나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종종 그 꿈이 생각났고 그 꿈에 이끌려 늘 비관과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법을 떠나지 않는 한 저는 이 절망에서 매번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대법은 제가 절망에서 거듭 깨어나고 정진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이 못난 제자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를 진흙탕에서 밖으로 끌어내신 것임을 저는 압니다. 저는 늘 전력을 다해 구세력의 안배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제 주의식(主意識)을 강화했으며,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길을 확고히 걸었습니다.
점차 저는 법에서 자신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닦는 법을 배웠고, 점점 자발적으로 사상 속에서 어떤 생각이 법에 부합하고 어떤 생각이 법에 부합하지 않는지를 분별했습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 생길 때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그것을 잡아 즉시 부정하거나 정념으로 제거하면 이 좋지 않은 생각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상 속의 부정적인 생각을 배제함과 동시에 저의 정념을 확고히 하여 정념이 점점 강해지고 머리도 더욱 맑아졌습니다.
이전에는 일사일념을 수련할 줄 몰라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서 넘쳐나도록 내버려 두었고 부정하거나 배제할 줄 몰랐습니다. 일이 잘못되고 나서야 잘못된 일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안으로 찾았습니다. 크고 작은 시련을 얼마나 많이 겪었는지 모르나 점점 사부님의 법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그것들이 조성한 마난 속에서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승인하지 않는 가운데서 자신의 길을 잘 걷는 것”(각지 설법4-2004년 시카고법회 설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복이 있었고 깊은 교훈도 있었습니다. 구세력이 제 사상 속에서 아직 닦아버리지 못한 사람의 관념을 확대하는 것을 확실히 체험했습니다. 일사일념을 수련할 줄 모르면 자신이 생각한 것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한동안 저는 수련에 대한 의식을 느슨히 하여 자발적으로 수련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너무 바쁜데 항상 부정하고 배제할 시간이 어디 있는가? 그냥 내버려 두고 잠시 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느슨해지니 모르는 사이에 온갖 나쁜 생각이 다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때 저는 경계하지 않고 그것이 자라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특히 박해받는다는 생각을 제때 부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런 생각을 따라가며 헛된 상상을 했습니다. 곧 제 마음에 박해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박해받을 것 같은 두려움이 제 온 몸과 마음에 가득 찼고 주변의 모든 사람과 일이 모두 저에게 박해를 가져다줄 것만 같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놀라 깨달았고 재빨리 안으로 찾으며 즉시 법공부와 발정념을 늘렸고 마음속으로 박해를 부정했습니다. 최근 제가 한 일을 돌이켜보면, 하찮은 일에 5~10분씩 시간을 허비한 적이 많았고 매일 마치 과제를 완성하듯이 급하게 한 강의 법을 배우고는 법공부를 한 것으로 쳤습니다. 발정념 횟수도 줄었고 효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제가 수련의 의지를 느슨히 하여 이미 위험한 지경에 이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후, 저는 즉시 시간을 잡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다음 이틀 동안 저는 ‘전법륜’을 한 번 읽고 사상 속에 나타난 부정적인 생각과 박해받는다는 생각을 철저히 부정하고 배제하는 발정념을 몇 시간 동안 했더니 박해받는다는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공포와 두려운 마음도 없어졌으며, 마음은 다시 평화로워졌습니다.
저는 수련의 엄숙함을 깊이 깨달았고, 또한 사부님의 큰 자비와 대법의 위엄을 느꼈으며 일사일념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바로 항상 정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정념이 강할수록 사악을 제거하는 힘이 더 큽니다. 생각을 내보내는 순간, 나가는 것은 모두 공(功)이며, 순식간에 사악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매일 자신의 일사일념을 닦는 것이 바로 사람의 생각을 닦아 신의 생각을 이루는 것이며 신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사람마음 내려놓으면 신의 길 나타나리”(홍음6-사람마음 내려놓으면 신의 길 나타나리)이며 구우주, 구세력의 안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나중에 또 다른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누군가가 몰래 저를 감시하고 미행했습니다. 저는 어떤 방에서 나왔는데 저를 감시하던 사람도 따라 나왔습니다. 이때 저는 반드시 날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감시하던 사람이 제가 나는 것을 보면 감히 저를 따라오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날았더니 감시하던 사람은 겁을 먹고 도망갔습니다.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시 감시받던 방으로 돌아온 듯했습니다. 곧 저는 걸어 나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저를 감시하던 사람은 놀라서 멍해졌습니다. 저를 감시하던 사람들이 방 안에서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어서 가버려, 가버려. 너는 이제 필요 없어. 앞으로 더는 상관하지 않을 거야.” 깨어난 후 저는 하마터면 환희심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저는 즉시 환희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부님께서 저를 얼마나 걱정하셨는지 모릅니다. 제자가 한 걸음 향상할 때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와 노고, 대법의 지도와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제가 어떤 상태일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제가 그 방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일사일념을 닦는 법을 배우고 사람마음을 내려놓아 정말로 신성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날아오른 것은 제가 구세력의 안배에서 벗어나고 구세력의 통제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구세력이 감시하는 방으로 돌아간 것은 제게 부정적인 생각을 항상 부정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는 귀찮아하는 마음이 있어 수련의 의지를 느슨히 했기에 구세력이 다시 감시하고 박해할 구실을 잡은 것입니다. 마지막에 정말로 정념을 확고히 하여 다시 그 방에서 나와 다시 날 수 있게 됐고 구세력은 이번에 제가 확고해져 손쓸 수 없게 되자 더는 상관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부활절인데, 신의 부활이다! (열렬한 박수) 나는 많이 이야기하지 않겠는데, 오늘 이처럼 아주 좋은 날을 빌려서, 대법제자의 신의 일면 역시 부활하라!”(각지 설법6-2004년 부활절뉴욕법회 설법)
사부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계속 기다리셨습니다. 우리가 신의 일면을 수련해내기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사부님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상은 개인의 제한된 층차에서의 체득을 교류한 것이니 부족한 점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1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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