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河北) 대법제자
[명혜망]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는 겨울방학이 끝났지만 학교에 갈 수 없어서 저는 아이를 데리고 어머니(수련생) 집에서 지냈습니다. 이 기간 저는 큰 병업(病業) 고비를 겪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사존의 안배에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고향에 있었기에 어머니와 다른 수련생들이 제가 고비를 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봉쇄로 인해 저는 매일 아이를 데리고 어머니와 함께 차근차근 법공부를 하면서 평온하고 충실한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왼쪽 유방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긴 것을 발견했고 살살 아팠습니다. 그동안 계속 법공부를 했기에 이런 상황에서도 마음에 큰 동요는 없었지만, 안으로 찾지도 않았고 병업을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덩어리가 점점 커지고 통증도 심해졌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나쁜 생각이 자주 떠올랐으나 계속 그런 생각을 배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의사이기에 의학적 관점에서 이것이 심각한 병이라고 말씀하실까 봐 걱정됐고, 저에 대한 정에 빠지실까 봐 걱정됐습니다. 나중에야 이러한 걱정이 진정한 저 자신이 아니라 사상업이 두려움을 이용해 저를 고립시킨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법공부를 많이 했고 법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법 외우기에 몰두했고, 사부님의 가지(加持)로 순조롭게 외웠는데, 때로는 두 번만 읽으면 한 단락을 외우기도 했습니다. 한 단락을 외우고 나면 아이에게 제가 외울 때 글자를 더하거나 빼먹은 것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내려놓고 속인 생활로 들어가면 사상업(思想業)이 맹렬하게 들이닥쳤고 저는 계속해서 배척하기만 했습니다. 심신이 지치고 피동적으로 변했습니다.
딱딱한 덩어리가 계속 커져서 피부가 얇고 투명해졌으며, 피부 속 혈관이 선명하게 보였고 자주빛을 띠었습니다. 유방 전체가 딱딱하고 뜨거웠으며 부주의로 살짝만 건드려도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어느 날 저는 샤워하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강한 두려움이 들어 감히 옷을 벗고 부어오른 끔찍한 상태를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즉시 이 생각이 제 생각이 아니며 사부님의 보호가 있기에 문제없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이 가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상인데 제가 그것을 보거나 자세히 관찰하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생각이 바뀌자 즉시 정념에 둘러싸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심하게 부어도 저의 일상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항상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이 아니라 하루에 몇 번 몇 초만 아팠는데 대부분 속인이 없을 때 아팠습니다. 통증이 밀려올 때면 저는 참으려 노력했고 마음속으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웠습니다. 수련인으로서 대부분의 고통은 사부님께서 우리를 도와 감당하신 것입니다. 만약 속인이었다면 얼마나 아플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흘렀습니다. 저는 법을 배운 시간이 길지 않아 법리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정진하면서 법공부를 했지만 피동적으로 감당했습니다. 어느 날 매우 선명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건장한 남자 여러 명에게 밀려 단두대로 갔는데 제 머리는 작두에 눌려 있었고 저는 겁에 질려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칼이 들렸고 머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즉시 꿈에서 깨어났고 날이 아직 밝지 않았지만 잠이 완전히 깼습니다. 그날 하루 종일 그 꿈에 사로잡혀 있었고 마음속에 두려움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말 제가 죽을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육체적 고통과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으로 더는 견딜 수 없어 어머니께 최근 있었던 일을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데리고 온 가족이 수련생인 한 수련생의 집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앉아서 교류했습니다. 저는 덩어리를 발견한 이후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혼란스러웠으며, 때로는 정념이 솟아오르고, 때로는 나락으로 떨어졌던 과정을 하나하나 이야기했습니다. 뜻밖에도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모두 저의 심각한 상태를 걱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저씨는 웃으며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이분은 수련을 잘하네요. 말하는 것이 모두 법에 있어요.” 수련생의 인정을 받고 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지만, 그 끔찍한 꿈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울면서 하소연했습니다. 그들이 이 꿈을 듣고 긴장할 줄 알았는데, 제 꿈 이야기를 들은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또 웃으며 말했습니다. “죽은 건 집착과 업력으로 이뤄진 당신이었어요. 좋은 일입니다!” 이 말을 듣고 며칠 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순간 후련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속에서 ‘진짜 나’는 제3자의 시선으로 무대 위의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살해당한 사람은 ‘진짜 나’가 아니었습니다! 기쁘면서도 법공부가 적었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때 저는 법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부님의 각지 설법을 한 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항상 제자들에게 법공부를 많이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법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고난에 직면했을 때 법공부 기초가 없으면 구세력이 놓은 함정에 빠지기 쉽고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아주머니 수련생은 저를 도와 발정념하고 함께 교류하자며 며칠 뒤에 여러 수련생과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저는 법공부와 법 외우기를 강화했고 그 덩어리는 더는 제 마음을 움직일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 수련생도 제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걱정하거나 우려하지 않고 모든 것은 사부님께서 주관하신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안심하고 법공부할 수 있도록 집안일도 대부분 감당하셨습니다.
며칠 뒤 약속대로 저는 아주머니 수련생 집에 가서 A 수련생과 B 수련생을 만났습니다. 두 분 다 60세가 넘었고 저를 위해 특별히 멀리서 오셨습니다. 우리는 함께 발정념하고 안으로 찾았으며 그분들이 베이징에 청원하러 갔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목이 열린 A의 기적적인 체험담을 듣고 저는 일부 나쁜 무신론 사상을 제거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수련생은 저에게 문제없다면서 유방 쪽에 아직 일부 검은색 업력이 있는데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의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귀띔해주었습니다. 그녀가 본 광경에 대해 저는 사부님께서 저에게 천목으로 본 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알려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업력인지 아닌지를 신경 쓰지 않았으며, 저에게 말한 집착심을 돌이켜 잘 생각해보고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다음 날 밤, 어머니와 함께 션퉁쟈츠파(神通加持法)를 다 연마한 후 땀이 가슴에서 배까지 흐르는 것을 느꼈는데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날씨가 여전히 매우 춥고 저도 땀을 흘릴 정도로 덥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져보니 왼쪽 가슴에서 뭔가가 흘러나온 것 같았고 순간 그 덩어리가 터진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신나서 외쳤습니다. “어머니, 사부님께서 저를 관여해 주셨어요!” 어머니는 전등을 켰습니다. 제가 옷을 들어 올려보니 검은 녹색 고름이 왼쪽 유방의 터진 곳에서 뿜어나왔고 악취를 풍겼으며 옷, 침대, 바닥 곳곳에 흘렀습니다. 저는 설레면서도 약간 긴장됐고 찬 공기에 살짝 몸이 떨렸습니다. 어머니는 “네가 방금 한 말이 틀렸어. 사부님께서는 항상 너를 관여하셨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도와 치워주셨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운 후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고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중에 터진 곳에서 계속 더러운 것이 나왔습니다. 저는 사람의 관념을 바꾸고 아무런 방비도 하지 않았으며 먹는 것을 가리지 않았고 샤워도 바로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가 아물었고 지금은 가늘고 옅은 흉터만 남아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법을 얻었는데 자라면서 속인 속에서 길을 잃었고 여러 해를 낭비하고서야 되돌아왔습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항상 자비롭게 보호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존께서 웃으실 수 있도록 제자는 오로지 정진하는 것으로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1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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